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제가 시간내어 글은 못적어도 출석은 열심히 하면서 우량주투자님 이하 회원님들의 글 감사하는 마음으로 늘 정독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이번주와 다음주 초까지 휴가이고, 딸아이도 유치원 방학이라 함께 지내다가 오늘 오랜만에 시댁에 갔어요.
이틀 자고 오기로 했고, 저는 혼자 집에 남아 있는데, 무서워서 잠이 안오네요ㅠ
남편과 방금전 굿나잇 통화까지 마쳤는데, 다시 서재로 들어와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이제 며칠 지나면 나이 마흔이 되는데, 혼자 자는게 아직도 무섭다니...저 결혼 8년차 아줌마 맞나요?ㅋ
주식 이야기로 돌아와서, 저는 요즘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확실성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종목 매매는 잠시 미루어두고, 보유종목 종가 확인만 간간히 하면서 그냥 쉬고 있어요.
현금이 꽤 있는데, 아직 종목에 대한 확신이 안서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네요.
글로벌쪽으로는 재정절벽 해결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낮아지는것이 불안하고, 그 불안감이 현실화 된다면,
국내에서는 시장 베이시스와 프로그램 잔고상태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폭의 지수 하락을 면치 못할 것 같습니다.
현재, 보유종목은 포스코와 제일모직 두 개 뿐이에요.
나름 오래 들고 있던 현대차는 23만원 위에서 익절했고,
지난주 금요일 21일에 1차 매수했던 고려아연(평단 386000)은 고민 살짝 하다가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오늘 40만원 위에서 모두 보냈네요.
지금 입맛 다시고 있는 건, 기아차와 삼성전기에요.
기아차는 전저점 지지 여부 지켜보고, 만약 무너진다면 4만8천원근방까지 추가하락 염두해두면서 천천히 매수할 계획이고,
삼성전기는 9만8천원에서 매수 기다리고 있다 놓쳤으니 시장 상황 살펴보면서 조금 더 기다려보려구요^^
1월 첫째, 둘째주 즈음, 방향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곧 새 생명을 기다리고 있어서인지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커요^^
마음을 가다듬고, 반짝반짝 거리는 새로운 날들을 위하여 더 열심히 노력하고자 다짐해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 한 편 올리니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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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rue Travel
(by Nazim Hikmet)
The most magnificant poem hasn't been written yet.
The most beautiful song hasn't been sung yet.
The most glorious day hasn't been lived yet.
The most immence sea hasn't been pioneered yet.
The most prolonged travel hasn't been done yet.
The immortal dance hasn't been performed yet
The most shine star hasn't been discovered yet
When we don't know anymore what we are supposed to do
It's the time when we can do true something.
When we don't know anymore where we are supposed to go
It's the start when the true travel has just begun.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첫댓글 화이팅.^^* 성투하세요.. 새해에도 좋은일들이 마니마니..^^*
결혼 12년차도 남편이 늦게 오면 무섭더이다 하물며 혼자 있으면 더욱 그렇지요 !!
가만히 님의 글을 읽으니 알차게 사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태중 아이도 편안할거 같아요~~
잘하시고 계시는듯... ^^ 집에 혼자있으면.. 무섭기도하지만 외롭지요.. 남자인데 전 ㅋㅋ
올해잘마무리하시길.내년에태어날생명에겐축복을~~~~
와오. 시작님 방가요~ 지두 혼자 못자요ㅜ.ㅜ 작은놈을 베게삼아~ 는 아니고 제가 베개요.. 큰놈이 이불~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시작님을 위하여 건배!
잘보고 갑니다 ^^
가족이 3명에서 4명이될때 느낌이 많이 다르지요
건강하고 이쁜 아기와 함께 2013년 행복가득하세요
저 시대로 하면 오늘 다 퍼질러야?! 농담~^^. 자주 글 올려주세요~~^^.
8년차 주말부부인 나는 아덜들이 나보다 큰데도 잠들기전엔 항상 tv랑 스탠드를 켜놓는다우 남편이 집에 와있으면 한개도 안무섭고 난방안해도 훈기가 있고 잠도 잘오고 꼭 있어야 함 새해 순산 원하는데로 이루소서 시작동생
무서워서 못자
남편은 그런존재
몇년더있음옆에 누가 있는게 귀찮아질때도 있음요^^
새해에는 좋은일만 있길
희망찬 시, 좋은 시인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저보다 훨 젊은 분이신데, 항상 침착 현명한 것 같아 많이 배웁니다.감사^^
시 좋네요. 새해에는 좀 더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시길 바랍니다. 편안하면 잠도 잘 주무실겁니다.
좋은 참고 글이네요... 새해엔 새 가족이 생기네요... 더욱 행복한 가정되시길... 뱀띠네요...ㅋ 저두 뱀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