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지혈증은 처방약으로 치료가능가?)
ㅡ혈관질환 1ㅡ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제를 잘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선 체중조절을 통해 체질량지수를 정상범위 내로 유지하며 저염식과 지방·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등 식사요법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또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운동요법도 실시해야합니다.
근본적으로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목적은 동맥경화증을 막고 심근경색증이나 뇌경색 등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이 있을 때의 생활습관조절은 콜레스테롤을 정상화시키는 것뿐 아니라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중요한 생활습관 조절로는 체중조절,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이 있으며 각각 권고되는 생활습관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체중조절
에너지 과다섭취로 인해 체내에 잉여에너지가 많아지면 간세포 내에서 콜레스테롤합성이 촉진돼 혈청 총콜레스테롤수치가 상승합니다. 비만이나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2년 이상 시행된 연구에서 10kg 감소 시 총콜레스테롤이 8.9mg/dL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적정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음식섭취를 조절해야합니다.
체질량지수를 정상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갈 경우 이를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비만인 경우 정상수준으로 감량하지는 못해도 현재 체중의 5~10% 정도 감량하면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수치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평소의 에너지섭취량보다 500kcal 정도를 줄인 저열량식은 건강상에 특별한 위해가 없고 따르기에도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식사요법
1) 염분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 싱겁게 먹습니다.
소금 및 장류, 화학조미료, 베이킹파우더, 젓갈류, 통조림,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등 섭취를 줄인다.
2)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적게 섭취합니다.
3) 지방섭취량을 줄입니다.
소시지, 햄, 베이컨, 쇼트닝 등 섭취를 줄인다.,
4) 섬유소 섭취를 늘립니다.
신선한 채소, 과일, 등 섭취를 늘린다.
5) 땅콩, 호두, 잣 등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이 많지만 지방과 열량이 많기 때문에 섭취할 때 주의해야합니다.
6) 단순당의 섭취를 줄입니다.
설탕, 사탕, 케이크, 초콜릿 등의 섭취를 줄인다.
7) 우유나 유제품은 저지방제품을 선택합니다.
3.운동요법
신체활동 부족이 심혈관계 질환에 독립적인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결국 비만을 부르고 이상지질혈증을 일으키는데 규칙적인 운동의 가장 중요한 효과 중 하나가 지방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상지질혈증환자의 경우 근력운동보다는 유산소운동으로 칼로리소비량을 늘리도록 권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했을 때 더 좋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은 체내근육량을 증가시켜 기초대사량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이상지질혈증 개선에 장기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관절이 건강해져 같은 시간을 운동해도 보다 안전하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할 수 있어 동 시간당 칼로리소비량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력운동은 상체와 몸통, 하체를 골고루 진행하며 주 3회가 적당합니다. 이밖에도 알코올 과다섭취를 제한하고(하루 1~2잔 이내) 금연해야합니다.
(이상지혈증의범위)
적어도 2회 이상의 측정에서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40mg/dL 이하, 중성지방 150mg/dL 이상 중에서 하나라도 해당되면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준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없는 사람들의 정상목표치를 의미하며 이미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심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들은 기준치가 다릅니다.
▲ 위험군 분류
국내 치료지침에서는 심혈관계 위험요인의 유무를 판단해 위험수준에 따라 위험군을 나누며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위험군은 목표 LDL 콜레스테롤치가 다릅니다.
(1) 초고위험군 :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 즉 이미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발작, 말초혈관질환으로 진단돼 치료 받고 있는 환자들이 해당됩니다.
(2) 고위험군 : 관상동맥질환에 상당하는 위험인자인 경동맥질환(50%가 넘는 경동맥협착), 복부동맥류, 당뇨병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3) 중등도위험군 :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흡연, 고혈압,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 관상동맥질환의 조기발병 가족력(부모, 형제자매 중 남자 55세 미만, 여자 65세 미만에서 관상동맥질환이 발병한 경우) 중에서 L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주요 위험인자가 2개 이상인 경우 중등도위험군에 속합니다.
(4) 저위험군 : LDL 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주요 위험인자가 1개 이하인 경우 저위험군으로 분류합니다.
(이상지혈증치료시건강식품 섭취요령)
스타틴 계열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경구용 무좀약이나 자몽주스를 먹을 때 주의해야합니다. 무좀약과 자몽주스는 스타틴 계열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혈중 스타틴의 농도를 높여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지혈증 치료제를 복용시 주의음식)
스타틴 계열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경구용 무좀약이나 자몽주스를 먹을 때 주의해야합니다. 무좀약과 자몽주스는 스타틴 계열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혈중 스타틴의 농도를 높여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 총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이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대부분 비만, 당뇨, 음주 등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혈액 내에서 특정지질이 증가돼 이상지질혈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타틴 계열의 이상지질혈증 약을 복용하는 분들은 경구용 무좀약을 같이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좀약 중 이트라코나졸, 케토코나졸 등과 스타틴을 같이 복용하면 스타틴 대사경로를 억제시켜 혈중 스타틴의 농도를 높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타틴을 복용한다면 경구용 무좀약 복용 시 주치의와 상담해 결정해야합니다.
자몽주스도 무좀약과 마찬가지로 혈중 스타틴의 농도를 높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타틴을 복용한다면 자몽과 무좀약을 함께 먹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결론적으로 스타틴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이미 확인된 자몽주스를 제외한다면 특별히 금기가 될 만한 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약물상호작용에 의한 부작용은 개인의 민감도 또는 유전적인 소인이 다분합니다.
따라서 과거 특별한 음식을 섭취한 후 복용하는 약제와의 충돌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한 병력이 있다면 반드시 주치의에게 알려 스타틴 약물과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딘계열과 당뇨병)
스타틴계 약물이 당뇨병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기는 하지만 스타틴 사용에 따른 이득이 손실보다 훨씬 큽니다.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주는 심혈관질환의 감소효과가 당뇨병 발생위험도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스타틴의 사용과 중지 여부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해야합니다.
스타틴이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논란은 최근에 일어났습니다. 미국 FDA는 2012년 모든 스타틴제제의 제품 첨부문서에 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수치를 늘릴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2000년 초반만 해도 스타틴이 반대로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실제로 동물실험 등을 통해 당뇨병 예방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 말에 시행된 이전연구들의 통합분석을 통해 스타틴을 복용하면 복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 9% 정도 당뇨병 발생위험도를 높인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스타틴은 잘 알려진 대로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억제하는 매우 효과적인 약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255명의 환자에게 4년간 스타틴을 처방할 경우 당뇨병은 1명이 발생하지만 반대로 5.4건의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스타틴제제도 약효가 강력한 것과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있습니다. 약효가 강력한 것은 약한 것에 비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효과가 더 강력한 반면 당뇨병의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같은 스타틴을 사용한다면 주로 어떤 환자에서 당뇨병이 더 잘 생길까요?
놀랍게도 당뇨병의 고위험군일수록, 당뇨병 위험인자를 많이 갖고 있을수록 스타틴을 복용한 후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즉 대사증후군, 공복혈당장애, 체질량지수 30㎏/m2 이상, 당화혈색소 6% 이상 등 당뇨병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1개 이상 갖고 있는 사람들을 당뇨병 고위험군, 그렇지 않은 저위험군으로 나눴을 때 당뇨병 위험인자가 없는 저위험군에서는 당뇨병 발생 위험증가가 관찰되지 않았고 당뇨병 고위험군에서도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당뇨병 위험도보다 월등하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타틴을 처방하기 전에 반드시 당뇨병 위험요인을 확인해야하며 치료 전 당뇨병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를 반드시 측정해야합니다. 당뇨병 발생에는 체중과 비만이 매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타틴제제로 치료할 경우 매 방문 시 체중을 측정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타틴의 당뇨병위험 증가 부작용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지만 스타틴 약물로 얻을 수 있는 심혈관질환의 감소효과가 당뇨병 발생위험성보다 훨씬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딘계열과처방되는약물)
피브린산 유도체, 니코틴산, 에제티미브와 오메가-3지방산을 스타틴 계열 약물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틴은 현재 쓰이는 지질치료제 중 일차적으로 추천되는데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LDL 콜레스테롤을 낮춤으로써 생기는 심혈관질환 감소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은 약물은 일차 약제로 쓰이는 스타틴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브린산 유도체
고중성지방혈증에서 투여할 수 있으며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동시에 증가돼 있는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에서 스타틴과 병용해 투여할 수 있습니다. 또 중성지방이 높고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환자가 복용하면 심혈관 위험도를 낮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LDL 콜레스테롤만 증가돼 있는 경우 일차 치료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니코틴산
고 LDL 콜레스테롤혈증이나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치료되지 않을 경우 병용할 수 있지만 간 기능 이상, 근육병증의 부작용이 증가하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에제티미브
스타틴을 투여해도 LDL 콜레스테롤 목표수치 미만으로 감소되지 않으면 병용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3지방산
고중성지방혈증에 단독으로 복용하거나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에 스타틴과 병용할 수 있습니다.
(혈관이 않좋을때에 약물치료효과)
그렇지 않습니다. 약물치료를 하기 전에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돼야합니다. 먼저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생활습관 개선으로 효과가 없으면 이때 비로소 약물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상지질혈증이 있을 때 약물치료의 일차 목표는 LDL콜레스테롤을 목표수치 이하로, 이차 목표로는 non-HDL 콜레스테롤을 목표수치 이하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혈관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약물치료 전에 먼저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 금연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고려해야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약물치료의 일차 목표는 LDL 콜레스테롤을 목표수치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며 이차 목표로는 non-HDL콜레스테롤을 목표수치 이하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약물치료는 심혈관질환의 위험도와 LDL콜레스테롤의 지질수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행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심혈관질환 위험도는 저위험군, 중증도 위험군, 고위험군,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합니다.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및 허혈성 뇌경색의 병력이 있는 경우와 죽상경화성 동맥질환(대동맥류, 일과성 뇌허혈발작, 중증 경동맥 폐쇄) 또는 당뇨병 유무, 그리고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흡연, 고혈압, 저HDL 콜레스테롤혈증,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연령)의 수와 LDL 콜레스테롤수치에 의해 약물치료를 시작하며 치료목표수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약제를 조절 받습니다.
하지만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또는 동맥류 및 정맥류처럼 혈관에 실제로 이상이 있는 경우는 약물치료로 완치나 예방이 불가능하다면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합니다. 이를 통해 증상이 악화되거나 진행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예방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혈관질환과아스피린)
혈관질환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위험도에 따라 아스피린을 복용을 결정해야합니다. 이때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합니다. 특히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위장관 출혈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져 주의해야 합니다.
100mg정도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하루에 한 번 복용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스피린의 주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acetyl-salicylic acid)이 혈소판이 엉겨 붙는 것을 차단해 심뇌혈관 질환의 주범인 혈전의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스피린을 처방 받기 전에는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해서 복용여부를 결정해야합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는 특히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과거 심근경색이나 일과성 허혈발작, 뇌졸중을 일으킨 적이 있다.
▲관상동맥 우회술, 관상동맥 성형술 등의 심장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복합적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다 : 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병 등
또 이부프로펜과 같이 복용할 경우에는 아스피린의 효과가 떨어지고 심방세동환자가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위장관 출혈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평소에 술을 자주 먹는 사람은 아스피린에 의한 위장장애가 더욱 많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혈관건강이 악화되면 위험한가?)
혈관건강이 악화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의 2·3위를 차지하는 것이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입니다. 두 질환 모두 혈관문제로 인해 생깁니다. 최근의 국내 통계에 의하면 2014년 사망원인의 두 번째는 심장질환이며 세 번째는 뇌혈관질환이 차지했습니다.
심장질환의 대부분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혈관인 관상동맥 문제로 인해 생깁니다. 관상동맥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고령 등에 의해 생기는 동맥경화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동맥경화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고 이후 혈관이 막히게 되면 그 혈관을 통해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던 심장근육에 손상이 오고 심한 경우 괴사가 생깁니다. 이것이 바로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입니다.
관상동맥이 약 70% 이상 막혀야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높은 경우 미리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검진이 필요합니다.
한편 관상동맥질환은 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는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합니다. 또 급성심근경색증은 최근에는 의학이 발전해 사망률이 줄어들긴 했지만 과거에는 응급실 도착 전에 절반이 사망했고 살아서 도착한 후에도 그중 절반이 사망할 만큼 치사율이 높은 질환입니다.
뇌혈관질환은 뇌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기능을 잃으면서 신체부위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크게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과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허혈성 뇌질환 역시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동맥경화증입니다.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의 각 부위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해 괴사가 일어나는 것을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반면 출혈성 뇌졸중 또는 뇌출혈은 외상에 의한 출혈과 고혈압성 뇌출혈, 뇌동정맥 기형에 의한 뇌출혈과 같은 자발성 출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2002년까지는 뇌출혈(비외상성 뇌내출혈 및 지주막하출혈)에 의한 사망자가 더 많았지만 그 이후에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에 의한 사망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고혈압환자의 치료수준이 향상돼 뇌출혈 발생이 크게 줄어들었기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지질동맥학회 혈관관리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