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 2024년 4월 19일
* 곳 : 대구지회 사무실
* 참석 : 이해나, 이양미, 김현주, 우귀옥, 이지연, 싱루이, 김경희, 우윤희, 김채희, 강미영
* 의논한 일
1. 운위 보고
- 북소리 : 10시 오픈 가능,
- 신입회원 환영회 : 10시까지 두류공원
2. 앞풀이
이원수 앉은뱅이꽃 노래부르기
3. 활동공부
<옛이야기 들려주기>
- 채록과 전승에서 지킬 것과 바꿀 것
- 옛이야기 속 전근대성 가려내기
1. 약자 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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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애 비웃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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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성 깔보기
- 반쪽이는 장애 비웃기로 보면 긍정적일 수 있으나 여성 깔보기로 보면 그렇지 않다. 아버지 내기의 상품으로 등장했으며 반쪽이에게 업혀가 결혼을 해야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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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요된 효도
- 곽씨 서원에 가는 길에 십이정려각 이야기를 들려준다.
- 십이정려각 인물 이야기를 찾아서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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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떳떳하지 못한 꾀
- 약자가 꾀로 위기를 이겨내는 이야기
- 옛이야기를 음원으로 듣는 것에 대한 의견으로 살아있는 입말이 아니라 권하지 않는다.
건강한 민중성을 살린 입말로 이야기를 전승해야한다.
옛이야기는 들꽃과 같다. 줄기는 바꾸지
옛이야기할머니 프로그램에서는 이야기를 바꾸지 못하고, ‘~했어요’로 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통과할 수 있다.
- 글의 언어와 말의 언어가 있다. 옛이야기는 말의 언어이다. 민중의 언어이다.
- 현풍 곽씨는 충효열과 청백리로 유명한 집안이다. 곽암방. 전라도 해남에 고을 원님으로 갔다. 청렴하게 잘 다스린 후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마을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붙잡았다. 공적비를 세우고 싶어 했다. 그럴 필요없다고 고사하고 넘어오는 길에 봇짐하나 들고 왔다. 하인 호주머니에 열쇠가 하나 보여서 무엇이냐고 물었다. 하인이 어쩌다 주워서 들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라의 재산이니 돌려주고 오라고 했다. 그래서 하인이 산을 넘고 넘어 돌려주고 왔다.
- 이순신과 원균의 이야기
- 백성의 이야기 넓히기 : 백성이 이야기를 바꾸고 변형시켜 전승해 온다.
- 옛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만들어질 때 현대인의 감수성에 맞게 변형하는 것은 어떤가. 가능하지 않나. 그대로 전승할 필요는 없지 않나.
- 엄마가 들려준 옛이야기 : 늑대가 아이랑 놀고 있어. 엄마가 늑대를 쫓아냈다. 다음 날 엄마가 일하고 오니 늑대가 아이를 잡아먹은 이야기. 배척의 이야기.
- 엄마 아빠 살았을 때
- 고사성과 고삿돌 : 먹을 거리를 신에게 바치는 ‘고시래’ 이야기.
옛날에 가난한 사람이 있었어. 가족도 많았어. ‘우리 집은 왜 이렇게 가난할까’ 생각한 똘똘한 아이. 가족이 모인 중에 이야기를 하는 아이. 우리가 이렇게 가난하지만 모두들 일을 하고 있지 않느냐. 더 가난해질 지도 모르니 뭐라도 하나씩 주워오자고 제안. 온 가족이 돌을 하나씩 주워왔다. 모아 온 돌을 탑을 쌓아 올렸다. 자꾸 쌓고 모으고 하다보니 예쁘게 탑을 만들었다. 부자가 소작논을 둘러보는 길에 돌탑이 있어 봤다. 탑 위에 반짝이는 게 있어서 보니 금덩이가 아닌가. 쌀 천석 값어치는 나가게 보였다. 하지만 그 집 가족들은 금을 본 적이 없어서 그냥 꾸미는 역할로만 썼다. 부자가 나서서 말하기를 ‘내가 말이야. 돌이 좀 필요한데. 돌을 우리집 쌀과 좀 바꾸세.’한다. 아들이 이를 보고 각서를 쓰자고 한다. ~~~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