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5월 22일)
<고린도전서 8장> “우상 제물을 먹는 문제에 대한 답변”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시는 바 되었느니라.....그러므로 우상의 제물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그러나 이 지식은 사람마다 가지지 못하여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먹어도 풍족함이 없으리라. 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어찌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 (고전8:1-13)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롬13:10)
『고린도전서 8장은 고린도 교회가 질의한 두 번째 문제로서 우상 제물을 먹어도 되는가에 대한 바울의 답변입니다. 당시 고린도를 비롯한 헬라 지역의 도시들에는 이방신을 섬기는 신전들에서 우상 제사에 사용된 고기들이 시장에서 팔리고 있었는데, 그처럼 우상 제물로 사용되었던 고기를 먹어도 되는가의 문제로 인해 고린도 교인들 가운데 갈등이 있었습니다.
즉 고린도 교인들 중에는 우상 숭배에 사용된 제물을 귀신에게 바쳐진 것으로 생각하여 먹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와는 반대로 그리스도인은 자유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먹어도 상관이 없다는 교인들이 있었던 것으로서, 제물 먹기를 꺼리는 교인들은 제물을 먹는 교인들을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규율을 어기는 자들로 정죄를 했고 반면에 제물을 먹는 교인들은 먹지 못하는 교인들을 유치한 신앙이라고 폄하를 했던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바울은 우선 우상 제물 자체는 조금도 악하거나 더러운 것이 아님을 말합니다. 즉 우상은 그 자체가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모든 만물은 한 분 하나님으로부터 만들어졌으므로 우상에게 바쳐졌던 제물 자체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과 하등 다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이란 모든 의식적인 율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음을 밝히면서 율법주의적인 음식 규례와 정결법을 완전히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상 제물 자체는 조금도 더러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함을 밝히면서도, 자칫하면 그 지식이 교만하게 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즉 우상의 제물을 먹는 자들이 그렇지 못한 ‘연약한 믿음’의 지체들을 폄하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사랑의 정신에서 벗어난 것이며, 또 그런 약한 형제들을 실족하게 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가령 이 지식을 가진 자들이 우상 신전에서 공공연하게 제물을 먹는 것을 보고서 그렇지 못한 연약한 교인들이 양심의 거리낌에도 불구하고 제물을 먹는다면 그것은 그 연약한 자들로 하여금 양심을 속이는 죄를 짓게 하는 것임을 지적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참된 지식은 반드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형제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나야 하며 교회의 덕을 세울 수 있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비록 자신의 지식이 옳은 것일지라도 아직 그 지식을 갖지 못한 자들을 용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으로서, 필요하다면 믿음이 연약한 자들의 양심을 위하여 고기를 먹는 것을 포기하는 것까지도 필요함을 가르칩니다. 한마디로 사랑이 없이 지식만을 자랑하는 사람은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자유를 양보할 수 있는 사람이 참된 지식을 가진 사람임을 말한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지식은 교만하게 만들 뿐입니다. 반면에 아는 것이 있을지라도 그 지식을 자랑하지 않고 다른 형제들을 이해하며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참 지식을 자진 사람이며, 율법을 온전히 이루고 하나님께 아시는 바가 된 사람인 것입니다(롬13:10).』
● 오늘의 기도 ● “지식을 자랑하며 교만하지 않고 믿음이 약한 자들을 포용하며 덕을 세우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55
첫댓글 아멘
덕을 세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