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계속 내리던 비가 그치고 화단에 석산(꽃무릇이라고도 함)이 활짝 피었습니다. 바위취에 가려 싹이 보이지 않던 석산이 쑥쑥 자라 붉은 꽃을 화려하게 펼쳤습니다. 꽃대 하나에 꽃송이가 7개가 달리고 꽃송이 하나에 암술과 수술이 7개가 활짝 피어 천상의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함양 상림숲 아래 가득 피었을 아름다운 석산을 떠올려봅니다.
오늘부터 매일 크로키 그림을 하나씩 그려 단톡방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봄 크로키 강좌를 한살림 주최로 열었을 때 2강부터 참석했습니다. 심수환선생님과 선배님들의 강의를 듣고 매월1회 모여 심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제 그림 그리기를 생활속에 스며들게 하기위해 백일 훈련을 할 것입니다. 하루에 30분을 넘지않게 그림그리기 훈련을 하며 생활의 아름다움과 맛과 향기를 좀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선배님들의 모임은 10여년 지속해오며 그림전시회도 여러번 했습니다. 심선생님과 크로키로 맺은 인연은 시한부가 아닌 죽을 때까지 쭈욱 간다고 하니 감동입니다.
천천히 들이쉬고 내쉽니다.
가슴을 환히 열고 하늘과 하나되어 심호흡합니다.
빛의 성자님과 온누리 만물에게 축복을 전합니다.
"모든 사람 안에 참나가 있으며 본래 명상은 고귀하고 아름다운 참나의 모습으로 살기 위해서 하던 수행입니다."
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숨쉽니다.
전쟁이 멈추고 평화를 회복하기를
아픈이들의 고통이 사라지기를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사랑과 자비심으로 평안하세요
평화 _()_
*우리집 마당에 핀 석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