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으로 만들어진 발레리나
강수진이라는 발레리나를 아는가? 나는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고 그저 유명한 발레리나나 발레 때문에 엉망이 된 발 사진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강수진 발레리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처음에 강수진은 발레를 딱히 좋아하지 않았다. 원래는 한국 무용을 배우고 있었는데 이것저것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중학생 때부터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흥미를 붙이기 못해 구석에서 간식을 먹거나, 딴짓을 많이 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도와주는 선생님을 만나서 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보통 유명한 발레리나라고 하면 만날때부터 발레와 사랑에 빠졌고,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정반대라는 것이 신기하였다. 또 발레를 할때 끊임없이 노력을 한 것이 대단하다.
또, 강수진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있을때 조연을 10년 동안이나 했다고 한다. 그리고 늦게 시작해서 남들을 따라잡으려고 달리면 더 힘들어지고 질투만 많아질 뿐이라고 한다. 자신의 자리에서 한발짝 한발짝 가다보면 목표에 닿아있을 것이라고 한다.
되게 멋있는 것 같다. 나라면 왜 나만 오랫동안 그자리에 머물러있는지 나자신이 원망스럽거나 남들이 부러울 것 같은데 그저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멋있어보였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인물이 바로 강수진 발레리나이다. 하루하루 꾸준히, 열심히 살아가다보니 어느새 최고봉에 올라와 있었다. 나는 학원이나 시험같이 뒤에서 쫓아오는 것이 없으면 일을 그다지 꾸준히 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학원이나 시험 등에 신경쓰지 않고 계속 노력하다보면 강수진처럼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