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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한 장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개된 시)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들선들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을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몸에 불이 옮겨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 먹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 안도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개된 시
인권을 위해 소신을 가지고 변호하는 류재숙
우영우는 류재숙 변호사를
양츠강 돌고래에 비유한 것이다.
그리고 류재숙 변화사를 양쯔강 돌고래처럼
멸종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류재석 변호사의 시낭송에
마음이 따뜻해진 우영우!
그리고 영우 앞에 나타난 자유로운 고래
연탄과 양쯔강 돌고래
더 따뜻한 세상을 기대해 봅니다
연탄과 같이
자신을 헌신하는 분들이 멸종되지 않도록
관심을 갖는 사회가 되었으면...
<너에게 묻는다_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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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_^)(-_-)
연탄불 위어 석쇠놓고 직화로 음식 요리를 하지 않는게 좋은거 아시죠?
연탄 가스가 음식에 스며듭니다.
아시죠?
* 연탄 한 장 *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글,감사합니다.*건강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