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장소 : 제부도, 백운호수..
여행일시 : 2월16일(토)~17일(일)
여행참가 : 임석재, 서호진, 김명신, 김영아(이상4명)
교통편 : 자가용
제부도 - 서울에서 서부간선도로따라 가다 비봉, 송산방향으로
백운호수 - 인덕원근처.. 청계산 밑...
여행회비 : 3만원*4명=12만원
지출목록 :
제부도 입장료 : 1천원*4명=4,000원
모세의 기적 민박집 : 3만5천원(인근에서 가장 싼곳.. 깨끗한 편)
저녁식사 : 2만원(해물칼국수 6,000원)
주류대및 불꽃놀이 : 3만5천원
백운호수 향기가있는집 식사비 : 2만2천원
여행기록 :
4년만에 다시 만난 친구 2명과 10년지기 친우 한명과 동행한 여행...
5년전에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삽시도에서 보낸 여행이후 다시금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그때와 다른 건 그땐 6명이였고 지금은 4명이라는 것...
또 그때는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 대해 많은 꿈과 희망을 갖고 바다를 접했지만..
지금은 지나온 과거의 흔적들로 인해.. 세월의 흐름을 느낄수 있다는 것등 많은 것들이 변해 있었지만... 4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그들은 나에게 다가왔고 나는 그들에게 다가갔다...
바다를 보며 생각을 해본다...
훗날... 언젠가 이들과 다시금 바다를 접할수 있을까...
아님... 그들과 함께 바다를 접할때.. 이들의 모습과 내 모습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시간의 흐름이란 것이... 어떤 때는 기억의 망각으로... 어떤 때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무한의 힘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여름바다와 달리 겨울바다는 감성을 자극시킨다...
제부도의 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많은 자동차들... 길이 열리자... 하나둘 갈길로 가고... 우리도 민박집을 잡는다...
불꽃놀이의 즐거움에 잠시 아이의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고 술과 먹거리를 들고 민박집으로 향한다..
밤새 술을 마시며... 살아온 삶을 얘기하고... 함께 하던 시절의 아름다움을 되새겨본다...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새벽은 밝아오고... 밖에서의 파도 소리가 자장가로 들려올때쯤... 짧지만 깊은 잠에 빠진다...
그렇게 하루의 짧은 생은 지나가고... 날이 밝은후... 제부도를 빠져나와 인덕원에 있는 백운호수의 어느 아담한 작은 전원카페로 식사를 하러 간다...
백운호수는 내가 가끔 찾는 곳중에 하나이다...
여느 대다수의 전원카페촌 특유의 시끌벅적함이 없이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음식값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백운호수를 감싸고 있는 산 청계산, 혹은 백운산...
청계산에는 내여동생이 된, 내가 아끼는 대학교후배의 아버님이 잠들어 있는 곳이여서 더욱 조용하고 성스럽게 느껴 지는 곳이다..
이런 저런 얘기들을 정답게 나눈후 다음에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한다...
이상... 감성에 젖은 방청소해야 되는 게으른 전설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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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의 겨울바다(멋진산행일기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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