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사모는 남해사람들이 주로 드나드는 카페로 참으로 오랜만에 그 삼촌 그 조카 그 조카의 친구... 등등 인연지운 사람들이 오랜만에, 또 우연히 만남을 갖는 참 좋은 카페입니다.
이런 사이버 공간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
산호를 만남도 그렇습니다.
태어난 날도 사는 곳도 달랐지만
우리는 당장 친해져 목소리도 나누었습니다.
이 좋은 가을날에 다시 올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이 고운 사람들과 마주하고 목소리를 듣고 사랑 할 수 있는 공간... 남사모가 있기에 내 삶은 더욱 풍요롭습니다.
반갑고 살가운 분들이여!
살아 남아 있을 동안 우리에게 허여된 모든 힘을 다하여 우리 질펀히
사랑하고 또 사랑합시다.
정말 사랑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
첫댓글 남해라는 말이 넘 좋아요... 남해가자고 하면 넘 좋구요..^^ 남해가는 건 왜 싫지가 않은지... 자주 가고 싶은데 자주 못가서 맘이 좀 그래요..^^ 남해를 사랑합시다.. 우리를 사랑핮구요... 사랑합니다..
남해분인데 여수에 사시는가요? 나는 어린 시절..아버지가 어장을 하셨기에 거의 일주에 한번꼴로 여수에 갔습니다. 거기서 백모가지의 무서운 이야기도 듣고 또 찐빵... 앙코가 질펀히 흘러내리는 찐빵...통통배에서 멀미난 일..멸치를 선구점에 넘기는 일을 하셨기에 너무나 자주 가본 여수입니다.
선이야. 선이라서 더욱 좋은 선이야. 금산이 이제 붉게 물들어가고 있단다. 나는 소녀가 되어 이 좋은 가을을 어쩌지 못하고 있다. 찌져 먹기도 볶아먹기도 데쳐 먹기도 아까워....
고향까마귀만 만나도 반갑다는 고향이라는 단어는 나이를 들어갈수록 더 아름답고 행복함을 주는 조건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도시에서만 살아온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우리네의 감성.......... 우리 고향님들은 남다른거 맞죠? 사랑합니다~
경선선배님.....저도 여수에 아버지따라 갔었다가 첨으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었답니다. 아이스케키만 겨우 먹던시절이었으니 그 달콤함이란 .... ㅋㅋ 근데요 콘은 당연히 버리는건줄알고 우아하게 보란듯이 쓰레기통에 버렸었는데 훗날 부산에와서 그것도 먹는것임을 알았던 무지했던 이쁜추억이 오늘아침 또 제 입가에 미소번지게 하네요.... 갑자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로 여행가고픕니다... 추석지나면 남편이랑 다녀올 계획을 지금 잡아봅니당ㅇㅇㅇ **김선이로 실명전환했다가 산호로 다시 바꿨습니다
산호랑 경선님이랑 우연찮게 마추치심이 참으로 보기좋습니다...근대 경선님은 미조라쿠던데..![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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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정이 물거이 랍니다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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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뵙기를 바랄게요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아하, 물건에 엊그제도 갔지요, 미조는 직장이고요, 친정은 용소구요. 살기는 읍에 살고 있답니다. 우리 직장에도 물건에서 다니는 정정순 여사가 있답니다.
산호야. 내는 월요일 밤 10시에 설악산에 올라간단다. 거기서 봉정암까지 등정하고 내려온단다. 차에서 일박하고...재밌것제? 니도 따라 붙이라.
남우산악회인가? 거기도 토요일 출발하는 1박2일로 설악산 간다던데요.... 좋으시겠어요~ 전 회사사정상 시간이 안되네요... 여름매미처럼 찰싹 붙어서 따라가고잡은데...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 가을많이 안고 오시구요 ^^*
절호의 찬스에 못가서 안됐다야. 함께 가모 올매나 좋것노! 인생이란 별거 아닌기라. 가을이가 하도 요란스러워서 잘 보돔키 올랑가 모르겠네. 뻐?기로 치고 그리 사모 성가실낀데....아무튼 꼬아갖고 보돔고 와서 산호 니도 좀 보돔아 보라쿠Rls께 넘 서러워 말거라.
ㅎㅎ 이왕이면 숫가을을 보돔아 오이소.....혹시나 뻐땡기치모... 그냥 콱@@ @ 줌치에 넣어 쟈크잠가뿌시다아~~~ ( ㅋㅋㅋ 전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고향말도... 정겹고 특이한 울 고향말...)
물론 두말하면 잔소리지. 숫가을은 기본인디 요새것들은 하도 어세서(부랑아들처럼 고집세고 말안들어서) 잘 될랑가 몰겠지만 최선을 다해 보마. 그래 유행가사마따나 밧줄로 꽁꽁 묶어 올낀께 니는 목욕재계하고 맞을 준비나 하고 있어라이.
산호님이랑 강경선님이랑 두분의 대화를 읽고 있자니 첨엔 이게 무슨말인고 갸우뚱 했는데 두번 세번 반복해 읽고 뜻을 모아보니 이제야 살째기 알겠네요^^얘기 할때는 모르겠는데 읽을려고 하니 참 어렵네요^^재밌습니다!!
양지님..............원천모텔이라 기억하는데... 맞나요? 5월에 원천에 갔었는데... 그동안 얼굴 내밀기 뻘쭘해서 살짜기 발걸음 했네요... 자주뵈요 ^^*
아이고 보끄러워라. 우리가 넘몰리 지주구야 될 일을 공개적으로 부딜티놔서 미안하구마 그리 생각해 주시니 영 아짐찮십니다.
강경선 선생님을 남사모 남해표준어 교수님으로 임명하심이 어떠하올런지요? 전공도 그러하시니...
아이구메야. 남사시럽고 쑤악한 소리 말거라. 넘들이 들오모 엄떤 소리 한다꼬 욕 퇴배기 하고 저들끼리 지주굴끼다마. 산호 니는 얼굴도 반반하고 맴씨도 그만인디 때로 오바를 안입을 계절에 입는게 조금 문제인기라.^^
선생님 말씀이 참 구수합니다~그리고 산호님!!원천모텔하고는 제가 거리가 쪼매 있는데요^^ 죄송하지만...다른분과 잠시 바꿔 생각하신 듯 합니다.
다섯분이서 열여덟개의 댓글이라~깜짝 놀랬습니다.조용 하던 우리 카페에 회원님들 비상 소집 내렸는줄 알았네요^^항상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추석 연휴 끝나고 와서 고향 이야기로 활짝 피어나는 새로움으로 가득 하길 바래 봅니다.
어디를 가나' 남해'라는 글자만 보이면 내가슴은 뜁니다. 무지개를 본 워즈워드처럼...고밥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