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 영양(일상생활) 23-7 벚꽃 구경 가고 싶어요.
기관 차량인 스파크가 방전되면서 보험 회사에서 시동을 걸 수 있게 해 주면서 배터리 교환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한다. 내수에 있는 레이스 카 공업사에 자동차 배터리를 교환하러 가게 되었다.
차를 타고 외출하려는 직원을 따라 나오면서 어디 가는지 묻는다.
"선생님, 어디 가요?"
"자동차, 배터리를 교환해야 해서 공업사 가요"
"선생님, 바빠요?"
"바쁘지는 않아요. 배터리 교환하고 바로 올 거예요."
"같이 가요~~"
"뭐 살 거예요?"
"아니,~그냥"
"심심해서 따라가고 싶다고요?"
"응~~ 나도 가요"
"드라이브 삼아 같이 갈래요?"
"네~~ 좋아요."
심심해하는 *남 씨에게 드라이브 삼아 함께 가겠냐고 묻자, 너무 좋아하며 따라나선다.
공업사에서 배터리를 교환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앞선 자동차들 십여분 봐주시고 바로 우리 차 배터리를 교환해 주셨다.
공업사 사장님이 꼼꼼하게 자동차 여기저기 봐주시고 풀린 나사는 조여 주고 빈 통인 워셔액까지 가득 채워주신다.
배터리 교환하는 동안 *남 씨는 차 안에서 기다렸다.
배터리를 교환하고 다온빌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산과 들은
꽃들로 가득했다.
"*남 씨 저기 꽃 봐요~~ 탐스럽게 피었네요."
"아~~ 너무 좋다."
"그러게요. 날씨도 좋고 꽃도 활짝 피고 보기 좋네요."
"아~ 벚꽃 구경 가고 싶다."
"*남 씨는 꽃 보러 자주 갔잖아요?"
"그래도 꽃 보러 가고 싶어요"
"그럼 보러 갈까요? 오랜 시간은 안되고 잠깐 보고 사진 찍어 줄게요.~~"
마침 돌아오는 길이 신기리 쪽으로 난 길을 따라 벚꽃이 늘어지게 피어있어서 벚꽃을 보러 신기리 쪽으로 차를 돌렸다. 가로수 길처럼 양쪽으로 늘어선 벚꽃 길이 무척 예쁜 길이었다.
한쪽에 자동차를 세우고 *남 씨 사진을 찍어주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선생님, 사진 보내줘요~~"
"알았어요. 보내 줄게요"
"선생님 좋아~~"
"꽃 보니까 좋아요?"
"응 ~좋아. 선생님 꽃 예뻐요."
"맞아요. 예쁘네요"
외출해서 좋아하는 *남 씨에게 곧 댄스 교실에서 돌아오는 상미 씨의 귀가 지원을 해야 함을 설명하고 짧은 꽃구경을 마쳤다.
처음 *남 씨랑 동네 산책을 시작했을 때는 봄의 시작이라 새싹이 트고 작은 봄 들꽃들이 막 피기 시작할 때였다. 그때는 *남 씨 눈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 듯 보였다. "*남 씨 이 꽃 봐요. 예쁘잖아요 ~~ "말해도 별 관심이 없었다.
그랬던 *남 씨에게 봄 꽃들이 눈에 들어오고 벚꽃 피었으니 꽃구경 가자고 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여느 사람처럼 직장 일이 원하는 대로 해결이 되고 마음이 편해지니 다른 모든 것들이 예쁘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회사가 이사하는 중이라 정리가 덜 돼서 정리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남 씨는 아직도 점심 식사 후 열심히 운동 중이다.
요즘은 자기가 출근하고 나면 선생님 혼자 운동 어떻게 하냐며 직원 걱정을 한다.
그러면서 회사에 출근해도 점심 먹고 시간 나면 꾸준히 가까운 곳을 운동할 거라고 한다.
출근하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자취도 하고 싶다고 말하는 *남 씨를 보며, *남 씨의 바람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2023년 4월 4일 강 병수
배터리 교환하러 가는 길에 *남 씨가 동행해서 꽃구경도 하고 정겨운 대화도 나눴네요.
*남 씨가 꿈꾸는 일들이 이루어지길 응원합니다. - 다온빌
김*남 영양(식생활) 23-1 장 봐서 밥 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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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 영양(식생활) 23-3 돈까스 구워요.
김*남 영양(식생활) 23-4 볶음밥을 해요.
김*남 영양(일상생활) 23-5 회사 가서 청소 할까?
김*남 영양(일상생활) 23-6 냉장고 청소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