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타르에서 스플리트에 도착해 이탈리아행 밤배를 타다!

[바이칼3]

모스타르에서 버스로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에 도착해 이탈리아행 밤배를 타다!

5월 29일 아침에 우리 부부는 보스니아 - 헤르쩨고비나 의

주요 도시 모스타르 에서 오래된 골목길을 걸어서는.....

모스타르의 상징인 스타리 모스트 다리 와 오래된 터키인의 거리 며..... 이슬람 사원

경내에 묻힌 독립전쟁 내전 당시인 1993년 사망연도 가 새겨진 묘비명 을 봅니다.

강 동쪽에 이슬람지구 거리 에는 1992년에 발생한 유고슬라비아 에서 독립

하기 위한 전쟁인 내전 이 벌어진지.... 이제 20년 이 넘게 흘렀건만!!!

지금도 모스타르 시내 거리 곳곳에는 숱한 건물들이 무너지고 부숴진채

아직도 어제 일 인양..... 총탄 자국 이 선명한 모습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고는 팬션 누르호텔 Pansion Nur Hotel : Jusovina 8b, Mostar 로 돌아와

체크 아웃 을 하며 한없이 선량해 보이는 주인 총각 과 작별 을 합니다.

 어제 버스 터미널 에서 여기 호텔로 올 때 탔던 택시 기사와 약속한

시간 12시 가 되어 도로로 나가니....... 택시는 정시에 도착합니다.

차를 타고 가다 보니 도로변에 새로지은 아파트는 일부러 인양 분홍색 페인트칠 을

했는데 2004 라고 새겨진 글귀는 내전 20년 이 되어 새출발 한다는 뜻일러나?

시간만 있으면 이 도시 교외 남쪽 에 있다는 모스타르 국제학교 라도 들러보고 싶다만 우린 오늘

중으로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 로 가서 이탈리아 안코나 가는 밤배 를 타야 하니 어쩔것이나....

모스타르 국제학교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에는 김일성의 장손 이며....

김정일의 손자 이자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 군이 재학 중 입니다. 

핀란드 전 국방장관 엘리자베스 렌 이 찾아와 인터뷰 를 했는데..... 부모님 에게서 음식을

먹을 때는 "배고픈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가진 것에 감사하라" 는 말을 들었다며....

남한에 갈수 없어 마카오에서 사귄 한국 친구 와 만나기 위해 통일을 꿈꾼다고 말하네요?

김한솔의 페이스북 에는 16살 노랑머리 소년의 얼굴 등 16장의 사진 이 올려져 있었으나

한국 언론이 이를 대거 보도 하면서.......... 결국 폐쇄 되었다는게 안타깝습니다?

 *** 위 김한솔군 3장의 사진들은 연합뉴스와 웹사이트 등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

택시가 달리는 도로변에 총탄 자국이 어지러이 나 있는 건물 을 보는데...

택시 기사 말이 그 옆 건물은 유대인들의 회당인 시나고그 라고 하네요?

오스만 투르크 는 이교도도 세금 만 내면 종교와 민족문화 를 지키는

것을 허용 하는 관대한 정책 을 폈기 때문에... 제국내에서 

가톨릭, 그리스정교 및 유대교도 들도 자기 신앙을 지킬수 있었습니다.

이는 자국내에서 이교도 를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 배타적인 유럽 기독교 국가와 비교 되는 것으로...

가톨릭 민중 십자군 이 동부 유럽을 통과하며 그리스 정교도에게 행한 약탈과 학살 이며 또

전염병이나 흉년이며 전쟁 때는 평소 감시당하던 유대인들 이 속죄양으로 학살 된 것에 대비되네요?

스페인은 700년간 이슬람교도가 통치했는데 기독교도들은 점차 실지를 수복해 나가 1492년 그라나다를

함락한 후에는 가톨릭으로 개종하지 않는 이슬람교도와 유대교도는 학살 하거나 재산을 모두 빼앗고

추방 했습니다.  그러고는 택시는 출발한지 10여분만에 시외버스터미널 Autoprevoz Bus 에 도착합니다.

현대자동차 선전 팻말 들이 보이니 반가운 생각이 드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십수년전에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본 현대 입간판 이라?

아니 그보다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겨울궁전 앞 항구에서 페테고르드

여름궁전 으로 가는 선착장에 세워진 삼성 입간판 과

베트남의 하노이 공항에서 시내 로 갈 때 도로에 수천개 LG 깃발 이었던가요!!!

시외버스는 포도밭이 펼쳐지는 들판 을 지나 크로아티아 로 입국하는

국경 검문소 에 들어가는 데.... 교통은 엄청 혼잡 하여

좌회전을 해서 억지로 들어가자니...... 시간은 무제한 으로 흘러가네요?

국경 검문소에서 여권 검사 를 한후 우리 버스는 한참 달리니 강이 나타나고

수로가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는 걸 보니 여기도 일종의 하구 삼각주 일러나?

크로아티아로 넘어와서 스플리트로 가는 도중에 휴게소 에 들렀는데 여기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이름 모를 호수의 경치 가 참으로 아름답네요?

모스타르를 떠난지  4시간 가까이 흘러 버스는 드디어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해안

항구 도시로 디오클레티아누스 로마 황제 궁전 이 있는 스플리트 에 도착합니다.

버스 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항구 Port( Habor ) 로 가서는 크로아티아 야드롤니야

 www.jadrolinija.hr/default.aspx?lang=2   선박 회사 사무실 로 들어갑니다.

야드롤니야 사무실 벽에는 스플리트에서 출발 하는 여러 섬 들의 지도 가 붙어 있으니....

불 Bol 이 있는 브라치섬 과 흐바르섬, 코르쿨라섬, 밀옛섬 이 보이는데....

이번 여행에서 우린 겨우 흐바르섬 하나 밖에는 못보아서 아쉽네요?

창구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한 프린트 종이 를 내보이고는 배 표 를 받아서는 밖으로

나와 리바 까지 걸으며...... 스플리트의 항구와 고성이며 유람선 들을 구경합니다.

구경을 하다가 밤 8시 가 되어 페리에 승선 하는 데...... 배 안의 사무실에 들러 배 표를

보이고 방 Cabin 을 배정 받아 내려가니 좁은 방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없네요?

올 때는 요금이 1인당 144,000 원이었는데, 갈 때는 99,000원으로 싸니 그런가 봅니다?

그러고는 조금 기다려서는 페리는 스플리트 Split 에서 21시에 출발 하는 데....

내일 아침 07시 에 이탈리아 동부 도시 안코나 Ancona 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여행자들은 보통은 방 Cabin 을 구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갑판 데크 Deck 표를 구하여

 쇼파 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을 보면서...... 라운지에서 맥주 한잔을 듭니다.

맥주를 들면서 여행을 돌이켜보면.... 우리 부부는 뮌헨 에 내려 구경후 밀라노 에서 처남 부부

를 만나 티라노에서 생모리츠로 들어가 남부 스위스 를 한바퀴 돈후  베르가모에서 

제노바와 친꿰테레, 피렌체에 로마와 시에나, 페루지아 베네치아 까지 이탈리아를 일주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동부 안코나에서 밤배 를 타고 크로아티아의 자다르 로 들어와서

프리모스텐, 트로기르,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 며 남쪽 몬테네그로 코토르

와 부드바 를 보고는 동쪽에 보스니아 헤르께고비나의 모스타르 까지 본 것이네요?

[나라]

이탈리아를 일주하시고 스위스보시고 보스니아 모스타르까지 보시고 나오시는군요.

[바이칼3]

크로아티아등 3개국을 보고는.....
다시 밤배로 이탈리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