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대로 된 삼국지 만화가 아닙니다.
네이버에서 MLB 만화, GM 만화를 그리시고 계신 최훈님께서 예전에 연재 하신 삼국전투기를 보고 있는데요 !
제가 솔직히 삼국지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 이걸 보고 난 뒤에 갑자기 삼국지가 엄청 재밋고 관심이 생겼어요
느바여러분도 삼국지 한번 씩 보신적 계신가요?
전 이번 방학때 삼국지 책을 사서 볼 계획인데 삼국지를 읽으려면 좋은 책좀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어떤 사람이 댓글에 유비가 북해전투때 태사자를 스카웃 했다면 역사가 바꼇을 거라고 하던데
왜 그런건지도 좀 설명해주세요. !
첫댓글 태사자 얘기는 뭐 다 결과론적인 가상의 얘기고 가볍게 보실려면 만화 창천항로도 재미있죠 나관중식의 유비 삼국지에 태클을 건 조조의 삼국지 살짝 창천항로로 맛을 들이고 삼국지게임을 한번 해보고 그다음에 소설로 고고싱 ㅋ
재밌어요 삼국지!
소설 삼국지연의라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읽힌 삼국지는 이문열 삼국지겠죠 이외에도 무지하게 많은 삼국지 책이 나와 있습니다...그리고 북해에서 태사자를 잡았더라도 그저 관우, 장비 태사자...후에 합류하는 조운 정도로 쓸만한 장수하나 늘었다 뿐이지 그다지 달라질 건 없었을듯 싶습니다 조금 달라질만한 것이라면 유비가 원술정벌을 떠날때 굳이 장비를 남겨놓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여포에게 뒤치기 당할 확률이 좀 줄어들었을거라는 정도? 하지만 겨우 그거가지고는 기라성 같은 브레인들을 보유하고 있던 조조나 원소에 비해서 택도 없었고(사실 유비에게 형주에 와서 서서를 만나기 전까지 브레인이라고는 전무한 상황이었으니...)
세력자체도 비교자체가 안되었기 때문에 단지 태사자 하나를 더 얻었다해서 역사가 바뀔 정도의 사건은 아니었을 겁니다...사실 나중의 삼국정립은 그냥 유비와 손권이 군웅들 중에 조금 지키기 더 편한 땅을 얻어 좀 오래 버텼다 뿐이지 사실상의 천하쟁패는 관도대전으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말이 좋아 땅이 비옥하고 천험의 요새인 익주, 풍부한 인재와 넓고 비옥한 강동 81군이지 그 당시에는 화북에 비하면 산간벽지였으니까요 끌어내 쓸 수 있는 힘 자체가 비교가 안됩니다 촉, 오를 합친다 하더라도...
그런데...삼국지연의랑 정사가 많이 다른가요? 이 2 개가 있는 걸로 아는데;
삼국지 정사는 말 그대로 역사서 입니다 연의보다 훨씬 사실에 가깝죠 물론 승자인 진나라의 진수가 서술한 역사서이기 때문에 위, 진 이외에는 많이 왜곡되거나 가렸을 가능성도 있고요 나관중이 집필한 삼국지 연의(흔히 일반인들이 삼국지로 통칭하는)는 소설입니다 정사의 역사적 사실을 조금 빌려와 민간에 떠돌던 야사와 전설을 혼합해 쓴 책이지요 당시는 몽고족의 원나라가 망하고 한족의 명나라가 일어나던 시기이기 때문에 한족의 자존심을 세워줄 필요가 있었고 그래서 한족의 제국 한나라를정통으로 계승했다는 유비를 주인공으로 썼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유비의 상대역인 조조(손권은 유비의 상대역이라기엔 역할이나 세력면에서 안
되기 때문에...)는 비교적 악역에 간신배(솔직히 연의에도 천자를 조금 위압했다 뿐이지 백성을 수탈하고 악정을 일삼는 동탁형의 공포정치형은 아니었죠 오히려 위나라는 태평성대였습니다)로 그려지게 된 겁니다 대강 연의는 사실 30에 픽션 70정도를 섞어 작가의 문학적 재능을 완벽하게 발휘해 조합한 작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 잘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
이문열삼국지는 글빨은 좋지만 내용엔 오류가 많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본 삼국지중에서는 리동혁씨가 쓴 삼국지가 괜찮더군요.
중국 동포 출신인 리동혁씨가 쓴 삼국지 강추입니다. 그리고 좀 삼국지를 읽어보신 분이라면 리동혁씨가 쓴 '삼국지가 울고 있네'도 추천합니다.
최훈님의 삼국지는 정말 재밌죠 패러디도 많이 되는데 다 알아보지는 못해도 그 자체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요즘은 허저가 그렇게 끌리더군요 저도 초등학생때 접한 삼국지3 덕분에 초등학생 내내 삼국지 소설이란 소설은 다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미 카터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태사자를 유비가 영입했어도 별반 달라질 상황은 아니었죠 가볍게 연의기준으로 보면 관우-장비로만 버틴게 관도전 전후인데 그때야 유비가 가진 세력자체가 워낙에 작았거든요 물론 어느정도 병력을 가지고도 조조에게 서주에서 처참하게 발리지만 연의로만 따져도 이미 장수들간의 질적-양적 차이가 너무 컸었고요
유비가 실질적으로 형주를 차지하기 이전에는 관우-장비-조운-태사자 라인업이라고 해도 그다지 효과는 없었으리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참 유비는 대단한 인물인거 같습니다 황건난때부터 어디하나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다가 어느순간 형주를 차지하더니 익주를 차지하고 한중을 차지하고.... 조조나 손책도 시작은 무일푼에서 시작했어도 세력정립이 완전히 일어나기 전이었고 자신들의 능력도 특출났지만 가진건 평판과 좋은 장수밖에 없는거 같은 떠돌이 유비가 어느정도 세력이 정립되던 시기에 조조와 손권을 몰아내고 나머지를 휩쓸다니...
전 장정일의 삼국지 보다 말았습니다,,마저 봐야 하는데,,,
삼국지 : 고우영
유명작가 이름 내건 삼국지는 비추입니다. 고등학교때 봤던 삼국지가 삽화도 제대로였던거 같구 좋앗는데 제목이 원본 삼국지였나?? 암튼 그외 10권짜리면 추천
이문열 삼국지는 비추입니다. 개정도 안한 책이고 조조사관이 자기의견인양 쓴 거땜에 별로..
저기 박문성 만화작가가 쓴 만화 삼국지는 어떤가요? 거의 100권에 가까운것 같던데..
태사자의 가세가 역사를 뒤바꿀정도는 분명히 아니었지만 당시의 그 상황에서 촉을 세워낸 유비의 힘은 정말 무시할수는 없는겁니다 또한 공명이 은근히 씹히는 감이 있는데 솔직히 전쟁에서의 활약은 둘째치고 정치가로서의 공명은 촉 건국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을 겁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황석영의 삼국지도 무지하게 재밋게 읽었습니다..
전 범우사에서 펴낸 삼국지를 한 2번 읽었죠..거기에 황석영의 삼국지가 나왔길래 봤는데;; 예전에 읽었던 삼국지와 비슷해서 읽다 말았죠..ㅎㅎ
전략 삼국지 60권 만화책이 재밋었는데 ...역시
최고죠. 일단 못 생긴 캐릭터가 거의 없고(장비 완전 훈남...)그림을 굉장히 잘 그려서 누에 팍팍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