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쿼터제는 외국영화에 맞서 국내 영화를 의무상영하는 제도이다. 2006년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연간 의무상영 일 수를 5분의 1(73)로 축소되었다. 1985년 노무현 정부 이전은 2/5 이상이다. 2006년 노 정부는 한미FTA를 맺고, 획기적으로 바뀐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본격적으로 한미FTA를 할 참이었다. 그 때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졸속협상‘으로 2008년 정권을 잡자 말자, 레임덕에 걸리고 말았다. MB 정부는 촛불, 횃불에 두 손을 들렀다.
영화 매체로 두들겨 패면, 그 정부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당시 스크린 쿼터 주변에 두 부류로 나뉘었다. 아날로그 영화에서 디지털 영화를 바꾸고 국제경쟁력에 뛰어 든 부류와 운동권 맛을 계속 들이는 인사들이다. 껍데기 대학 간판을 가진 운동권은 주로 감독이 많았고, 연기자는 연기로 승부로 보려는 인사들이다. 지금 감독은 많은 데 좋은 연기자가 없다. 송강호 같은 연기자는 배우로서 성공한 인사이다. 키워 논 배우가 없으니, 그들은 잘 팔려나갔다.
‘송강호 연기자는 ’연기의 神‘이 되었다. 디지털에 맞게 역동적 배우이고, 장인이다. 동아일보 손효주 기자(2022.05.30), K무비의 두 남자, 칸을 지배하다〉, 외국에서 국내영화의 상은 주로 2008년 이후에 이뤄진다. 송강호도 7번 째 ’칸의 남자‘가 되었다고 한다. “박찬욱 감독(59)이 활짝 웃으며 송강호(55)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28일(현지 시간) 칸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송강호”가 호명되자마자 가장 먼저 객석에서 달려 나온 이는 박 감독이었다. 송강호가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칸,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로부터 20여 분 뒤. 박 감독이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6년 만에 장편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칸에 돌아와 상을 거머쥔 것. 1946년 시작된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사상 처음으로 2개 부문 상을 석권하며 한국 영화 역사를 다시 쓴 순간이었다.박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송강호는 각기 다른 작품으로 수상자가 돼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송강호는 담담함을 유지하려 애쓰며 “메르시 보쿠(매우 감사하다)”라고 프랑스어로 말했다. 이어 한국말로 동료 배우 제작진 가족을 언급하며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님께 감사하다. 대한민국 영화 팬분들께 이 영광을 바친다”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코로나19로) 극장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로써 한국 영화는 임권택 감독이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영화제 본상 수상의 문을 연 후 칸영화제 경쟁 부문 7개 본상을 모두 차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이 기록적인 상을 휩쓸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선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로 칸영화제가 한국 영화의 축제로 바뀌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스크린 쿼터제 폐지가 약이 된 것이다. 또한 다른 부류의 인사들이 있다. ‘광우병 파동, ’쇠고기 졸속협상‘ 등에서 승기를 얻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까지 밀어붙였다. 촛불과 횃불이 주효했다. 586 운동권 세력은 정권을 잡자, 소득주도 성장, 주 52시간제, 최저임금제, 비정규직 제로로 산업생태계를 망친 장본인이다. 산업 공급망 생태계뿐만 아니라, 영화계, 연극계 인프라가 다 무너지게 했다. ’연기의 神‘도 몇 사람 남지 않았다.
조선일보 신은진·김강한·이기우 기자(05.30), 〈1분기 인근비 26.4%(30대 기업, 작년 1분기 대비 올라..임금·물가 ‘상승의 악순환’〉, 최연진 기자(05.30), 〈중기·소상공인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노동계 ‘현대판 계급제’〉, 대학 나온 사람들의 임금은 올라가야 한다. 그러나 세계 공급망 생태계는 그들을 그렇게 많이 필요치 않다. 공급망 생태계는 송강호 같은 인사가 필요한 것이다. 그 생태계는 대학 나와 취업을 해도 1/3 정도가 1년 내 직장을 그만둔다. 학력 인플레이가 국가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재인 청와대는 586 운동권 위주로 국가를 운영했다. ‘2008년 광우병 사건’이 꽃 보직을 가졌다. 그러다 국가로 봐서 개혁 시기를 놓친 것이다.
이젠 그들이 갈 데가 없다. 다수의 폭력, 폭정을 할 수 있었는데, 권력이 없어지니 갈 데가 없다. 더욱이 그들은 지금 공공기관의 알바기로 자리차고 앉아 있다. 그 쓰레기 더미가 대단하다. 조선일보 김아진 기자(05.30), 〈딸 다혜씨 “시위대, 입으로 총질... 文, 집안 갇힌 생쥐꼴” 글 올렸다 삭제〉, 촛불, 횃불 세력들이 과거 박근혜 청와대에서 상처를 입힌 그대로다. 그 강도는 전혀 다르다. 건달들의 말로가 보인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경남 양산 사저 앞 시위대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냐”고 했다. 자기 가족들이 “집 안에 갇힌 생쥐꼴”이라고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수 단체들은 확성기 등을 통해 문 대통령 비판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혜씨는 28일 트위터를 통해 “이게 과연 집회인가”라며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은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님은 내가 지킬 것”이라고 했다....다혜씨는 “들이받을 생각을 하고 왔다. 나설 명분이 있는 사람은 자식 외에 없을 것 같았다”며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사이라도 조용하겠지란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고 했다. 이어 “창문조차 열 수 없다”며 사저에서 보이는 시위대 사진도 첨부했다...문 전 대통령도 여러 차례 시위대 소음에 대해 불편을 호소했다. 지난 15일 페이스북에는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썼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한 27일, 기자들과 만나서도 “불편하다”고 했다.“
세계 공급망 생태계는 ‘연기의 神’을 원한다고 한다. 껍데기 대학 졸업자가 갈 곳이 없다. 문재인 5년 동안 껍데기로 그 좋은 문화 다 붕괴시켰으니...조선일보 만물상 김태훈 논설위원(05.30), “부산 청년 송강호는 제대 후 대학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서울에 올라와 극단 문을 두드렸지만 연거푸 세 번 퇴짜를 맞았다. 네 번째 상경에서야 비로소 “연락처를 남기고 가라”는 말을 들었다. 그 후 걸려온 첫 전화는 행사가 끝난 무대 철거를 도와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러다 무대에 섰고, “이게 마지막이 되어선 안 된다”며 필사적으로 연기했다. 마침 단역 맡길 배우를 찾던 이창동 감독 눈에 뜨였다. 배우 송강호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