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전상서 가사 배경
저작자 = 나창선 작사. 나창선, 박치용 작곡 ㅇㅇㅇ 노래.
2024년 ㅇ 월 발표된 대중가요
가사 배경 ~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의사 말씀이 집으로 모시고 가서 마음에 준비를
하라는 소견에 대한 내용이었다.
마음이 요동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순간 내가 무엇을 하여야 할지
막막하다, 울고불고 요란하면 과연 "효"인가? 나는 순리를 따르길 원했다.
"그동안 고생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가시는 길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인사는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어머님의 저승길이 편안하시라는 기원으로 쓴 편지이다.
어머님의 사망소식을 전화로 듣는 순간 떠오른 글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제목 = 꿈속의 전상서 나창선/시 작성일 = 2017년 6월 25일.
가까이 보는 어미는 답답하고
멀리서 보니 측은 하여라
갈 날 멀지 않으니 망산이 꽃동산 이길 바라옵고
무정은 슬퍼서 보여주길 망설이다
매정하게 바라보니 가는 길이 행복이로구나
다 살다 가는 길 무엇이 모자라서 망설이시나
부디 무지개다리 건너 은은한 빛이 되시길
다시 오시는 길 있으시면 화려한 날개 갖고 오소서 - 끝 -
# 위 글은 투박하고 호불호가 있으므로 가사로 적합지 않기에
여러 번 수정을 통하여 가사를 완성하였습니다. 시를 쓰고 가사로 바꾸는데
근 4년이 걸리고 작곡을 하는데 3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 꿈속의 전상서 가사와 해석
# 늙으신 어머님은 항상 무언가 모아 놓는다, 쓰지도 않으면서 차곡차곡
멀리 떨어져 살면서 어머님을 생각하면 왠지 측은하게 느껴진다,
며느리가 해주는 밥이 아닌 스스로 해 드시는 모습이 측은하게 느껴진 것이다
" 가까이 보며 답답한 건 차곡차곡 모으는 모습
멀리서 보며 측은한 건 차주 찾지 못해서 "
# 부모님은 돌아가시기 전에 자식 걱정이 한가득이다
자식들이 배고프지 않을까, 구박받지는 않을까
외롭게 살지 않을까 죽는 순간까지 걱정의 눈빛이다.
" 다른 세상 가는 길에 망설이는 눈빛을 보면
내가 미덥지 않나요 외로울까 걱정되나요 "
무릎 관절염,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저 세상으로 가시는 모습은
내가 무언가 해줄 것도 없고 그냥 눈물만 나온다.
" 흔들리는 걸음으로 험한 세상 가는 건가요
무정한 바보는 슬퍼서 울기만 합니다 "
이승과 저승으로 헤어지는데, 하필 이슬비가 온다
그리움 속에 세월이 흐르면 나도 저승으로 가니까 만나게 되고
그러니까 제발 울지 말라는 부탁.
" 이슬비 하염없이 내린다고 제발 울지는 말아요,
그리움이 무너질 때 세월 따라 저도 갑니다 "
2절은 무슨 말인지 알거라 생각하며 생략합니다.
" 흔들리는 걸음으로 무지개다리 건너서
보고 싶은 님 기다리는 곳 환상의 세계로
웃으며 반겨 주던가요 화려한 날개 주던가요
외롭지 않게 웃어봐요 제가 잊을 수 있게 "
" 지난날 즐거운 시간이 그리워 그리울 때면
나는 꿈속을 여행합니다 옛날의 향기를 찾아서 "
첫댓글 꿈속의 전상서 (노래 포함)
좋은글과 좋은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누구나 겪른 이별의 아픔과 슬픔...그속에서도 마음을 가다듬고 아름다운 효성으로 물드는 시상을 붙잡아 곡을 붙이고 불렀으니 ...그 마음의 안타깝고 서러움을 뛰어넘어 효를 다 하시는 모습에 존경을 드립니다. 추천드립니다.
마음을 담아 쓰신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