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도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은 올해부터 시작된 모든 주택유형의 기준가격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집을 찾아 나선 수요보다 살 수 있는 매물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성수기 앞두고 거래·가격 상승콘도 거래량 메트로 밴쿠버의10년 평균치 상회…전년대비 18%↑
이 지역 MLS 거래를 주관하는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5일 발표한 6월 통계에 따르면 총거래량은 2천988건이었다. 이는 2022년 6월(2,467건) 대비 21.1% 증가했다. 그러나 6월의 10년 평균 거래량(3,269건) 보다는 8.6% 낮은 수준이다.
앤드류 리스 REBGV 경제/데이터 분석 담당이사는 “시장은 모든 부문에 걸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콘도/아파트 부문은 6월에 가장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콘도/아파트의 기준가격은 2022년에 기록된 최고치 정점까지 거의 도달했고, 현재 거래량도 메트로밴쿠버의 10년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이는 매출이 10년 평균보다 아직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 타운홈과 주택과 달리 아파트가 갖는 고유한 시장 입지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월의 신규 등록매물은 주택, 타운홈, 아파트를 통합해 총 5천348건으로 2022년 동기간에 신규 등록된 5천278건보다 1.3% 증가했다. 6월의 10년 평균 신규등록 매물(5,518건) 보다는 3.1% 낮은 수치이다.
현재 메트로밴쿠버 MLS상에 올라와 새 주인을 기다리는 총 매물은 9천990건이다. 이는 2022년 6월 (10,842건) 대비 7.9% 감소했고 6월의 10년 평균 총 매물 보다 17.4% 감소했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31.4%로 계속해서 가격상승 압력이 작용하는 범위에 머물었으며 그 비율도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주택 20.9%, 타운홈 38.5%, 아파트 39.4%이다. 과거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 비율이 지속적 기간동안 12% 아래로 떨어지면 집값에 하락압력이, 반면에 몇달동안 20%를 초과하면 상승압력이 발생한다.
한편 지난달 거래에 소요된 평균기간은 주택 25일, 타운홈 19일, 아파트 22일이었다.
리스 이사는 “높은 대출비에도 불구하고 메트로밴쿠버 구매자 풀에 비해 판매가능한 재거래 재고가 너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것이 모든 부문의 집값이 매달 상승하는 근본적인 이유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콘도/아파트의 기준가격이 767,000달러인 상황에서 주정부는 주택의 현실적인 가격을 반영해 생애 첫 집 구매자의 부동산양도세 면제 기준가를 현 525,000달러에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이는 더 많은 첫 집 구매자들이 자기집을 마련하는데 당장 도움을 줄 수 있는 간단한 정책 조정”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동산양도세 면제기준가 상향 조정해야
6월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기준가격은 1,203,000 달러였다. 2022년 동기간 대비 2.4% 하락했고 2023년 5월 보다는 1.3% 상승했다.
주택의 거래는 848건으로 2022년 6월(661건) 보다 28.3%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1,991,300달러 이다. 이는 2022년 6월 대비 3.2% 하락했고 2023년 5월 대비 1.9% 상승했다. 콘도/아파트의 거래량은 1,573건으로 2022년 6월(1,326건) 대비 18.6%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767,000달러로 2022년 6월 대비 0.5% 상승했고 2023년 5월 대비 0.8% 상승했다. 타운홈의 거래량은 547건으로 2022년 6월(465건) 대비 17.6%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1,098,900달러로 작년 동기간 대비 1% 하락했고 2023년 5월 대비 1.5% 상승했다.
★REBGV 지역: 보웬아일랜드,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 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핏메도우, 포트 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델타, 스쿼미시, 선샤인코스트,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휘슬러
★REBGV 월간통계는 다가구 주택, 토지거래를 새로 포함한다. 이전에는 개인주택, 타운홈, 듀플렉스, 아파트의 거래만을 포함했다. 다가구 주택과 토지 거래 매물은 MLS 월간 거래활동의 약 1%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