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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월남참전 용사들의 마지막 바램!(옮김)
작성자;정교진
작성일;2003-09-22
조회수;4366
▲.월참용사들에 바램!!!
국회원님들께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저희들의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한 맺힌 고통의 신음 소리를 들어주십시오.
지금 이 시간에도 월남참전 용사들은 병원과 가정에서 매일 같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살아있는 전우들은 전쟁전상 후유증과 고엽제 후유증으로 오장육부가 썩어 들어가는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치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마저 상실한 채 가정은 무너지고 힘겹고 고달픈 삶을 견디지 못하고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져 생이별을 하고 있으며, 어쩌다 혈육의 정이 그리워 다시 만났다가 피 눈물을 흘리며 다시 헤어지고 원망과 극한 감정에 깊은 상처만 남겨지길 반복하는 처절하고 비참한 참전용사들의 현실을 의원님들은 모르고 계실 것입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며 밤새워 간호하는 가족들에게 더 이상 고통을 줘서는 안되겠다며 입원중인 보훈병원 7층에서 뛰어내려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처참하게 자살을 한 전우가 있는가 하면,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리고, 한강에 투신을 하고, 자기 몸을 대검으로 9번이나 찌르고 또 찌르며 버림받은 조국을 원망하면서 피 범벅이 되고 그 옛날 월남전쟁터에서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온 것이 후회된다며 다시 월남 땅에 가서 죽겠다고 바다로 뛰어드는 전우들도 있습니다.
또 자기 몸에 신나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하는 전우, 자식을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비정한 아버지가 되고 끝없이 반복되는 전쟁의 악순환에서 비정한 희생자들이 되어 삶의 황혼기에 서있으면서도 월남전은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와 연결된채 이렇게 우리들을 생매장 시키고 있습니다.
죄가 있다면 국가의 명령에 따라 ‘세계평화와 자유의 십자군’ 이라는 이름으로 월남전선에서 목숨 바쳐 용감히 싸웠다는 것과 국가 경제에 초석을 이뤄 선진 경제국가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 죄 라면 죄 일것입니다.
전쟁의 상처로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피눈물로 15년을 계속해서 神과 祖國에 우리들의 명예와 권익을 호소하고 울부짖었으나 돌아오는 것은 매번 허공에 빈 메아리와 가혹한 법적 매질 뿐 이였습니다.
5.18 관련자, 민주화 운동관련자, 장애자, 노동자, 화물차주, 노숙자, 생활극빈자, 명예퇴직자, 농어민 각종구제 지원, 각종 산업지원, 실업자 지원금, 부실기업 공적자금 투입 등 국민의 혈세를 곳곳에 퍼부으면서 경제성장에 기틀을 마련한 참전 용사들에게만 유독 가혹하리만치 인색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의 번영과 한강의 기적을 창출하고 경제대국을 이룬 나라가 또 어디 있습니까? 목숨을 저버린 피의 대가로 받은 달러를 1불, 2불 억척스럽게 절약하여 오늘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을 바꾸는 장본인이 바로 월남 참전용사들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월남전 8년 8개월로 인해 5천년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국토개발과 산업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건설 등 정부 기간산업 발달로 세계 속에 한국을 건설하였으나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이름 모를 각종 암과 질병. 가난 뿐 이였습니다.
한 맺힌 통한의 40년 세월을 참고 기다리다 우발적으로 발생한 무언의 권리 주장과 항의 표시가 합법적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채 불법이라고 구속하고 과중한 벌금을 물리고 징역을 보내고 집행유예로 처벌을 하고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이제 저희들은 마지막 40년 기다림과 희망의 인내를 접고 최후의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를 버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남아있을 아무런 이유가 없기에 국적을 포기하고 허울뿐인 참전유공자 증서를 반납 하려합니다.
눈만 감으면 밤낮없이 적과 싸우는 악몽에 시달리며 정신 분열증세로 고통을 겪는 저희들 또한 인간이기를 포기할 수밖에 더 있겠습니까? 전쟁 정신불구자들이 모두가 사회로 뛰어나가 월남전쟁터에서 그랬듯이 우리를 버린 조국에 더 이상 한과 분노를 참지 못하고 처절한 전쟁터와 같은(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들의 끝없는 분쟁과 같이) 세계가 놀라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참전용사들의 불행한 사태가 폭발되지 않도록 설득력있는 대안을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인간답게 살고 유공자로서 명예를 소중히 생각하며 마지막 남은 여생을 조국을 위하여 다시한번 목숨 바쳐 헌신하고 봉사하면서 살수 있게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개죽음을 택하지 안토록 보살펴 주시옵고, 국가가 보훈 할수 있도록 월남참전 용사 모두가 이렇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월남전의 총성은 1973년 3월23일로 종전되었지만 저희들에겐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명예롭고 자랑스런 참전용사로서 인간다운 예우와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아버지와 할아버지로 후손들에게 애국애족의 월남참전정신을 물려줄 수 있게 하여 주시길 간절히 청원합니다.
끝으로 지금까지의 월남전과 관련된 법안들은 오히려 월남참전용사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 아니라 고통만을 주는 법안이 되어 왔으며, 법 자체의 문제점이 야기될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예산등의 이유로 타 법의 형평상에 고려되지 않은채 계속 15년간을 불공평하게 처리되고 있다는 것이 참전용사들 전원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힘없는 보훈처로 하여금 처리하라면 가능 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하다는 것은 저희 전우들도 잘 알고 있는 대안입니다. 또한 국가유공자, 고엽제환자, 훈장자, 고령자 등을 빼고나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현실적 대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만은 확실하게 선 처리하여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과 같은 예우와 명예를 선양 할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참전유공자를 국가 유공자 로 승격할수 있도록 법 개정을 요구 합니다
2. 월남참전 수당내역 공개와 배상
3. 월남참전 명예수당 년령철폐와 수당 현실화
4.월남참전용사보국훈장수여(명예선양차원유공자로서의 예우)
2003년 9월 5일
대한민국 월남참전 유공전우연합회 회원일동
첫댓글 투쟁
6.25/월남참전용사들의 오늘 - 가난의 대물림..대통령 국회의원들 세월호는 유공자 취급해주고
나라를 위하여 파병자들을 개취급한다 말도안되는 소리하고 전부 정신교육대 보내던지 잡아넣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