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카일루아 비치파크 사진으로 3일째 후기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지난주에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회사일이 바빠서..느긋한 일요일 오전 밀린 후기 올려볼게요!
6시 30분 알람음악으로 하루를 엽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하와이는 아침이 정말 빨리 시작되는 곳 같아요. 창밖으로 보니 벌써 사람들이 많이 다닙니다.
오늘은 렌트카 하는날! ㅎ 8시까지 돈호레인으로 픽업차가 오기때문에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나갑니다.
조인하와이 통해서 했는데, 간단한 절차를 밟고 차를 받을 수 있었어요. 달라 렌트카는 머스탱은 없고 거의 세브링만 준대서 걱정좀 했는데(신랑이 이왕이면 머스탱이 좋겠대서)..역시나 너흰 흰색 세브링이란다..는 대답과 함께 키를 받습니다. 바꿔달래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신랑이 성큼성큼 열쇠를 가지고 다시 사무실로 가네요 ㅋ 미국와서 영어쓰는건 내내 저한테 미루던 신랑이 머스탱 열쇠로 바꿔서 나타납니다 ㅎㅎ 역시! 급하면 다 통하게 되어 있나봐요
깜장 머스탱으로 갈아타고 조인하와이에서 빌려온 네비를 달아봅니다. 즐겨찾기에 웬만한건 다 입력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카일루아로 찍고 달립니다. 드.디.어. 도착!
이른 시간 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비치를 통째 전세 낸 기분입니다. ㅎㅎ
ㅋㅋ 저절로 반달 웃음이 나오는 바다예욧.
카일루아 비치의 장점은 백사장이 넓지 않아서 짐을 나누고 놀기가편하다는것! 나무 그늘이 많아 쉴 곳이 많다는것! 입니다.
저희커플은 하와이를 갔음에도! 큰 욕심 부리지말고 빡빡한 일정은 짜지말자고 했기에 오늘은 무조건 카일루아에서 놀고싶을 만큼 놀기로 했습니다. 하와이에서 유일하게 시계보지 않고 놀았던 곳 같아요^^
신랑 완전 신났어요. 부끄랍지만 수영을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물안경도 준비해갔었는데 ㅋㅋㅋ 신랑이 무척 반가워했지용.
저두 목에 카메라를 걸고 첨벙첨벙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봅니다.
귀여운 신랑님의 애교예요. 카일루아 비치가 제일 기억에 남는 곳 중의 하나인 이유, 충분하겠죠?^^
오후시간이 넘어갈때까지 물놀이하고 하다가 지치면 그늘에서 낮잠자고, 태닝하고 지겨우면 물놀이하고,,그러고 놀았는데 배고픈것도 모르고 시간가는것도 몰랐어요. 그만큼 매력적인 비치였어요.
결혼사진찍는 일본커플이 있었는데요ㅎ 그거 구경하고 사진찍느라 또 시간을 보냅니다 ㅋㅋ 뒷편에 보이시나요? ㅎ
우리도 아름다운 카일루아비치파크에 푹 빠져 사진을 남겨봅니다.
호강하네요 ..
오후쯤 사람들이 제법 많아졌어요.
이제, 슬슬 배도 고프고 늦은 점심을 먹을겸 와이켈레로 향해봅니다.
뚜껑열고 하와이를 달려보는 기분 괜찮았어요!^^ 햇빛이 강하다는데 아무렴..어떻겠어요. 마냥 좋다고 열고 달려봅니다.
생각보다 와이켈레 얼마 멀지 않네요. 도착해서 푸드코트부터 찾아요. 제가 고기 마니아라, 물놀이 후 허기진 배를 고기로 달래야겠어요 ㅋ 코리안비비큐가 눈에 띄네요! 오우, 여기 싸고 양도 대박입니다. 전날였나,,로얄하와이언 푸드코트에 있는 코리안비비큐를 야참으로 투고해와서 먹었는데..맛은 있지만 비싸고 양이 많지 않았거든요. 근데 여긴 정말 대~박 ㅋ 싸고 양도 푸짐합니다.
배부르게 먹고 이제 슬슬 시동을 걸어볼 차례예요. ㅎㅎ
여기선 간단하게 정리형식으로 써볼게요.
1. 쿠폰: 이왕이면 와이켈레아울렛 가입해서 쿠폰 출력해가세용. 할인율과 할인되는 브랜드등 출력쿠폰이 조금 더 나았어요.
2. 폴로: 제가 갔을때 여자 사쥬는 거의 없었어요. 라지, 엑스라지 정도만 -_-;; 대신 신랑은 티셔츠, 겨울후드, 모자, 벨트 등 살게 많아서 듬뿍 샀습니다. 또 아기들 옷도 사이즈별로 제법 많았어요. 조카, 친구 아기들 선물도 몇가지 챙겼어요^^
3. 코치: 코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가격메리트가 충분해서 살만했어요. 아울렛 전용제품이면 어떻습니까? ㅋ 특히 가죽가방은 싸고 질도 좋고 괜찮네요. 할인가격에 50%추가할인+전제품 20%추가할인 이렇게하는 제품과 할인가격에서 20%추가할인만 하는 등 할인율이 조금씩 달라요. 비싸다고 해도 200불대예요 ㅎㅎㅎ 어머님, 엄마, 제꺼 이렇게 사봅니다. 계산할때 선물용이라고 말하면 포장용 박스와 종이를 무료로 줘요. 집에와서 곱게 포장해 드렸더니 더좋아하시네요^^ 참고로 폴로는 포장용 박스 2불 합니다.
4. bebe: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라 또 들렸어요 ㅋ 청핫팬츠, 티셔츠, 원피스 예쁜게 제법 많아 또 사봅니다.
5. 트루릴리젼: 스키니로 하나 샀는데 제가 후기에선가,,스키니는 안잘라내도 된다고 했던거 같은데 비루한 제 다리길이..잘라낸 걸루 반바지 하나 만들겠네요 ㅋㅋ 신랑은 첨에 흥미없어하더니 XX 꺼보다 옆라인을 더 잘잡아준다고 만족해합니다 ㅋㅋㅋ
6. 바나나리퍼블릭: 개인적으로 질이좋아 베이직한 옷들 사두면 정말 오래도록 입었던 기억이 있어서..들렸는데요. 역시 대박였어요. 신랑 면바지 16.99~19.99 안에서 모두 해결했어요. 기장별로 나와서 기장수선 별도로 할 필요도 없고, 싸고 질좋고. 깔별로 사봅니다.
저도 반바지, 티셔츠 등 깔별로 집어봅니다...모두 계산하고도 한국서 제 원피스 한벌값도 안나온다고ㅋ 혀를 찹니다. 이날 추가로 20% 더해서 더 쌌나봐요.
7. ck: 여기 속옷 좋아하시면 듬뿍사오세요 ㅋ 특히 남자속옷! 드로즈는 딴 브랜드보다 편하댑니다(신랑왈)
8. A/X : 티셔츠 5불~20불 사이면 다 살 수 있어요. 신랑꺼 남동생꺼..맘놓고 샀습니다.
9. 토미힐피거: 허참,,ㅋ 한국백화점 가격 생각하시고 가면 묘한 배신감에 울컥하실지도 ㅋㅋ 피켓티셔츠 20불도 안하고 겨울 니트같은것도 30~40불이면 삽니다..
10. 짐보리: 아가둔 엄마회원님들 보시면 반가워하실듯해요. 아가들 티셔츠 2~3불 짜리부터 10불내외로 물건도 엄청 많았어요. 선물용으로도 부담없어서 조금 사봅니다. (벗뜨..알라모아나가 사실 더 예쁜게 많긴했어요 ㅋㅋ)
11. saks fifth: 썬글, 구두 사실분들 여기 꼭 들려보세요. 마크바이마크, 레이벤은 59.99불 / 끌로에, 디올, 구찌 등 129.99불 ㅋ
싸죠?.. 신발은 신랑 보스구두, 콜한 구두...이날 30%추가할인하고 있어서 두컬레에 205불 한켤레 값도 안되더라구요...
일단 생각나는 것 위주로 썼는데, 가시기전에 뭘 살지 정리해보시고 가시면 더 좋을듯해요. 그래야 과소비를 안할 수 있으니^^;
저흰 나름 필요한 것 위주로 산 편이라 돌아와서도 후회되는 건 없었어요...아마도 워낙싸기도 했고 후회를 잘 안하기에...(쩝)
이게 한 두번째 싣고 왔을때 트렁크 상태였는데..한 두어번 다 다녀와서 뒷자석에도 꽉 채웠다는.. 주차를 최대한 상점가까이 대놓으시면 편리하실거예요...;;;;
대충 다 사고보니 고디바가 보이네요 ㅋㅋ 한잔 해줘야죵-
(온리원님과 눈마주쳤던 남자가 혹시 이 남자 맞나요? ㅋㅋㅋ )
다크초콜렛&라즈베리 로 시켰는데 많이 달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이렇게 짧게(?)와이켈레 관광은 끝이 납니다...
와이키키로 돌아와 차 발레파킹 맡기고(기분낸다고 이리했는데 발레피만 토탈 66불 나왔어요 거기에 팁까지 켁 >.<)
또 바닷가 끝에서 끝까지 걸어다니면서 별별 얘길 해봅니다. 저별은 자기별 요별은 나의별...손이 발이되고 발이손이 되는 지경에 이르러요...ㅋㅋㅋ
하늘에 별도 많고 하와이 젊은이들은 밤인데도 물가에서 놀고.. 젊음의 기를 팍팍 받아봅니다.
거리공연도 볼게 많습니다. 그렇게 구경하다가 문득 배꼽시계가 ...
조금 더 이성을 가졌더라면 아란치노든 하얏트 내 중국집이든 갔을텐데..급한맘에 로얄하와이언3층 베이징으로 갑니다. (이름이 맞는지 역시 가물가물하네요)
배도 좀 고프고 코스로 시켰는데 저 수프를 비롯하여 후식까지...정말 ㅠㅠ 저 수프 향은 정말 강해서 신랑은 손도 못댔는데
제가 가자고 했던 레스토랑이라 맛있다고 뻥치면서 신랑꺼까지 두그릇 싹싹 비웠어요..(하지만 다신 먹고싶지 않은맛)
둘이 합해 100불정도 준듯했는데 ... 가격대비 정말 별로였어요.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 수프와 디져트 빼곤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
아 벌써 하와이 온지 며칠이 지나간걸까요? 시간을 잡아두고 싶어요 ㅠ 하지만 내일일정도 기대되니깐 기분좋은 맘으로 잠에 들어봅니다. ^^
첫댓글 선리플, 후감상~ㅎㅎㅎ
정회원 되셨나봐...ㅋㅋㅋ
전 감상후 씁니다~ㅎㅎ 쇼핑후기 넘 알차요 감사감사^^
다들 자세히 써주셔서..간단하게 썼는데^^ 도움되셨다니 다행예용-;
카일루아비치.. 저렇게 이쁜곳이었나요???? 저흰,,,, 가보질 못해서 ㅠㅠ 젤 후회스러워요!!! ㅋㅋㅋ 고디바!! 저분 맞는거같아요 !ㅋㅋ
저흰 파라다이스코브 일정에 안넣은게 못내 아쉬웠답니당ㅜ 대신 신여사님후기로 대리만족!! 우리...아쉬움으로 다음 하와이 여행 계획해봐요 흑흑
카일루아를 전세내서 다녀오시다니 부러워요!
아침 일찍 가면 정말...사람이 없어요 조~용 ㅋㅋㅋ
사진이 다 예술인대요??ㅋ 화보처럼 나오신듯~ 아~ 카일루아 보고싶당~~
저두요 카일루아의 여유로움..ㅠㅠ 그리워요~~
아우.. 사진 완전 상콤상콤! ^____^
아우..사진이 그래도 잘나와서..다행예요 ㅎ
카일루아에서의 커플컷 너무 예뻐요~ 사랑이 마구 느껴지는 신행사진이예요♥ㅡ♥ 근데 쿠키님 하와이 마델이신.. 화보 잘봤어요...^-^
신행은 아니지만 신행기분냈어용~ 단신도..마델이..될까욤:))
카일루아 비치는 오전에 가면 사람이 없나봐요. 원피스색이랑 안에 입으신 수영복 색상이랑 카일루아 비치 색이랑 완전 어울려요... 증말 화보 같으심... ^^
오전에 가믄 사람 없어요 ㅋ 저희 8시 렌트카 픽업하고 바로 갔더니 9시~10시 사이였거든요..조~용^^
쇼핑 하와이셨군요!! ㅎㅎ 저희는 발리 갔을때 폴로를 워낙 많이 사와서..와이켈레에서는 오히려 가격메리트나.. 맘에드는게 안보이드라구요..T_T 그래도 어울리는 걸로 너무 잘사셨군요~ ㅎㅎ 멋지십니다!
맞아요 우리 신행은 발리였었죠?..공통점 ㅋ 발리 폴로 정말 싸죠 ㅎㅎㅎ 괜히 미쿡물 먹은 폴로라고 막샀나봐요^^;;
다시또 가고 싶은 카일루아.. 제대로 즐기고 오셨군뇨.. 쇼핑도 알차게.. ^^ 아.. 저 고디바 드링크 뺏어서 마시고 싶은 심정.. 꿀꺽~
한국에두 고디바 들어오면 좋겠어요...가격압박은 있겠죠? ㅠㅠ 저게 거진 6불은 했던듯해요ㅎㅎ
ㅠㅠ 카일루아 역시 최곱니다~ 쿠키님 샷 너무 멋져요..완젼화보! 오전에 가니 사람이 별루없었나봐요. 그걸몰랐네 ㅋㅋㅋ
전 데엘라님 사진보고 뿅....청순미모에..(남자도 아닌데 허 참..;;ㅋㅋ)
비치가 너무 이쁘네여~~ 저도 저런샷 한컷 찍고시파여~~
꼭 가셔서 찍으세용!! 전 뻔순이 기질이 있나봐요..;; ㅋㅋ
이야- 귀여운신랑분의 애교는 정말이지..췩오에요!!^^* (이것도 몸매가 되니 하는거죠..비루한 제가 누워있으면 와이프가 걸리적거린다고 발로 툭툭- 쳐냈겠어요-^^;;)
무슨 겸손의 말씀을!! 럽페어님 후기를 봤는데 멋지기만 하시더만용~~^^
쿠키님 쇼핑 많이 하셨네요~ 쿠키님도 쇼핑쟁이 였네요~ ㅎㅎㅎ 가격에 울컥하신 심정 이해갑니다. 타*힐**는 두산그룹인가에서 들여왔는데 한국서 사려면 가격이 ㅎㅎㅎ 울컥 할만 하죠. 폴로도 마찬가지 대기업에서 들여와 고가정책으로,,,그러니 와이켈레같은 아울렛가면 좀 오버해서 사셔도 괜찮아요. 한국 가격이랑 비교하면 워낙 싸게 느껴지니까요. 깔별로,,,ㅎㅎㅎ 저도 왕창사고는 좀 입다가 조카주지 뭐,,,살때는 이러면서 사 재껴놓고는 아직 조카 준 옷이 없다는 거. ㅎㅎㅎ 그런때 사다가 맘껏 뽐내면서 입어주는 센스.. 굿~ 카일루아비치는 꼭 카약 빌려다가 타고와야겠어요. 비치 색깔이 완전 예술이네요.
요기서 살짝 추가하자면, 다들아시겠지만, 빈*은 삼성, 해*스는 LG, 타*힐**는 SK, 폴*는 두산이에요-^^*
넹..쇼핑 좋아해요ㅋㅋ (인정) 미국은 정말 아울렛이 최고인거 같아요..여주아울렛은...살게 없던데 ㅠㅠ
두번째사진 잡지에서나 볼듯한 화보같은데요? 너무 예쁘고 자연스럽게 잘나온거 같아요 ^^
사진기앞에서 조금은 뻔뻔해지기..?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진짜 좋아보이시네용
ㅎㅎㅎ 넹...유유자적..한 여행이라 좋았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