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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등짝 뜨거운 당근밭 검질을 매다, 점심 핑게로
농민장터 핑게로 탈출 해 나오니 너~~~무 좋았다.
장터에 오니
소란소란 하진 않아도 합법적 쉼이 되어 마음이 가볍다.
중독인가 보다
눈치볼 누구도 없는데, 잠시라도 손을 놓으면 불안불안
좌불안석이니 말이다.
도순동 영양제 투척도 하고, 우리삼촌들 땡볕에 콧노래도
들리는데, 동으로 서로 뛰는 건 우리 도원도 같은데......
서너시간 편안히 쉬며 달려온 그림자를 본다.
어느것 하나 그냥이고, 우연인 것이 없다.
집안에 들어서니
세령양 세상편한 자세로 책속에 빨려 들어간 듯 있다.
이런 모습도 볼 수 있구나 싶어 얼른 도촬.
"슬퍼, 엉엉....., 그런데 재밌어 !!"
살다 보니 이런 휭재수도 있고 인생 재미지다.
5시에 일어나 마당앞 예초더미 밀치고 갈 요량으로
일어났더니, 세령양 밤을 세워 책을 읽었단다.
참으로 경사로운 현상이 발생되어, 긴급 쎄일이라도
하여 만방에 알리고 싶은마음 입니다. ㅎㅎㅎ
육지로 나가는 (주일이라) 풀요금 뱅기표를 겨우 끊어.
긴 방학을 마치고 8시뱅기로 세령양은 광주로 남원으로
저는 추석 고당도감귤 판매로 하루 일찍 서울로 갑니다.
며칠 잘 정리된 농장을 나서는 발길이 경쾌합니다.
#제주귀한농부
#추석엔고당도하우스감귤
첫댓글 엄청 부지런하신 지기님을 응원합니다!!
바쁜 일상의 기록을 재밌게 쓰셨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저도 세령양 나이땐 재미진 책이 있으면 밤새워 읽곤 했지요.
참 대견하네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