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구례 인접지역 24시간 이동중지 명령…농가 일제 점검 착수
야생조류 검출도 59건 달해, 가금농장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사활’
전남 구례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해당 지역과 계열 농가에 대한 방역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특히 오리 사육 밀도가 높은 전남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고강도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6일 전남 구례군 한 육용오리 농장(약 9000여 마리 사육)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50번째 사례로 현재까지 가금농장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11건으로 가장 많고 전남 10건, 충북과 충남이 각각 9건, 전북과 경북이 4건 등으로 전국적인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야생조류에서의 검출 건수 역시 총 59건에 달해 농장 주변 환경의 오염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정밀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바이러스의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해 전라남도 및 구례군과 인접한 전북 남원, 경남 하동 지역, 그리고 발생 계열사의 오리 관련 농장과 시설, 차량에 대해 26일 12시부터 27일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 활동도 대폭 강화된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10km 이내에 위치한 가금농장 7호와 해당 농장을 방문한 사람·차량이 출입했던 농장 및 시설 23개소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역대 내 농장별로 1대1 전담관을 지정·배치해 밀착 관리에 나섰으며 알·분뇨·사료 운반 차량의 농장 출입 수칙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오리 농가에 대한 특수 방역도 병행된다. 전남도가 전국에서 오리 사육 농장이 가장 많은 점을 감안해 도내 오리농장 172호와 발생 계열사 소속 농장 91호 전체를 대상으로 오는 3월 6일까지 일제 검사를 실시해 감염 개체를 조기에 색출한다는 방침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2월 중에도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3월 철새 북상 시기에 산발적인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전국 지방정부와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 통제, 철저한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농축투데이(https://www.nongchuktoday.com)
(사)한국수입육협회 http://www.korm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