|
②
우문천릉은 지루함을 느꼈다.
그는 진기를 돋구어 단목신수를 향해 말했다.
"부주(府主)!"
단목신수는 상념에서 깨어났다.
"무슨 일인가?"
"이제 이만하면 우리도 승부를 낼 때가 되지 않았소이까?""건방진 놈......."
단목신수는 말끝을 흐리며 경멸의 표정을 지었다.
"어린 애야, 네 명을 네가 재촉한다는 사실을 모르느냐?""핫핫...! 부주는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 하고 있는 것 같소. 늙어서 망령이 든 것이 아니오?"단목신수의 얼굴에 노기가 떠올랐다.
"어린 놈이 정녕 예의를 모르는 구나. 노부가 너의 나이 어림을 봐주어 이제껏 참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문득 두 사람의 얼굴에 한 가닥 경악의 표정이 떠올랐다.
동시에 그들의 눈은 한 곳으로 가 멎었다.
그곳.
분명 그곳은 방금 전까지만 해도 처절한 비명이 들리던 살륙의 아수라장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비명과 병기소리가 사라지고 조용한 것이 아닌가?그곳을 본 순간 두 사람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없었다.
지금까지 생사를 걸고 미친 듯이 싸우던 십방천의 고수들도 환천군림부의 고수들도 모두 어디로 사라졌는지 한 명도 없지를 않는가?'이... 이럴 수가?'
'......?'
두 사람은 문득 생사평이 한없는 정적에 파묻히면서 무한히 넓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동시에 그들은 갑자기 가슴이 허전해지며 허탈감을 느꼈다.
'내가 꿈을 꾼단 말인가?'
'환상을... 보았던가?'
그들은 다시 주위를 살펴보았다.
없었다.
생사평의 광활한 대지는 눈부신 햇살이 비치고 있어 그 어느 곳이라도 숨을 곳은 없었다. 대체 근 이전에 달하는 그들이 모두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이때였다.
문득 그들의 귓전에 한 가닥 담담하면서 낭랑한 음성이 들려온 것은.
"그대들은 여기서 또 무엇을 기다리는 것이오?"
"......!"
"......!"
우문천릉과 단목신수는 빙글 몸을 돌렸다.
그 순간 그들은 다시 한 번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그들이 그토록 비장의 무기로 믿고 있던 무혈강시군과 환혼백팔영마가 감쪽같이 증발하듯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닌가?사방은 그저 텅 비어 있고 생사평에 있는 것은 그들 두 사람 뿐이었다.
"으으......!"
"대... 대체......."
두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서 이 같은 일은 처음이었다. 그들은 난생 처음으로 공포를 느꼈다.
생각해 보라! 멀쩡한 대낮에 수백 수천의 사람들이 홀연히 사라져 버렸으니 그 얼마나 공포스러운 일인가? 도깨비가 장난이라도 친단 말인가?이때 다시 예의 신비한 음성이 들려왔다.
"그대들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겠소? 욕망이란 부질없고 허망한 것이오. 눈 앞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다 보면 그대들은 영원히 허상만 보게 될 것이오.""누... 누구냐?"
"너는......!"
두 사람의 반응은 각각 틀렸다.
우문천릉은 살기를 띄며 외쳤고 단목신수는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그가 받은 충격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비로소 그는 그 음성의 장본인이 누군인지를 깨달은 것이었다.
그들은 소리나는 쪽으로 신쾌하게 신형을 움직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순간적으로 땅이 움직였다. 돌연 땅에 주름이 잡히듯 움직이더니 땅 속으로부터 한 청년의 얼굴이 솟아오르는 것이 아닌가?놀랍게도 그는 천우였다.
천우는 완전히 지면으로 솟아오르더니 히죽 웃으며 물었다.
"그대들은 이 세상에서 땅(地)을 움직이는 신공(神功)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소?""......!"
"......!"
단목신수도, 우문천릉도 그저 경악할 뿐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천우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세상에는 왕왕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될 수 없는 일들이 있는 법이오.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요."천우는 두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십방천과 환천군림부의 싸움은 아무런 명분도, 가치도 없는 것이오. 그래서 내가 그들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그들을 지하(地下)에 가두었소.""......!"
단목신수와 우문천릉은 그의 황당무계한 말에 놀라다 못해 어이가 없었다.
"믿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이오. 실은 나 자신도 세상에 이런 신공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으니까."천우는 말을 하며 문득 손가락으로 두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느끼지 못하겠소? 당신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백 장의 거리를 두고 있었소. 그러나 지금은 불과 사 오 장 거리에 접근해 있지 않소?""엇......!"
그 말에 두 사람은 비명에 가까운 경악성을 발했다.
과연 그렇다! 그들은 지처거리에 서 있지 않은가?
천우는 단목신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은 애당초 나를 무간동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었소."순간.
"너... 너는 바로......!"
"후훗... 그렇소. 당신이 아들이라 생각하던 사람이오. 그러나 나는 당신의 아들이 아니라 화령신군(火靈神君)의 아들이오. 이제 알겠소?""으으... 그... 그랬었군?"
단목신수의 얼굴이 창백하다 못해 푸르게 질려버렸다.
천우는 차갑게 말했다.
"무간동에 천단(天壇)이 발견되었소. 나는 그곳에서 천단의 세 가지 초인지학(超人之學)을 얻었소. 단목신수, 이제 당신에게 선친의 빚을 받을 차례이오!""으... 천... 천단을 얻었다고?"
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소. 다행히 나는 천화(天火), 을목(乙木), 토행신주(土行神珠)를 가지고 있었소. 그것으로 세 가지 초인지학을 얻을 수가 있었소."천우, 그는 기연을 무간동에서 만난 것이었다.
"방금 내가 쓴 것은 그 중 지공(地功)이오. 지각을 끌어 당기고 지맥(地脈)을 뒤집을 수 있는 불가사의한 신공이오."듣고 있던 우문천릉이 돌연 말했다.
"흐흐... 무슨 수작을 부리느냐? 세상에 그런 해괴한 절학이 있다는 것은 들은 적이 없다. 너는 기껏 사술(邪術)로 우리를 현혹시키고 있을 뿐이다!"천우는 그 말에 담담히 말했다.
"믿고 안 믿고는 그대의 자유다. 하나 분명한 것은 그대들은 이제 느낄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미미한 동요가 일어났다.
천우는 담담히 말했다.
"인간의 야망이란 그 한계가 있는 법이오. 그대들이 천하를 얻는다 한들 천하를 영원히 가질 수 있단 말인가? 천하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인간은 대지(大地) 그 자체의 한낱 미미한 부분일 뿐이다."천우는 기이한 눈으로 단목신수를 바라보며 탄식했다.
"단목신수, 당신은 야망으로 인해 친구를 배신했소. 천중오정은 그 시대의 가장 위대한 기재들이었소. 만일 그들이 합심했더라면 무림은 좀더 훌륭한 지상낙토(地上樂土)를 이룰 수 있을 것이오.""......."
"그런데 당신의 야망으로 인해 오전은 각각 비극의 길을 걸었을뿐더러 오늘날의 무림은 온통 피비린내와 살륙의 더러운 땅으로 화하고 말았소."단목신수의 몸이 바람도 없는데 떨렸다.
"당신은 나 천우, 아니 종천우(鍾天羽)의 불공대천지수이오. 나는 오직 당신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일념만으로 오늘까지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소."천우의 말은 담담했다. 더 이상 그의 말에는 아무런 감정도 깃들어 있지 않았다.
"우문천릉, 그대는 놀라운 천재적인 두뇌를 지니고 있소.""......!"
천우의 말에 우문천릉은 흠칫했다.
"만일 당신이 옳은 일에 그 뛰어난 머리를 사용하였다면 당신의 생은 영원한 것이 되었을 것이오. 다만 욕망에 굴복하여 간지(奸智)만 사용하였기에 당신은 오명을 남기게 되었소. 이제... 이 땅 속에 당신이 묻히고 과연 무엇이 남겠소. 권력? 쾌락? 황금? 그런 것이 정녕 영생과 비유될 수 있다고 믿소?""으... 으......!"
우문천릉의 안색이 창백하게 변했다.
두 사람, 이 시대의 가장 교활하고 간특했던 두 노소(老少)의 효웅들은 느낀 것이다. 천우의 말은 그들의 영혼과 양심을 거대한 타종음으로 후려치고 있었다.
"이제 나는 그대들에게 천단(天壇)의 위력을 보여 주겠소."천우는 말을 마친 후 문득 두 손을 모았다.
우르르르......!
정녕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생사평의 광활한 대지(大地)가 흡사 지진이 일 듯 흔들리더니 마른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는 것이 아닌가?그것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믿을 수도 없는 놀라운 광경이었다.
"......!"
단목신수와 우문천릉은 그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지켜보고 있엇다.
그들의 앞으로 새사평이 흡사 절벽의 틈바귀처럼 지면이 갈라져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 속에 바로 그들이 그토록 믿었던 무혈강시군과 환혼백팔영마가 누워있는 것이 아닌가?"으음......!"
"믿을 수 없어......!"
천우는 손 끝으로 천공(天空)을 가리킨 다음 바로 서서히 이동하여 그들 괴물들을 가리켰다.
"불(火)의 뜻(意)이다. 그대들은 본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리라!"번-- 쩍!
뇌신(雷神)의 분노가 떨어졌는가?
지면 틈에는 삽시에 화염의 불기둥이 솟구쳤다. 그 불길은 이미 금강불괴의 지체들을 종이장처럼 가볍게 태워버렸다. 용암과 극독, 빙(氷)과 화(火)의 지극으로 단련된 그 괴물들이 단 한순간의 불길로 모두 잿더미로 변하는 것이었다.
단목신수와 우문천릉은 멍한 표정으로 자신들이 수십년간 쌓아올린 야망의 결정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도 허탈함에 말을 잃고 있었다.
실로 놀라운 일이었다.
천우는 다시 쌍수를 접었다
우르르르......!
갈라졌던 지면이 움직이며 다시 원래 상태로 거짓말처럼 돌아갔다.
"......."
우문천릉과 단목신수는 아무런 말도 입 밖에 내지 못했다.
그들이 본 것은 자신들의 능력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단계였다. 그들도 인정하고 있었다. 천우가 지극천단을 얻었다는 것을, 그로 인해 천우는 신인의 경지에 올라 있다는 것을.
그가 그들 앞에서 해보인 일은 인간이 아닌 초인, 아니 신(神)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닌가?천우는 생사평을 둘러보며 중얼거렸다.
"이곳엔 나무가 너무 없군."
이어 그는 손바닥으로 지면을 향해 서서히 원을 그리듯 벌려나갔다.
그러자 또다시 기적이 일어났다.
생사평은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황원(荒原)이다. 그런데 그것은 착각이었을까?우문천릉과 단목신수는 보았다.
광활한 생사평에 끝없이 푸르른 초지(草地)가 형성되는 것이 아닌가? 풀이 돋아나고 꽃봉오리가 열리더니 온갖 기화요초들이 생사평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열매가 맺고 일향각이 가기 전에 어느 새 고목이 되어 늙은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었다.
천우는 손을 거두며 중얼거렸다.
"내년 쯤이면 이곳은 당신들도 알아 볼 수 없을 만치 울창한 숲이 될 것이오."그는 그 말을 끝으로 문득 앞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마치 이제는 더 이상 그들과 아무런 볼 일도 없다는 듯이,"......!"
두 사람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천우는 뒤로 돌아보지 않고 황원 끝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단목신수는 격렬하게 몸을 떨었다. 이윽고 그는 천우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을 보더니 고개를 들어 우문천릉에게 말했다.
"자네... 천금신주(天金神珠)를 갖고 있는가?"
"......!"
우문천릉은 아무말 없이 품 속에서 하나의 검은 빛을 내는 구슬을 꺼내 건네주었다. 단목신수는 자신의 품에서 백색의 구슬을 꺼냈다.
그는 허탈하게 웃었다.
"허허헛... 그는 우리에게도 천단의 한 가지씩을 남겨 주었네. 하나... 자네... 우리들에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우문천릉은 고개를 저었다.
"허허... 노부도 동감일세. 이제 더 이상 초인은 필요없네. 그 한 사람으로 족한 것이네......."팍!
놀랍게도 단목신수는 첨금신주와 현수신주를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돌아가게나. 자네는 아직 젊네. 오늘 이후... 자네가 할 일은 많아질 것이네. 가능하다면 노부의 봉황성에 불(火)을... 질러주게."우문천릉은 그의 말에 깜짝 놀라 외쳤다.
"노선배님!"
하나 이미 늦었다.
퍽!
일대의 효웅 단목신수, 그는 스스로 천령개를 내리쳐 자결을 해버린 것이었다. 일생을 오직 야망으로 점철시켰던 일세의 대효웅 단목신수, 그는 마침내 스스로 자신의 생을 정리하고 만 것이었다.
"노선배님!"
우문천릉은 무릎을 꿇었다.
그의 눈에 이슬이 맺혔다. 그는 뼈저리게 깨닫고 있었다. 이제까지의 자신의 생이야말로 철저히 잘못되어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의 뇌리 속에는 자신으로 인하여 미쳐버린 단목가영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야망이 얼마나 덧없고 허망한 것인가를 다시금 뼈저리게 뉘우치고 있었다. 그는 잠시 생각에 빠져 있는 듯 미동도 없이 서 있었다.
그러다가 우문천릉은 바닥의 흙을 한 웅큼 잡아들고 몸을 일으켰다.
"다시 돌아오리라. 그리고 이곳 생사평에서 평생을 살리라. 초원을 가꾸고 나무를 심으면서......."우문천릉은 단목신수의 식어가는 시신을 안고 서서히 걸음을 옮겨갔다.
그의 등뒤로 저녁놀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생사평은 말이 없다.
모든 것을 지켜보았으나 생사평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우문천릉의 모습이 지평선 너머로 사라질 때까지 이제 막 피어난 꽃들은 지는 태양을 향해 서서 쏟아지는 저물녘의 햇살을 가득 받아 안고 있었다.
사람들은 묻는다.
"기인총사(奇人總師)는 어디로 간 것이오?"
그 말에 어떤 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떠났소. 초인(超人)이 되어 떠난 것이오. 알겠소? 그는 인간이 해낼 수 없다고 믿었던 것을 해내었으며 인간이면 당연히 누리고 싶어할 모든 것을 서슴없이 버렸소. 그런 그가 어찌 세상에 남아 있겠소? 그는 떠났소. 어디인가 초인(超人)들이 살고 있는 그런 곳으로 말이오."
- 기인탑(奇人塔)!
사람들은 하나의 탑을 세웠다. 탑은 생사평 위에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올랐다.
기인탑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서명(書名)이 적혀 있었다.
예전에는 풀 한 포기 자라지 않았던 생사평에 어느 해부터인가 초지가 형성되기 시작하더니 무성한 숲이 생성되었다. 특히 기인탑 주변에는 더욱 향기롭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자라났다.
그것은 한 이름없는 자(無名人)의 평생에 걸친 피와 땀의 결정체였다. 그는 생사평으로 물줄기를 끌어 들이는 공사를 묵묵히 평생에 걸쳐 해내었으며 그 곳에서 늙어 죽을 때까지 초목을 가꾸며 살았다고 했다.
그가 죽었을 때 사람들은 기인탑의 한 자리에 그의 이름을 적어 두었다.
- 무명인(無名人).
그러나 아무도 모른다.
그가 한때 야망(野望)에 자신의 청춘을 걸었던 천기세가(天機勢家)의 젊은 미서생(美書生) 우문천릉이었다는 사실을.
- 끝 -
그동안 애독해 주시고 댓글로서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즐독 입니다
그동안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감사하였습니다
즐~~~~~감!
즐독하였읍니다
후작기대하겠읍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즐독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즐독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즐감
김시힙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감사함니다 이렇게 단원이 끝났네요 수고하셨구요 다음을 기대하겠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감하였습니다
감사
즐감하였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길요
흥미진진하게 잘 보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그동안의 수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재미있게잘봤읍니다.감사합니다.
천우가 지공으로 천릉과 단목신수를 굴복시키고 천단오행 와이아~~~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즐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해 주신분 에게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