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흔히 나타나는 자동차 문제와 해결책

[운영자]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사람처럼 자동차에도 감기 증상 같은 징후가 나타난다. 겨울철에 흔히 나타나는 자동차 문제와 해결책을 소개한다.

1. 배터리 방전

겨울철 온도가 낮아지면 배터리의 전기 저장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일반 자동차 운전자는 물론, 특히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전력을 항상 확인해야 한다. 또한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 에어컨과 헤드램프 등 전기를 소모하는 장치는 꺼두는 것이 좋다.

2. 시동의 어려움

겨울엔 엔진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곤 한다. 엔진 흡입구에 탄소가 쌓이는 현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겨울이 오기 전에 스로틀을 세척한다면 이런 상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겨울엔 오일의 점도가 높아져 엔진 시동을 걸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엔진 저항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점도가 낮은 오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3. 비정상적인 가속

저온에서의 비정상적인 가속 작동은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고장 중 하나다. 주된 증상은 차에 시동을 건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가속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몇 분정도 지나야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는 점화플러그의 탄소 함량이 너무 많거나 차의 온도가 떨어져 각종 오일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점화플러그 또는 점화코일이 고장 나면 실린더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오래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 점화플러그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을 권장한다.

4. ABS 결함 표시등

눈이 오는 날 운전하면 바퀴 안쪽의 ABS 센서에 눈이 닿으며 접촉 불량을 일으킨다. 이때 ABS 작동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일반적으로 눈이 마르면 고장이 사라진다. 만약 계속 경보등이 꺼지지 않는다면 정비소에 가서 ABS 센서를 청소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5. 엔진 가열 속도 느림

엔진 온도가 올라가지 않거나 가열 속도가 매우 느리고 차량 내 난방을 켜도 따뜻하지 않을 때가 있다. 차가 막히거나 신호에 걸려 멈추면 자동차는 급격하게 온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원인은 서모스탯 고장이다. 서모스탯을 교체한다면 문제는 해결된다.

시동을 건 후에 속도가 나지 않거나 불안정한 경우 원인은 대부분 다음과 같다.

1. 실린더의 압력 저하 등과 같은 엔진계통 고장

2. 흡기 파이프 누설과 같은 흡기 시스템 고장

3. 흡기 밸브와 흡기 파이프의 뒤쪽에 과도한 탄소 침착

4. 수온, 흡기 온도 신호가 부정확하거나, 라인이 고장 나는 등의 엔진 관리 시스템 고장

5. 점화플러그에 탄소가 과도하게 축적됐거나 고전압 라인 누설, 배전기 덮개 및 점화 코일 손상 등 결함

6. 오일 공급 시스템 결함(인젝터 내부에 탄소 침전물이 쌓여 인젝터가 잘 닫히지 않는다.)

출처 : 더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