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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취해서 황홀해지면 흉내내고 닮아가서 그 혼이 옮겨 붙어 빙의하게 된다.
산행중에 만개한 진달래와 일행들의 좋은 말들에 취해 박수치고 환호하느랴 물개가 빙의된 빙의산행이었다.
2015-9(12)(문경 아차마을-작약산-갈미봉-조봉-어룡산-주석사, 2015. 4. 11.)
산행별칭(빙의 산행)
(이번 산행에서 구경한 12종의 봄꽃과 살모사다. 맨위 좌측부터
선괭이눈, 산벗꽃, 솜나물, 남산제비꽃, 현호색, 개별꽃, 머위꽃, 무스카리, 양지꽃, 꽃다지, 노랑제비꽃, 산괴불주머니, 살모사)
■ 산행일시 : 2015년 4월 11일(토), 맑음(박무)
■ 산행인원 : 11명( 영희언니, 모닥불, 은하수, 악수, 대간거사총대장, 온내, 상고대, 신가이버, 해마, 가은, 메아리)
■ 산행시간 : 11시간 44분(이동시간 8시간 16분, 휴식시간 3시간 28분)
■ 산행거리 : 도상 18.6㎞(1부: 11.6 km, 2부: 7.0 km)
■ 교 통 편 : 두메 님 25인승 버스
■ 구간별 시간
00 : 17 - 동서울터미널 출발
01 : 53 - 괴산 휴게소 도착
04 : 14 - 문경시 가은면 갈전리 아차마을, 산행시작
04 : 59 - 능선마루, 347 m , 1차휴식(7 분)
05 : 20 - 441 m, 2 차휴식(16분)
06 : 11 - 566 m, 3차 휴식(16분)
06 : 59 - 거북바위, 4차휴식 및 전망(6분)
07 : 08 - 작약산(773 m), 5차휴식(10분)
07 : 57 - 595 m, 6차휴식(14분)
08 : 48 - 288 m, 7차 휴식(8분)
09 : 40- 갈미봉(573 m), 8차휴식(12분)
10: 52 -1부산행 종료, 점심
11 : 30 - 2부 산행 시작
12 : 05 - 430 m 능선마루, 9차 휴식(16분)
12 : 51 – 조봉(674 m), 10차휴식(15분)
13 : 34 – 577 m, 11차 휴식(10분)
14 : 01 - 어룡산(616 m), 12차 휴식(17분)
14 : 57 – 542 m, 13차휴식, (8분)
15 : 50 - 주석사(9분)
15 : 58 - 문경시 마석면 하내리, 산행종료
오늘 따라 차시간이 딱딱 맞아 떨어진다.
버스정거장에 102번 버스와 내가 동시에 도착한다. 건대역에서 바로 전철로 이어져 12시전에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한다.
내심 너무빨리 나온 것 아닌가 하고 건널목을 건너는데 옆에서 온내님하며 나를 부른다. 모닥불님이다.
터미널 앞 버스오기를 기다리는 장소에 딴 무리들이 많이 모여 있다.
그런데 다다가니 우리 오지 팀아닌가, 왜 들 이리 빨리나와서 기다리는 것인지......
오늘 신입회원이 한명있다. 가은님의 초등학교 친구란다.
자신의 닉을 앞만보기로 정해왔으나 산행중에 은하수로 개명되었다.
오늘 무박 산행인데 당일까지 16명의 이름이 있어 비좁게 이동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무단 결석자가 많다. 자연, 도자, 해피, 청해, 그리고 스틸영.
아니 스틸영은 어머니의 응급실 입원으로 베낭을 싸놓고 있었으나 참가하지 못해 터미널까지 나와 준비한 한치전과 매실차 등을 전해 주고 갔으니 무단 결석이 아니다.
오늘 강서파가 전멸이다. 총대장님 혼자서 길을 뛰어 넘어와 참석이다.
출발시간전에 모두 나와서 12: 17분 동서울 터미널을 출발한다.
모두들 한자리씩 차지 하고 널널하게 간다.
한 시간 30분가량 달려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위치한 괴산휴계소에 도착한다.
괴산에서 문경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는다. 새재 터널을 넘어 가면 바로 문경이다.
산행 출발지인 갈전리 아차마을에 도착해 차안에서 1시간 조금 넘게 취침을 한다.
4시 조금 넘자 한두명씩 눈을 뜨고 4:14분 1부 산행을 시작한다.
해마는 컨디션이 안 좋은지 두메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2부산행부터 시작한다고 버스에 잔류한다.
밤하늘에는 하현달에 조금 못 미치는 달이 밝히고 있으나 아직 컴컴하다.
견훤유적지가 있는 아차마을 입구 정자 옆에 커다란 보호수가 두 그루 있다.
마을에 들어서니 또 한그루의 보호수가 있다.
다들 헤드렌턴을 머리에 켜고 등산화 끈을 조이는데 잠이 덜 깬 상태로 희미한 불빛에 끈이 잘 안보인다.
총대장님 두메님의 차 전조등 앞에서 등산화끈을 조이며 산행준비를 하신다.
견훤 유적지인 금하굴과 금하정을 지나 산능선에 달라 붙는다. 경사는 그만하지만 가시덩쿨이 우리를 막는다.
그렇다고 전진 못할 우리가 아니다. 가시덤풀을 헤치고 진달래 숲을 지나간다.
40여분 올라 1차 휴식을 한다. 아직 어두컴컴하다.
은하수님이 준비한 흑임자 인절미와 가이버님이 마련한 즉석 커피가 일품이다.
여기에 막걸리로 목을 적시니 번쩍 정신이 든다.
조금 더 오르니 날이 밝아오고 만개한 진달래가 우리들을 반겨준다.
진달래에 취해 진달래를 노래하기 시작한다.
진달래 피고~ 봄이 오며는~ 두구 두고 그리운사람~~~
이번 산행의 주제가는 진달래에 빙의되어 미친듯이 부른..
봄이오면 산에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곳에 내마음도 피어~~
건너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내마음도 함께 따 가아아주~~~
악수님이 화음을 잘 넣어 완곡 하신다....
566봉에 오래된 무덤가에 자리를 잡았다.
아침도 먹고, 두견주도 나누워 마신다.
김전무님의 단풍주를 흉내내 만들어 보았다.
김전무님 내게 단풍주 한잔 권하신다 해놓고 요즈음 오지에 발을 끊으셨다.
오늘 처음 참석하신 은하수님 구구팔팔하는 방법은 1, 10, 100, 1000, 10000을 하루에 하면 된단다.
하루에
1번 좋은 일하여 덕을 쌓고.
10 명 좋은 친구 만나고(전화로 라도),
100 번 크게 웃고
1000 자를 읽고
10000보를 걸으면 된단다.
다들 기립박수 그런데 가이버님의 박수는 물개 박수다.
물개에 빙의 되어 박수를 친다.
음향효과도 낸다. 꾁꾁.......
오늘 산행중 시종일관 박수, 음향효과가 작약산과 갈미봉, 조봉, 어룡산에 울려퍼졌다.
총대장님의 물개박수와 가이버님의 음향효과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작약산으로 오른다.
올 산행중 진달래가 최고 인 것 같다.
작약산 정상에 조금 못 미쳐 전망이 좋은 거북 바위에 오른다.
멀리 백화산, 희양산이 보인다.
전망 좋은 곳에서 은하수님과 가은님이 기념사진을 찍어 초등학교 카페에 올린다고, 핸드폰으로 사진 찍기를 부탁한다.
그 뒤로 악수님은 좋은 전망을 담기에 여념이 없으시다.
은하수님은 오늘 처음 참석했는데 산행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요즈음 신입들은 모두 다 준비된 신입들이다.
10분도 안되어서 작약산 정상에 도착한다. 탁트인 전망이 우리들을 맞아준다.
모두 모여 단체 사진도 찍고 정상석 옆에 햇볕 잘 드는 자리에서 동그랑땡 전으로 안주 삼아 탁주를 한잔 마신다.
막내 가은이 진달래가 피어 화사한 최고 명당자리에 앉았다.
최근 멋진 등산모자를 준비하신 메대장님이 탁주를 병으로 마신다.
갈미봉을 오르기 위해 작약산을 내려 계곡에 다다른다.
도자의 항의로 상고대님이 코스를 수정했으나, 오늘 산행속도가 빠르고 여유가 있어 원래 그었던 산행로를 따라 가기로 했다.
작약산 정상부터 따지자면 힘들여 고도 600m를 올라왔는데 고도 500 m를 내려 갔다가,
다시 고도 300 m를 오르고 다시 450 m를 직강하는 오르고 내리는 코스니 오지가 아니고서는 어디서 이러한 짜릿한 맛을 보랴.
다들 계곡에 내려 간식을 먹고 보충을 한다.
계곡에는 진달래와 개나리 버들나무가 신록의 아름다운 색을 내뿜고 있었다.
임도 주변에는 선괭이눈이 피어 우리를 반겼다.
갈미봉을 오르는 길은 두 팀으로 나뉘어졌다.
처음 참석하신 은하수님이 아직 성이 안차는 모양이다.
이를 들은 총대장님 이리 바로 직등해 나가자며 한팀이 나간다.
그러나 친구를 생각하는 가은님 어느쪽으로 갈까 썸탄다.
메대장님은 임도로 조금더 올라가 능선을 타자고 한다. 메대장님이 가는쪽이 좀더 나을 것 같다.
메대장님. 가은, 은하수, 온내 이렇게 또 다른 팀으로 갈미봉을 오른다.
갈미봉에 우리 팀이 먼저 도착했다.
다른 팀은 우리를 기다리느랴 중간에 한번 쉬었단다.
은하수님도 얼마 기다리니 정상에 오른다. 조금 힘이 들었나보다.
갈미봉을 450 m 직강하여 내리니 금곡리에 두메님 버스가 마을 정자 앞에 와서 기다리고 있다.
마을 뒤 왼쪽이 2부산행을 할 조봉이다.
모처럼 정자에서 모두 둘러 앉아 우아하게 점심을 먹었다.
오지 회원들 요즈음 모두 가정이 화목한가 보다 왜냐하면 다들 반찬의 종류와 질과 량이 모두 예전 같지 않다.
해마님이 라면을 끓였는데 다들 거뜰떠 보지도 않는다.
가이버님이 끓인 짜파게티가 최고다.
이제 뜨거운 국물이 절실했던 겨울이 지나 봄 아니 산행으로 치면 성큼 여름이 다가온 것 같다.
이렇게 우리산행팀은 점심메뉴로 계절을 가늠한다.
동내초입부터 정자 부근에 꽃들이 만발했다.
산을 내려오며 풀속에 가려진 솜나물을 발견했다.
동내초입 산자락에서 남산제비꽃을 구경했다.
남산제비꽃은 잎이 갈라진 것과 흰색꽃이 특징이다.
현호색이다.
완도에서 본 현호색보다 더 아름답다.
점심을 하고 있는데 귀농한지 얼마 안된다는 한 아주머니가 현호색을 짝어와서 이름이 무었이냐고 묻는다.
쉬운 것은 악수님에게 가기 전에 내 선에서 끊난다.
이거 현호색이라고 하지요... 이 아주머니 꽃이름 궁금하면 우리카페에 사진을올려서 물어 보겠단다.
점심먹은 정자옆 밭에 활짝핀 꽃다지다.
냉이 비슷하게 생겼는데 꽃이 노란색이다. 열내가 삼각형인 특징이 있단다.
산괴불주머니다.
동내 밭 두렁에서 느끼는 봄기운을 흠뻑 받았다.
머위꽃이다.
흰꽃한가지로 보이는데 자세히보니 가운데 꽃 같은 암술이 있고 주변에 있는 것은 수술 같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2부 산행을 시작한다.
해마님도 동행한다.
등로초입에 만개한 큰 목련이 서 있다. 맨뒤에 우리가 어룡산을 지나 돌아서 내려올 542m 봉이 보인다.
마을 나서니 길가 집에서 할머니가 묻는다, 어디들 가시오?
이렇게 등산복장을 한 무리들이 흔하지는 않은가 보다.
우리는 어룡산을 오른다고 답하고 조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사진 뒤로 우리가 오를 조봉이 보인다.
등로 초입에 개별꽃 군락지가 있다. 길거리에 예쁘게 피어있다.
다들 사진기를 들이대고 예쁜 꽃을 찍는다.
2부산행에서는 해마님이 은하수님의 뒤를 봐주며 산행을 한다.
9차휴식 장소인 371m 능선마루에 은하수님과 해마님이 도착한다.
오늘은 손맛을 전혀 보지 못했다.
조봉에 다다르니 왜 이런 코스를 잡았냐는 둥, 답이 궁해지면 가이버 "음향효과" 하며 물개로 빙의한다.
조봉에서 총대장님, 상고대 전임대장님, 메아리 현 대장님이 모여 쉬고 있다.
조봉을 내려 어룡산으로 가는 길에 멧되지 목욕탕을 만났다.
문경이 탄광지대로 검은 석탄들이 드러나 있다. 멧되지가 만들어 놓은 고급 석탄탕이다.
더 내리닌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가에 노란 제비꽃과 양지꽃이 원형으로 예쁘게 피어 있다.
임도에서 어룡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오늘 산행 하산 시간을 4시에 맞추기 위해 여기 저기서 쉬어 간다.
11차 휴식이다.
다들 무료한가보다.
총대장님은 가이버님을 깔고 누워 쉬어 간다.
가은님은 그 짧은 시간동안 코를 골며 잠들었다.
모닥불은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그리고 은하수님은 내일 10 km 마라톤을 뛰기위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고 있다.
어룡산 정상에 오르니 전망이 확트였다.
앞으로 영천과 문경시내가 보이고 그 뒤로 문경의 마스코트인 주흘산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영천을 뒤로하여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영남대로가 달리고 있다.
어룡산 정상에서 악수님이 오이로 갈증을 달래며 영천에 대한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어룡산에서 1시간정도 내리니 직등하여 내려갈 542 m 에 다다른다.
잘 다듬어진 무덤가에서 다들 하산시간을 맞추느랴 쉬어들 간다.
장소가 넓으니 수건돌리기로 시간을 보내자느니 등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내 놓는다.
최종적으로 목욕탕에서 시간을 좀 더 여유 있게 보내자는데 합의했다.
일부의견은 너무 오래 있으면 때가 밀려 나온다고 반대한다.
주석사로 내리는 능선에서 한번 트인 경관이 나타난다. 멀리 남향의 산능선에는 산벗꽃 군락지가 보인다.
조금 더 내려 가니 총대장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일찍 동면에서 깨어 나온 꽤 큰 살모사가 나를 겨냥하고 있다.
망원렌즈가 아니라서 좀더 가까이 접사하고 싶었지만 이것 이상으로 접근 할 수 없었다.
주석사가 보이는 경사면이 매우 가파르다. 모닥불님이 미끄러져 내려 온다.
암릉 밑에 주석사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주석사를 내려 미산가족오토캠프장을 지나니 철길 옆에 두메님의 노란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2부 산행을 마친다.
두메님 버스로 문경 종합 온천장으로 이동해 목욕을 하고, 문경에 오면 매번 들리는 구들장집에 가려하니 오늘 장사를 안 한단다.
구들장 아줌마의 소개로 농협근처 만웅 문경약돌돼지집에서 문경 특산물을 저녁으로 즐긴다.
식당앞에 외래종인 보라색 무스카리가 피어 있다.
여느 산행과 마찬가지로 산행으로 정신을 깨끗이하고 온천에서 몸을 깨끗이한 후,
메아리 대장님의 선창으로 "오지를~~" "위하여~~"
오늘 처음 참석한 은하수님의 소감을 듣는다.
다른 산행의 총무를 맏고 있어 3주차를 제외하고는 열심히 나오겠단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가은님의 힘찬 박수와 노래를 즐겼다.
귀경시간이 빨라 9시전에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이번 산행루트다. 깃발이 있는 18.66 km 이후는 두메님 버스로 문경으로 이동한 코스다.
기어s 기준으로 45,000 보를 걸었다.
첫댓글 훈훈합니다. 정성이 느껴지는 산행기 감사하고요. 무조건 쌩유에요.
항상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노블리스오블리주가 뭔지 보여주시는 총대장님 덕분이지요.
그동안 저 나름 산행기를 작성하고 있었지만
온내님의 치밀하고도 꼼꼼한 산행후기는 읽는내내 감탄연발입니다~^^
연륜있으신 오지팀분들의 도움으로 서너개의 산을 넘나들었던 지난 토요일~
급상승 된 체력만큼이나 건강해진 정신과 뿌듯한 마음까지 덤으로 얻었네요~♡
덕분에 10키로 마라톤도 기록갱신 했고요~
연이틀 지방으로 강행군 했지만 끄떡없었습니다.
산이 주는 힘이 아니었나 싶네요^^
좋은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거듭 감사인사드립니다.
온내님 수정들어가겠습니다ㅋ.ㅋ
☆백세까지 건강하게 일일수칙☆
1~하루 한번 덕쌓기
10~하루 열번 웃기
100~하루 백글자 쓰기
1.000~하루 천개의 활자 읽기
10.000~하루 만보 걷기
와! 강철체력 준비된 신입 은하수님이십니다.
갱신한 마라톤기록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은하수님의 구구팔팔하게 사는 비법이 훨씬 좋습니다.
그런데 실천하기가 쉽지 않네요.
사진이 날로 좋아집니다.
솜나물 찍으시느라 애쓰시더니만 잘 나왔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악수님께 칭찬을 들으니 으쓱합니다.
매번 악수님 산행기를 보며 사진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건 산행기가 아니고 장편소설입니다 ,, 또 감탄 감탄합니다 ,, 들꽃에 관한 박식함또한 감탄 합니다
언제나 오지산행은 한편의 드라마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남당님도 나오셔서 드라마를 써 주시기 바랍니다.
들꽃은 지금 한창 이름과 사진 찍기를 배우는 중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기록하니 같이 다녀오신 분들의 그날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사진도 전체적으로 잘 찍으시는데요......
산행마다 매번 같은 내용 일 것 같은데 매번 달라지는 것을 보고 저도 재미있어 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좀더 잘 찍고 싶은데 감악산님의 산행기에서 사진에 관한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김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기록.....전에 오지팀 한참 나오실 때 감악산님이 그러셨죠^^
@칼리토 칼리토님은 얼굴 기억도 못하겠네요, 하도 본지가 오래되어서,
요즈음 어떻게 지내시나요? 마지막으로 본 것이 몇년 전 신로봉계곡 킬문님 합동산행갔을 때 맞지요?
그때 담배 한개비 빌렸는데, 아직도 못갚았네요.
그러고 보니 세월 많이 지났네요, 칼리토님도 엄청 늙었을텐데........ㅠㅠㅠ
갈수록 재미난 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정사와 야사...정말 행복한 오지팀입니다^^
이번산행은 단연 물개박수 꽥꽥이죠....
야사는 아무나 느끼는 대로 쓸 수 있어도 정사는 체력과 산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정사가 있어 야사가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종합사진에서 '숨은살모사 찾기' 하느라 한참 걸렸습니다. 시골에서 도닦고 있는 저에게 약이 되는 귀한 산행기 잘 읽고갑니다. 오지님들 모두 멋진 산행 쭉 이어가시길...
난 살모사가 약이 된다는 줄 알았네요.
꽤 큰놈이 었는데 아직 날씨가 추워 활동적이지는 않더라구요.
보호색으로 위장한 살모사 찾기 힘들지요. 그런데 산행중 누가 처음 발견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총대장님께서 물개를 드셨나봐요. 좋은 놈으로다가. 이제 거시기한 말씀 안하실듯.
이런 것 말이예요?
@온내(김만구) 네 그거 맞습니다. ㅎ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