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ewduck.net/HOT/122965427
는 바로 올해 방영예정인 젭티드 [골드 디거]
동명의 영국드라마를 원작으로 함
캐스팅도 김희애-노상현으로 확정ㅇㅇ (김희애 58세, 노상현 35세라 캐릭터 나이랑 비슷함)
이 드라마 관련 글들을 여기저기서 보다보면 "우웅 나는 나이차 많이 나는건 여자가 많아도 별로임ㅠ" 하는 반응들이 가끔 섞여있는데
그런 반응이ㅋㅋㅋㅋ 원작의 의도를 생각하면 참 재밌어서 정리글을 써봄
일단 드라마의 제목인 '골드 디거'(Gold Digger)는 꽃뱀...을 뜻하는 영어단어임.
또한 한국 리메이크 버전의 로그라인도 캐스팅 확정 기사를 보면
성공한 중년여자에게 다가온 치명적인 젊은 남자. 사랑일까, 사기일까 끝끝내 서로의 진심을 의심하고 오해하는 미스터리 로맨스
...라고 나옴.
그말인즉슨 이 드라마에서
부유한 60세 여주에게 직진하는
30대 남주의 의도가 사랑인지, 공사인지 의심하면서 봐야한다는 것
실제로 원작인 영국드라마도 그럼
막화까지 남주가 여주를 정말 사랑하는건지, 공사를 치는건지 헷갈리게 연기하고 연출해
그런데 재미 있는 지점은
흔히 '골드 디거'라는 단어를 영어로 쓸 때, 기본적으로 여자에게 쓰는 단어라는 점임.
물론 돈 많은 연상을 노리는 남자도 골드 디거라고 부르긴 하지. 하지만 어디까지나 골드 디거라는 단어를 듣고 사람들이 떠올리는 기본형의 이미지는 부자 남노인남 옆에 붙어있는 젊은 여자라는 거임
이 드라마는 남주가 골드디거인지 아닌지 내내 의심하면서 보게 만들고, 제목 자체도 '골드 디거'라고 박아놓아서
그런 인식의 전복을 꾀하는 드라마라고 볼 수 있음.
그건 원작 영드에서 남주 역을 맡았던 벤 반스 인터뷰를 보면 더 확실해지는데
"영국에서 드라마가 방영됐을 때, 우리는 역사적으로 판단이 항상 여성에게 향해왔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이 든 여성과 젊은 남성의 관계라면 그 여성은 '쿠거'가 되고, 나이 든 남성과 젊은 여성의 관계라면 그 여성은 '골드 디거'가 됩니다. 본질적으로 이건 젠더와 성차별의 문제이고,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https://collider.com/ben-barnes-gold-digger-interview/
나이차 나는 관계에서 사람들은 항상 여자 탓을 해왔음.
남자가 나이 많으면 여자를 '골드 디거'라고 비난하는데, 또 여자가 나이 많아도 여자가 '쿠거'라고 비난을 받는 거지.
(쿠거: 원래 뜻은 퓨마. 하지만 젊은 남자를 성적으로 탐하는 나이 든 여자를 '포식자'에 빗대서 비하하는 속어임)
그런데 이 드라마는 여자가 나이가 한참 많은 관계지만 여자를 쿠거라고 부르는 대신 연하의 남자를 골드 디거라고 의심하는 드라마인거고ㅇㅇ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
원작 작가인 '마니 디킨스'의 얘기를 보면
"영화와 TV, 그리고 정치와 실생활에서 나이 든 남성과 젊은 여성의 조합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봐왔습니다. 나이 차이가 아무리 크게 벌어져 있어도 거의 언급조차 되지 않죠.
그런데 성별을 뒤집으면 갑자기 논쟁거리가 됩니다. 마치 젊은 남성이 나이 든 여성에게 끌리는 데 다른 불순한 동기가 없으면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요.
《골드 디거》는 바로 이 터부를 탐구합니다. 각 인물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들이 왜 이 로맨스를 거부하거나 받아들이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시청자들이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스스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https://mediashotz.co.uk/bbc-releases-trailer-for-new-age-gap-drama-oh-its-good/
이런 말을 하는데
실제로 영국드라마 원작에서 남주는 여주에게 공사를 친게 아니었음ㅋㅋㅋㅋㅋㅋ
물론 이제... 영드 특) 우울, 침울, 찝찝... 이라 한드의 보통 로맨스물처럼 확고한 찐사처럼 그려지지는 않음.
남주는 가정사가 불우해서 약간 마미 이슈....도 있는거 같고, 여주가 돈이 많아서 자기한테 뭘 해주면 ㅈㄴ 좋아하긴 함ㅇㅇ
그냥 적당히 속물적인 평범한 남자인데 대놓고 골드 디거 짓을 하려고 여주를 꼬신 건 아니었던 거임
ㄹㅇ 첫만남에 한눈에 반해서 들이댔던게 맞고ㅋㅋㅋㅋ
그런데 그런 결말이 나니까 "일부" 시청자들이 나이 든 여자가 젊은 남자에게 통수맞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결말 후에 그런 반응에 대한 기사도 났었고, 아직도 IMDB나 소셜 미디어를 뒤져보면 그런 반응, 혹은 그런 반응을 비판하는 글들이 나옴
"벤과 줄리아가 함께 결혼 생활을 준비하는 해피엔딩이라는 개념 자체가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믿기 어려운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가 (말 그대로든 비유적으로든) 그녀의 서랍을 뒤지며 값나가는 것을 찾아내지 않았으니까요."
https://www.express.co.uk/showbiz/tv-radio/1218543/Gold-Digger-Julia-Ormond-Ben-Barnes-viewer-reaction-BBC-video
ㅎ
이런 반응까지 미러링을 하고자 하는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완벽하게 증명해줌....
한드 리메이크 버전 관련 기사나 커뮤글들 뜨면서 또 새삼 증명받을 거 같아서 미리 한번 정리해봄ㅋㅋㅋㅋㅋ
마무리는....어..... 김희애 노상현 케미 좋을 거 같아서 캐스팅 개만족ㅇㅇ 드라마 잘 뽑혔으면 좋겠다ㄷㄱ
퍼온 글임
갑분싸댓 X
사회성 떨어지는 댓 X
첫댓글 60세? 미치셧어요? 나이는 내가 다묵고
남자한테 골드디거 쓰는거 좋네요
남주비켜 저랑 사궈주시것어요?
재희~?
액면가가 33이 아닌데 쩝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