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한국인회가 주최한 ‘전국노래자랑–청도편’이 지난 16일 방송녹화를 성공리에 마치고 그 아쉬운
막을 내렸다.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1월 6일과 9일 이틀동안 예선을 치루고 16일 노산구 국신체육관
에서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본선 녹화가 진행되었다.
이날 노래자랑 개최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동극회장은 “청도는 중국 전지역에서 한국인이 가
장 많은 도시 중 하나로 이번 행사는 양국의 우호증진, 친선도모를 위한 문화 교류에 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하면서 추운 겨울 한국에서 찾아 오신 송해 선생님과 초대가수들, 모든 스탭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KBS예능국 전진국 국장은 “한중 문화교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KBS는 심양에서 노래자랑을
열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중국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청도 노래자랑을 위하여 애써 주신 청도한
인회 김동극 회장님과 청도시정부측의 협조에 감사를 드린다” 면서 “어렵게 마련한 잔치인 만큼 교민
들이 다 함께 즐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대에는 전국노래자랑의 송해가 직접 MC를 맡아 재중국 교민을 비롯해, 중국 조선족과 현지
중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잔치로 현철, 현숙, 김용임, 박상철, 박현빈, SG워너비, 유키스, 미스에
이등 신구 가수들이 특별 축하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진행된 KBS전국노래자랑-청도편은 설날인 2월 3일 오후 12시 10분부터 2시 10분까지(한국시간)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