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일 묵상 본문 : 시편 136편 1절 – 26절 – 하나님이 하신 일을 찾고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으로 화답하는 주의 백성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며 은혜의 보좌로 향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반년의 시간이 어느새 지나가고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의 시작으로 정신없이 보내며 많은 사건과 사고 가운데 지나간 6개월을 돌아봅니다.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가 아니면 여전히 방황하는 자로 살아갔을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여전히 죄의 유혹에 쉽게 넘어지며 주의 뜻 가운데 순종하는 것에 더딘 모습입니다.
그러나 방황하지 않고 주께로 가도록 인도하시고 연약하지만 발걸음을 내딛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그 은혜를 얻고자 주님께 나아가오니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채워 주옵소서.
주의 선하심을 맛보게 하시고 주를 더욱 가까이 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풍성하게 채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4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5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6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7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8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9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0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2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 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5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6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7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8 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9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0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1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2 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3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4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5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본문 해설
136편은 기록의 연대를 알 수 없는 감사 예배시이다.
본시는 제2할렐시 또는 대할렐시로 불리며 시의 내용에서 할렐루야의 표현이 많이 사용되어 할렐시가 아니라 유대인의 3대 절기 공식 예배에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1절부터 3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지칭하는 여호와, 하나님, 주를 사용하여 노래하고 있으며 선하심과 인자하심, 모든 신들과 주인 중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성품을 제시하며 노래한다.
4절부터 25절까지는 하나님이 행하신 사역을 열거하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먼저 5절부터 9절까지는 하늘과 땅과 물, 빛과 해와 달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노래한다.
10절부터 12절까지는 애굽의 장자를 치시고 강한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사역을 노래하고 있다.
13절부터 16절까지는 홍해를 가르시고 그 홍해를 통과하게 하셨으며 바로와 애굽의 군대를 홍해에 빠져 죽게 하시고 광야를 통과하여 가나안으로 향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17절부터 20절까지는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노래한다.
먼저 큰 왕들을 치시고 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하나님을 노래하며 그 가운데 아모리인의 왕 시흔과 바산 왕 옥을 죽이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21절부터 25절까지는 가나안 정착 후에 지속 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노래한다.
먼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과 비천한 자들을 기억해 주시며 대적에게서 건지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 피조물에게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노래한다.
26절은 하늘의 하나님을 노래함으로써 땅의 피조물과 구별되시는 하나님을 노래하며 하나님의 백성은 땅이 아닌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찬양하고 섬겨야 함을 제시한다.
나의 묵상
시인은 하나님의 창조사역부터 시작하여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 그리고 가나안 땅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제시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독려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역을 열거할 때마다 그에 대한 대구로 감사하며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인간의 궁극적인 사역은 하나님처럼 놀라운 기적과 능력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고 감사하며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찬양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자의 모습은 다른 모든 모습보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신 결과도 동일하게 감사로 나타나야 함을 보여준다.
바울은 성도의 믿음의 열매로써 감사가 넘쳐야 함을 제시한다.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2:6,7)
또한 이러한 감사의 반응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하심을 발견할 때마다 고백되어야 함을 보여주며 삶의 모든 순간마다 나타나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바울 사도도 동일하게 하나님을 향한 성도의 자세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또한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보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 인간의 비참함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며 그 비참함에서 이끌어 내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23절)
그리고 하나님의 하신 일들을 찾고 열거하며 그 행하심을 바르게 알게 되면 이 모든 하나님의 사역의 중심은 인생들에게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게 하신 언약임을 발견하게 된다.
구속의 은혜를 깨닫게 되며 그들은 인도하여 하나님 안에 거하게 하시고 먹을 것을 주시며 궁극적으로 나아갈 본향 하늘에 대한 소망을 주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선포하며 하나님의 백성이 어떤 은혜를 입었는지 제시한다.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2:3~10)
하나님의 궁극적인 사역은 놀라운 기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백성을 택하시고 대속의 은혜로 구원하시며 생명을 주심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이요 자녀로 살게 하심임을 보여준다.
이는 땅에서 썩어질 삶을 위한 구속이 아닌 하늘의 하나님과 함께 교제하며 살아가는 영생을 위한 구속임을 보여주며 궁극적 실체인 하나님 나라에서의 풍요한 삶을 바라보게 하신다.
오늘도 주님은 땅에서의 삶에 미련을 두지 않게 하시고 하늘의 삶을 바라보도록 나의 눈을 들게 하시고 하늘의 하나님을 소망하도록 독려하신다.
그리고 주어진 모든 상황에서 감사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발견하며 구속의 은혜를 찬양할 이유와 목적, 마음을 주신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오늘도 감사함으로 살아가고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는 이 땅을 살아갈 이유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땅의 것에 소망을 둘 때 낙심과 절망, 분노와 분열뿐임을 고백합니다.
하늘의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삶을 살게 하시고 그 안에서 누리는 기쁨으로 채우게 하옵소서.
주님이 내 삶에 소망되심을 말씀을 통해 날마다 기억하게 하시고 주 안에서 맺게 하시는 아름다운 열매를 나눠주며 사는 자 되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늘 세상의 것을 바라보며 사는 자이기에 쉽게 유혹에 빠지고 하나님을 향한 시선을 놓칩니다.
연약한 자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더욱 주를 바라보며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을 향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도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고 하늘의 소망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사랑 많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