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이 많은 할머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인들을 보고 정치꾼들을 보았다
내 아버지 내 고모부도 정치에 발을 담그고
가족들과 친인척들을 많이 고생 시키셨다
그래서 정치라면 신물이 나는 나다 하지만 관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박근혜라는 이름 석자 때문이다
요즘 정치꾼들을 보면 정치인이라고 부르기가 싫다
무너진 당 살려 별볼일 없던 자들 출세시켜
자리잡게 해주었더니 자기들의 권력을 위해
하루아침에 박근혜대통령을 배신하는 행위를 보며 통곡한 국민들 나만이 아닐게다
박근혜라는 이름을 팔아 출세한자들이 이해득실을 따져
하루아침에 변심하는 것을 보고 인간에 간사함과 정치에 매정함을 느꼈다
정치 세계는 배신과 이해득실을 따지는 곳이라는 것 뻔히 알지만
김재원에 출마 선언에 또한번 실망을 했다
김재원은 정치 선배며 유영하보다 나이가 어리며 그동안 정치 많이 했다
만약 이번에 김재원이 유영하를 위해 유권자들 앞에 서서 이번만은 유영하를 지지해 달라고 했다면
전국민의 박수를 받았을텐데 또 유영하를 밀어내겠다고 안간힘 쓰는 것을 보니
서글프고 안타깝다
지금까지 김재원 국회의원도 했고 청와대에서 근무도 했으면 많이 한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권력에 미련이 남은 모양이다
이런 사람을 친박이라는 이유로 지지하고 박수친 것을 생각하니 억울한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