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겨울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는 <제주도>로 겨울 워크샵을 다녀왔답니다.^^
이번 워크샵은 아주 특별한 여행이었는데 각자 하고 싶은 것 한 가지만 생각하고 무려 계획 없이 떠난 민주적인 여행!
MBTI가 P로 끝나는 저에게는 정말이지 어떤 일이 생길까 기대감으로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여행이 이야기숲을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제주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발견한 포토스팟!!
저기서 단체사진 하나 찍고 가자고 조르는 진달래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시는 이야기숲 선생님들은 사랑입니다..
"한국사람 아닌 척 해." - 산들바람^^ (그렇지만 너무나 사진을 잘 찍어주시는 츤데레 산들바람❤❤)
잘생긴 청년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저희는 렌트카를 찾으러 갔습니다. (패밀리렌트카를 이용했습니다~~)
처음 렌트카를 받았는데 너무 낡아서 때죽나무와 하늘지기가 교체해주신 이번에 뽑은 신차!!
그렇게 이번 여행의 우리의 다리가 되어줄 고마운 렌트카를 만났답니다.
그리고 이야기숲 아니 대한민국에서 리듬 타는 베스트 드라이버 <때죽나무>가 운전을 해주셨습니다.^^
제주도에 와서 처음 목적지는 <월정리카페거리>!!!
넓고 에메랄드빛을 띠는 바다를 보자마자 무엇에 이끌리듯 모래사장 안으로 들어간 이야기숲 선생님들.😀😀
예쁘고 멋진 커플에게 단체사진을 부탁하고 한껏 신난 마음을 표현해봅니다.
답례로 커플 사진을 찍어주는데 여자친구를 번쩍드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저희는 환호를 지르며 대리 설렘을 느낄 때,
"여울각시 이리 오세요. 제가 업어 드릴테니." - 때죽나무
이때부터였을까요.. 이번 워크샵의 작은 코너로 여울각시와 때죽나무의 신혼일기가 시작되었던 것이..
그렇게 제주도 푸른 바다와 인사한 뒤 저희의 픽은 <머문>카페였습니다.^^
그렇게 바다의 정취를 느끼며 대화에 꽃을 피우고 다함께 향한 곳에서는 아주 반가운 얼굴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정우와 서연이네 가족분들!
졸업을 해도, 멀리 이사를 가게 되더라도 이야기숲이라는 끈끈한 정이 참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앵무새를 키우며 자격증도 땄다는 정우와 마음에 맞는 친구들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서연이~
처음 뵙는데도 정말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신 아버님, 어머님까지!💖💖
선물증정식도 하고 서로의 근황도 주고 받으며 <수눌음> 이라는 맛집에서 진짜 좋아하는 방어회도 실컷 먹었습니다.
<히라스>라는 제주도민이 먹는다는 방어회 비슷하게 생긴 회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야기숲 선생님들이 편식하는 건 아니겠지?" 라는 정우 아버님의 말씀에 합격을 위해 열심히 먹었답니다.
교사와 학부모로 만나서 마음과 마음이 닿아 오랜만에 만나도 늘 만나던 친구처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식구>가 된 듯한 느낌에, 제가 이야기숲을 알게 됨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동안의 회포를 풀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는데 정우, 서연이네가 준비해주신 깜짝 선물!
레드향, 감귤을 거의 3박스씩 푸짐하게 주신 덕분에 이번 여행에 상큼한 향기가 가득해졌답니다.
크기도 정말 크고, 진짜 꿀맛이었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박 3일동안 묶을 숙소로 향하는 길에 어느새 어둑어둑해진 길을 따라 <샘모루펜션>에 도착하였습니다.
민들레 지인분이 운영하시는 샘모루 펜션은 커다란 대문이 인상깊은 제주도에서 100년이 된 초가집에서 주인분이 살고 계신 곳이었습니다.
저녁에 도착해 인사만 간단히 드리고 내일을 기약하며 짐을 풀었습니다.
ㄱ 자로 되어있어서 옛스러운 고풍을 느낄 수 있는 숙소에서 차도 마시고 향긋한 레드향도 먹으며 다음 일정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 선생님들!
역시 함께 한 세월이 있으셔서인지 여행일정도 일사천리입니다.
이야기숲의 간판이신 산들바람을 필두로 제주도에서 '광명'한 얼굴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팩도 하며 내일은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설레는 마음으로 첫날밤이 저물어갔습니다.
첫댓글 즐거운 여행이야기에 벌써 그 시간이 그립습니다 ^*^
제주도에서 보고 느끼고 했던 모든 것들이 2023년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충전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와우~ 진달래 수고 하셨어요~
벌써 그 많은 사진과 길고 긴 이야기를 다 정리해서 올렸네요.
제주도로 이사한 정우.서연네 가족을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감사합니다!! 기행문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기회를 주신 덕분에 조금씩 늘어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2박3일의 여정이 정말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