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핀테크 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 발표
투자펀드 상설화.중점펀드 신설...운영방식 개선
금융당국이 핀테크 혁신펀드 규모를 향후 4년간 5000억 원을 추가 결성해 총 1조 원으로 확충하고 펀드 운영방식도 개선하는 등
핀테크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금융위원회는 '금리상승 기조로 인한 자금부족, 핀테크 산업의 성장동력 둔화,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애로 등
핀테크 산업현황을 감안해 자금지원, 창업 활성화 등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안은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보고 및 회의 결과를 반영했다.
먼저 투자,정책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핀테크 혁신펀드 규모 확대를 포함해 핀테크 혁신펀드 운영방식이 개선된다.
간헐적으로 운영된 초기단계 핀테크 기업 추자펀드를 상설화하고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준비하는 사업화단계 중점 펀드를
신설하는 등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블라인드펀드는 현행 핀테크 기업 전체 대상에서
*초기단계 기업
*사업화단계 기업으로 개성하며 프로젝트펀드의 경우에는 현행 금융권 핀테크랩 및 유관기관과 함께
투자대상을 발굴하는 방식의 운영을 현행방식에 더해 금융권 전략펀드 등 민간펀드와의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 공급도 연간 2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핀테크 분야 통합지원체계도 구축한다.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14개 기관(정책금융기관.유관기관,핀테크 랩 운영 금융회사)이 참여하는
'핀테크 지원협의체'를 운영해 체계적, 효과적인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공용 데이테베이스(DB)를 구축해 기업의 성장 히스토리와 지원이력을 파악하고,
반기 1회 이상 핀테크 특화 투자설명회(IR)을 개최할 예정이며,
국내 핀테크 산업에서 미래의 금융혁신을 주도할 대표 기업 30곳을 선정하고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성장지원체계 고도화를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법률.회계 전문가,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연구소, 업계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지원단'을 통해 기업이 구상 중인 서비스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업별 전담 책임자'를 지정해 서비스 사업화 과정에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지원을 확대하고 원활하게 인력을 공급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에 '핀테크 큐브' 참여 기회를 호가대하고 현재 운영 중인 핀테크 일자리 매칭 및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의 인략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또 대학과 연계한 핀테크 창업과정을 확대하고 해당 과목 수료자가 핀테크 분야 취업.창업 시 핀테크 지원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아세안 국가를 시작으로 남아시아, 신북방 국가 등으로 진출지역을 확대하고
추진과제를 단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현지정보 제ㅔ공을 위해 국가별 정책, 경쟁력 평가를 통해 '해외진출 핀테크 소비스 맵' 개발할 예정이며 현지기업.기관과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핀테크 서비스 현지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외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정보와 글로벌 펀드 등 한국 의무 투자 비율이 있는 펀드 정보를 제공해 해외 진출과
투자를 연계할 예저잉며 해외진출 관련 지원정보 집적 및 컨설팅을 위해 다양한 기관에 분산돼 있는 해외진출 정보와
지원사업 등을 집적해 추천,매칭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이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