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고 김수환 추기경의 공식 추모기간을 마무리하며 모레 오전 10시 30분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내 성직자묘역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합니다.
추모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봉헌되며 김 추기경의 공식 추모 기간을 마무리하는 자리입니다.
이날 미사는 김수환 추기경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함과 동시에 예수 부할 대축일을 한 주 앞두고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장엄하게 예고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을 기념하는 미사로 봉헌됩니다.
추모객들은 미사 시작 전 성지 축복과 행렬의 전례를 거행하면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고 이어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김수환 추기경의 묘와 묘비에 분향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사는 시작됩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미사에서 앞으로의 추모사업 전개 방향을 언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모미사는 평화방송 TV를 통해 당일 저녁 7시 녹화 방송될 예정입니다.
서울대교구는 이와 함께 다음주 월요일 저녁 8시 서울 명동 대성당에서 '그를 기억하며’라는 주제로 김수환 추기경 추모의 밤 행사를 마련합니다.
김수환 추기경 장례기간동안 애써 준 자원봉사자들과 전.의경, 명동성당 주변 상인 등을 초청하는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해 김 추기경을 추모하는 시와 노래 등을 바칠 계획이며 김 추기경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