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화일지 모르겠지만

[ㄱㄱㅆ]

예전엔 적어도 내가 응원하지 않는 팀일지라도

경기력에 감탄하거나 각 팀의 상징과 같은 에이스들의 개인기에 놀라면서 보는 맛이 있었는데....

꼴지 우리은행 조차도 김계령의 원맨쇼가 있었습니다. 아, 김계령 하나로 신한은행이랑 대박경기도 선사했죠.

신세계, 삼성의 시대

신한은행의 시대

우리은행의 시대

그 시대의 1위팀들이야 뭐 욕할게 있겠습니까 잘하는데요.

언제든 꼴찌팀도 있기마련이고 그 팀들 욕먹는거야 또 당연합니다.

근데 적어도 그때는 1위팀 꼴찌팀 제외하고도 볼거리는 있었습니다.

지금의 우리은행 경기력을 탓할게 뭐있습니까

하나은행 단 한명도 개인기도 없고, 1:1 감히 시도할수있는 선수가 없네요.

아, 이거 하나은행 선수들한테만 하는 얘기아닙니다.

눈호강 시켜주고 보는 재미를 선사해줄 '프로' 스포츠 선수 여자농구에 있습니까

소속팀 떠나서 이건뭐....

용병제를 할거면 로렌잭슨, 타미카 캐칭 불러올때처럼

지금으로 치면, 리즈 캠베이지, 마야 무어 불러오게끔 고치던지

로렌잭슨, 타미카 캐칭은 돈 있는대로 줬어도 돈값은 해서 세계최고 수준의 농구를 선사라도해줬지

지금 용병은 돈은 돈대로 주고 수준은 떨어져서 굳이 봐야할 이유가 있는것인가...

토마스, 선더랜드 등등 돈줘가며 불러서 봐야할 플레이들인가요.

그거 아니면 프로때려치고 아마추어 돌아가서 실업팀 운영하고

80,90년대처럼 1년의 반은 국가대표팀 훈련하면서 국제대회 준비하던지

도대체가 여자핸드볼을 쳐다도못볼 경쟁력의 여자농구가 감히 프로리그 하고있는게

가당치도 않습니다. 종목의 인기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으나,,, 여자농구의 인기...가 있나요?

오늘도 하나은행의 업셋을 기대하면서 보다가(우리은행 미안,,, 1위팀의 숙명하니겠어...) 

욕만하고 채널돌립니다.

2000년대 중반이 이미 여자농구의 지는해였던 시기였지만

올림픽 8강가고, 아,,, 우선 올림픽 자체를 출전을 하고

큼직큼직한, 클래스부터 달랐던 스타들의 선수 중,말년을 불태웠던 그때

그때가 프로스포츠로서의 마지노선이었습니다. 

뭐,,, 거기서 짜내고 짜내서 끝물이 2010년대 초반까지였겠네요.

비판, 비난, 마음껏하셔도 됩니다.

재미있는 경기가 없는 리그가 프로스포츠로 생명을 유지해도 되는겁니까.

재작년, 작년, 비슷한 얘기 나왔지만 해도해도 너무 심합니다.

그나마 우리은행의 전력이란것도 신한은행처럼 영원할수 없는 법인데,

그 때가 올때 그 수준에 필적할만큼 올라설 후계자 조차도 없는 리그네요.

P.S 남자농구 욕 많이 먹고 이제는 시청률도 여자배구한테도 탈탈 털리는 상황이지만,

     남자농구는 국가대표팀이나마 좋은경기 많이하고 볼 맛이라도 나죠. 참........

[카진]

오늘 경기종료 1분전 하나은행 턴오버 2개는 심각했어요.프로농구선수가 아닌모습이었죠

[ㄱㄱㅆ]

경기를 던졌다해도, 저는 그거보다가 쟤네 관중들, 시청자들 놀리나... 이 생각했습니다;

[카진]

차라리 에어볼이 고마울정도로 어이없는 턴오버였죠.

[ㄱㄱㅆ]

리그를 이렇게 하고서, 대체 올스타전은 왜 하는건지 황당합니다. 올스타전이라니......

[제임스]

올스타전도 없애고

경기당 60점 안넘으면 승패 인정 안해줘야 ㅜㅜ

[라떼]

선수들 실력 향상을 위해 늘 제도가 바뀌고 한다지만 차라리 리그의 재미라도 보장을 위해 용병 자유계약이라도 돌리면 좋겠어요.. 거기서도 용병 못 뽑으면 답이 없는거겠지만요.. 무엇보다 팬층을 더 늘리려는 생각을 안하는 듯 하고 구단마다 팬 서비스도 갈수록 놔버리는 게 안타까워요

[은경이]

임근배 감독님 인터뷰가 심금을 울리더군요. 선수들 개인 기량이 워낙 떨어져 있어서 수비 농구가 득세하는 거라고... 기본적인 수비 전술을 뚫는 선수가 리그에 몇 없다는 거에요. 과거 미화가 아니라 과거가 실제로 아름다웠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과거아 아니라 현재의 농구팬이니.... 당장 답은 없지만 계속 응원해보는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