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무척산(703m): 폭염속을 걷다.
일시 : 2018년 8월4일 토요일
가는길 : 대구스타디움 - 수성IC - 신대구,부산고속도로 - 삼랑진IC - 삼랑진 낙동대교 - 김해 생림면 - 여덟말고개 - 김해 상동면 용산마을 용산교.
산행코스 : 용산마을 용산교 - 173m - 잇단전망대 - 삼각점봉(292m) - 무척산 갈림길 - 무척지맥 주능선 - 전망대 - 백운암갈림길 - 모은암갈림길 - 무척산(703m) - 모은암갈림길 - 천지갈림길 - 천지(기도원) - 백운암갈림길 - 백운암 - 부도탑능선 - 용산교.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용산마을의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용산대교 아래 용산교에서 김해 무척산으로 오릅니다.
용산교에서 낙동강 방향으로 조금 가다가 왼쪽의 물마른 배나무골을 건너 산으로 올라갑니다.
낙동강 너머는 양산 비석봉(561m)이 우뚝합니다.
산으로 붙어 첫 봉우리인 173m 봉으로 오르며 왼쪽으로 가야할 김해 무척산(703m)을 봅니다.
참호같은 큰 구덩이가 있는 173m 봉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폭염의 여름날씨에 첫 봉우리를 올랐는데도 땀이 비오듯 합니다.
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봉우리들을 보며 숨이 턱턱 막히는 땀의 산행을 합니다.
힘든 산행에도 전망포인트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낙동강 풍광이 힘든 산행을 보상하는 듯 합니다.
양산 중리동산(389m) 뒤로 시원한 낙동강 S자 풍광이 밀양 삼랑진으로 향합니다.
낙동강 너머 양산 중리동산(389m) - 비석봉(561m) 뒤로 천태산(630.9m) 양수발전소 상부댐이 보입니다.
다시 전망바위에서 시원한 낙동강 강바람을 맞으며 피서같은 휴식을 하고 갑니다.
시원한 낙동강 너머 양산 중리동산(389m) - 비석봉(561m) - 천태산(630.9m)을 봅니다.
오늘, 때묻지 않은 낙엽길을 밟으며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걷는 맛이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오름길! 왼쪽으로 트인 전망바위에서는 무척산(703m)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보면 올라온 능선 뒤로 낙동강으로 고개를 쑥 내민 용산(82m)과 낙동강 너머 가야진사가 보입니다.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비암봉(348m) 능선의 삼각점봉(292m)을 향해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갑니다.
무더운 날씨속에 삼각점봉(292m)을 지납니다.
삼각점봉(292m)에서 가야할 김해 무척산(703m)을 봅니다.
김해 무척산(703m)은 낙동강의 진면목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낙동강변 대장봉입니다.
삼각점봉(292m)의 산불지대를 지나며 무척산 갈림길 쪽의 능선을 봅니다.
다시, 전망바위에서 환상적인 낙동강 조망을 봅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낙동강 하류에는 무척산을 비롯해 적지 않은 봉우리들이 강을 호위하며 포진해 있습니다.
무척산 갈림길이 가까워지니, 왼쪽으로 무척산(703m)으로 오르는 능선이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386m 봉을 내려서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제법 붙은 무척산 갈림길에서 왼쪽 무척산(703m)으로 향합니다.
계속 직진하면 비암봉(348m)으로 향합니다.
무척산 오름길은 초반엔 걷기좋은 산사면 길로 이어집니다.
오른쪽으로 트인 전망바위에서 비암봉(348m) 능선과 멀리 삼랑진 낙동대교가 보입니다.
김해벌판과 낙동강 골바람이 불어오는 능선에서 여름철 피서같은 바람을 맞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오름길! 뒤돌아 낙동강과 펼쳐지는 밀양의 산들을 봅니다.
시원한 골바람을 뒤로 하고 잇따라 이어지는 로프오름이 급경사로 다가옵니다.
힘든 로프오름 뒤 "선곡청년회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무척지맥 주능선 587.5m 봉을 지납니다.
왼쪽으로 트인 전망대에서 낙동강 너머 양산 토곡산(855m)을 봅니다.
이어지는 산길은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며 삼지창 모양의 소나무가 선 안부를 지납니다.
걸음은 무척지맥 619.5m 봉의 백운암 갈림길에서 무척산(703m)으로 향합니다.
하산길인 부도암 능선으로 내려가려면 되돌아 와야할 갈림길입니다.
백운암 갈림길 : 백운암506m - 도요5.9km - 무척산정상718m
다시, 주차장2.8km 갈림길을 지나니 야자수 양탄자길이 이어집니다.
주차장2.8km 갈림길 : 주차장2.8km - 무척산정상0.3km - 백운암2.0km
이어, 모은암2.2km 갈림길에서 오른쪽 전망바위를 둘러봅니다.
모은암2.2km 갈림길 : 백운암2.2km - 여덟말고개2.5km - 흔들바위1.4km, 모은암2.2km, 석굴암2.0km
전망바위에서 김해 봉하마을과 낙동강을 봅니다.
걸음은 오름길의 정수인 김해 무척산(703m) 정상에 섭니다.
무척산 정상 : 여덟말고개2.7km - 백학교5.0km, 석굴암2.2km
무척산 정상에서 올라온 능선과 내려갈 부도암 능선을 봅니다.
낙동강 좌우에는 각각 경부선과 신대구,부산고속도로가 나란히 내달리고
강 건너 높은 산의 토곡산(855m), 용굴산(594m), 오봉산, 부산 금정산(801m)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무척산 정상의 왼쪽으로는 김해 봉하마을과 낙동강이 펼쳐집니다.
무척산 정상을 되돌아 내려와 무척산 천지못을 보기 위해 모은암2.2km 갈림길에서 모은암 쪽으로 내려갑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는 벤치쉼터 천지못 갈림길에서 천지못 쪽으로 내려갑니다.
천지못 갈림길 : 천지못, 무척산기도원0.6km - 무척산정상0.5km - 석굴암1.8km, 흔들바위1.0km
무척산 천지못 둘레길 분위기의 야자수 양탄자길은 천지못 옆의 정자쉼터로 내려옵니다.
무척산(703m) 9부 능선 아래 위치한 산상호수 천지를 봅니다.
무척산 산상에 전설을 간직한 호수 천지는 보면 볼수록 신비감을 더해주는 평화스러운 못입니다.
가락국 수로왕을 장사지낼 때 자꾸 능에 물이 고이자 한 신하가 주변 고을 높은 산에 못을 파면
물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 예언, 그의 말대로 못을 파니 물이 나지 않았다고 전해옵니다.
천지 옆에는 대한기독교 장로회의 무척산 기도원이 멋진 노송과 함께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무척산 기도원에서 시원한 천지못의 바람을 맞으며 행복한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천지못 이정표 : 주차장2.2km, 모은암1.7km - 무척산정상1.2km
무척산 기도원에는 "크로스" "크라운"이라 불리는 당나귀가 두마리 있습니다.
특이한 당나귀 울음소리를 들어며 실제 마주보는 당나귀에 신기해 합니다.
오늘 "크라운"은 집을 지키고 "크로스"는 시장을 보러 갔답니다.
그리고 무척산 기도원에서 시원하고 맛있는 물을 보충해 갑니다.
기도원을 지나 능선으로 되돌아 온 걸음은 백운암 갈림길에 이릅니다.
백운암 갈림길 옆의 오행바위를 둘러보고 옵니다.
내려갈 부도암 능선 뒤로 낙동강과 토곡산(855m)이 펼쳐집니다.
또한, 오행바위 전망대에서 부산 금정산(801m)을 봅니다.
백운암 내림길은 백운암 입구를 지나, 시멘트포장 임도를 따릅니다.
백운암 이정표 : 무척산정상2.2km - 백학교2.8km
백운암에서 여차리 백학교를 향한 임도가 급커브를 이루는 지점에서 왼쪽 산길로 들어갑니다.
얼마후, 이끼 낀 고색창연한 돌이 조합을 이룬 이름없는 부도탑을 지나, 부도탑 능선으로 하산합니다.
내려온 백운암을 봅니다.
돌들이 많은 399m 봉에서 휘돌아 지나온 무척산 능선을 봅니다.
399m 봉을 내려서니, 가야할 부도탑 능선과 낙동강, 양산 토곡산(855m)이 멋진 풍광으로 펼쳐집니다.
399m 봉을 내려선 부도탑 능선은 열기에 달은 바위들이 많아 제법 까칠한 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봉우리인 235m 봉을 한차례 살짝 오른 걸음은 청룡산업 옆으로 내려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용산대교 아래를 지나 용산마을 용산교에서 약6시간30분의 걸음을 멈춥니다.
산행후 용산초교 앞의 용산슈퍼의 배려로 시원한 알탕을 하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거운 하산주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