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을 기다려봤는데 반박글을 올려주시겠다고 한분은 소식이 없으시네요.
어쨌든, 스릴과 샤스빤쓰 넘쳤던
토론을 여기쯤에서 정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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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리온이란 무엇인가?
프리온이란 proteinaceous and infectious의
앞자를 따서 붙인 이름입니다.
proteinaceous and infectious란 무슨뜻인가 하면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protein(단백질)aceous(관련된이란 뜻의어미) and infectious (감염체)
즉, "단백질 감염체"란 뜻입니다.
밑에도 말씀드렸듯,
RNA-DNA-단백질의 테크트리를 타는것이 생물학의 대전제(central dogma)입니다.
바이러스부터 인간들까지, 이 대전제를 어길수 있는 생물은 현재까진 없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프리온은 비정상적으로 꼬인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이란 아미노산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끈"이 3차원적으로 꼬여서 이루어지는데,
프리온은 이게 잘못꼬인걸로 부족해, 주변아이들까지 비비 꼬게 만들어 기형단백질로 만든다는 말입니다.
처음에 일부학자들이
"주변단백질들을 점염시켜 자기복제하는 기형단백질 감염체"의 존재를 주장했을땐
과학계에선 어처구니 없는 말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게이트웨이에서 캐리어 만드는 소리란겁니다.
스타크래프트의 밸런스가 무너지는것처럼,
마찬가지로 프리온의 존재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생물학의
모든 기본을 송두리채 흔들어 놓을수 있게 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증거"가 나타나면서 프리온의 정체를 밝힌
스탠리 프리즈너는 1997년에 노벨의학상을 받게됩니다.
2. 얼굴없는 공포
프리온으로 전파되는 질병이라 알려진 병은
"크루"병이라는 뇌질환이었습니다.
뉴기니섬의 식인종들에게서 발견되는 이 질병은
CJD라고 불리는 자연발생 유전병에 걸린 인간의 뇌를
먹음으로 전염이 되는 병이었습니다.
약도없고 원인도 모르는 상황에서,
셀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습니다.
하지만, 감염원인이 식인습관에서 비롯된것이란게 밝혀지고,
감염원인이 사실상 제거된 지금의 상황에서
이제 더이상의 추가감염자는 나타나지 않을것이라 보입니다.
그렇다면 영국형광우병은 어떻게 될까요.
3. 인간광우병의 위험성?
어떤 분들은 "아직 인류는 광우병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을 합니다.
사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해야할것은 있습니다.
광우병, 인간광우병,
그리고 프리온관련뇌질환 등은 구분되어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90년대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광우병은
양과 소의 교차감염으로 진화된 strain을 가져 인간과 소의 이종장벽을 뛰어넘은
프리온으로 인한 질병인 "유행성 영국식 광우병"입니다.
이것은 모든인간에게 대략 십만/백만분의 일로 발현되는 프리온 유전병인
CJD나,GSS, FII, 혹은 크루병과는 다르게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아직 프리온은 완전히 이해되지 않은 발병체이고,
이들의 두려움을 걱정하는 학자들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온이 정복되어지지 않은것과,
영국식광우병의 위험성, 나아가서 처음부터 우리가 했던 토론의 주제인
"미국산 수입쇠고기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건강에 위협이 될정도의 영국식광우병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가"
는 다르게 생각되어져야 옳습니다.
밑에 쓴대로,
무언가를 먹는다는것은 이물질을 몸안에 들여놓는 행위입니다.
모유정도를 제외한다면, 어떤 음식도 위험이 없을순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토론해야 할것은,
미국쇠고기가 정말 광우병에 위협이 되는가? 의 여부인것입니다.
확률이 낮다는데에는 대부분의 여러분들이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확률이 낮지만 0은 아니지 않는가? 그래도 찝찝한건 사실이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럴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떻습니까.
돼지, 사슴, 고양이들도 프리온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영국에선 여러건이 보고되었지요. 교차사료로 전염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
또 그 아미노산의 핵심요소인 질소는 거의 100퍼센트에 가깝게 재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동물이 죽으면 박테리아가 질소를 분해해 공기중에 날려보내고,
식물이 이를 흡수하고 동물의 일부가 됩니다.
그렇기에 정녕 프리온이 걱정이 되신다면,
이 세상 어떤 음식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어떤음식도 안전하지 않다면,
바꿔 생각하면 특별히 확정된 근거가 없이는
어떤음식도 특별히 위험하다고 생각할수 없는겁니다.
근거가 없다면요.
4. 없는걸 증명하라는건...
있는걸 증명하는건 쉽습니다만,
없는걸 증명하라는건 어렵습니다.
아니, 불가능합니다.
내게 금두꺼비가 있다는걸 증명하려면 갖다가 보여주면 됩니다.
하지만 없다는걸 증명하려면?
내 은행계좌, 우리집구석구석, 마당까지 다 파헤쳐도,
그것으론 완전히 증명될수 없습니다.
다만 없을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률로 보여줄수 있을뿐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지리산에 호랑이가 없다는 사실을 어떻게 증명하시겠습니까?
니가 그 넓은 산을 다 뒤져봤냐...
며칠전에라도 다른산에서 넘어왔을지 어떻게 아느냐..
이런식으로 나오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과학이 완벽한게 아니지 않는가란 반문은
사실 과학이란 사고의 틀자체를 못믿는것이기때문에,
과학적인 반박이 될수가 없습니다.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는 없다"란건 현재까지의 과학이 내린 결론이지만,
혈액형을 굳게 믿는사람들은 뭐라고 반박합니까?
"과학적으로 밝혀진게 없을지라도 내 경험상 뭔가 상관관계가 있는거 같다..
과학이 절대 완벽한건 아니지 않는가.."
이런 논리를 내세우지요.
몇번 이야기 하지만,
과학엔 0도 없고 1도 없습니다.
얼마든지 지금까지의 학설을 뒤집을 가능성을 열어두는것이 과학이지만,
반대로 과학적으로 납득할만한 반증이 없다면 현재까지의 학설을 과학적사실로 믿는것이 과학입니다.
진화론도 마찬가지고 상대성이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과학의 한계이자 과학의 힘인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모르는거다." "아직 백프로 완벽하게 밝혀진건 아니지 않는가."
이런말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증명가능한 가설과 그 가설을 뒷받침할 증거를 가져와야 하는것입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영국형인간광우병을 점염시킬 위험요소가 타국의 쇠고기보다 높다"
는 가설을 지지하고 싶으시다면,
그럴만한 증거가 있어야 하는것입니다.
만일 "미국산 쇠고기는 영국형인간광우병을 점염시킬 위험요소가 타국의 쇠고기보다 높지않다"라는
명제를 백퍼센트 믿을수 없기때문에 미국산 쇠고기는 위험하다..
는 논리는 합리적이지 않다는 말입니다.
말씀드렸든, 과학은 100퍼센트가 될수없는것이고,
그러한 과학의 한계는 우리가 안고가야할 오차범위인것이기에
합리적 반박이 될수가 없는겁니다.
믿을만한 증거가 없다면,
지리산엔 호랑이가 살지 않다고 보는쪽이 합리적이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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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지리한 토론을 여기서 마치려 합니다.
왠만하면 인터넷공간에 헛심쓰는건 피하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리 길어졌네요.
토론중 본의아니게 상처드린분 계시다면 죄송하고,
안그럴때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론
재밌었고 제 스스로를 즐겼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
모두들 건승하시고 건강하십쇼.
첫댓글 헐..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BT생명공학도인데요.. 프리온과 이 세상 모든 음식과 무슨 연관이 있나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세계 수많은 식품 공학자나 유전공학자나 그 유명 대학의 교수들이 말하는 일반 식품의 유해성은 곧 프리온의 위험을 뜻하는 건가요? 설마 뇌 질환이 모두 밝혀졌고, 그것들과 프리온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질환의 연관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그리고 밝혀지지 않는 잠재적 위험도를 그리 쉽게 판단하는 건 어느 교수님이나 어느 책에서 읽으신 건가요? ㅋ ~ㅋ
특별한 확정된 근거가 없이는 위험도가 없다는 결론은 대단히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당연히 그 시대의 과학기술은 수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하나 물어봅시다. 현재의 과학의 수준이 어느정도라고 보십니까? 그리 대단해 보이시나요? ㅎㅎㅎㅎㅎ 아직 화학이나 물리학 기타 기초학문과 기본적으로 태생부터 다른 것이 BT이고, 각종 식품학입니다. 아무리 DNA가 연구되고 있고, 앞으로 정말 많은 발전이 있을 꺼 같아도 실제 연구나 세계 유수의 학술회의나 1, 2위를 다투는 제약회사들도 알고 있는 것보다 알아야 할 것이 훨씬 많음을 인지하고 있는 학문이구요
"당연히 그 시대의 과학기술은 수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란 말에 동의합니다. 근데, BT생명공학도라고 하셨으니, 님도 과학기술을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시겠지요. 그럼 전혀 믿을수도, 의미도 없는 일을 하시는거라 생각하진 않으십니까?
위에 리플은 상당히 보기 안좋습니다. 지우던가 수정하던가 뭔가 조치를..
/penny/수정했습니다.
죄송한데요.. 무슨 말씀이신지요?? 과학이 완벽하시다고 믿는 분이 한명이라도 있나요? 너무 황당하군요. 과학은 그 자신의 한계점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부족함을 고쳐나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논지를 너무나 벗어나셔서 뭐라고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현재의 과학기술이 전혀 믿을수도 없고, 의미도 없는 일인지가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 현재의 한계점을 올바르게 인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ㅡ _ㅡ;; 아무리 많은 논문과 실험적 결론이 나왔어도 그런 모든 결론은 실제 적용할 수 없는, 수많은 가정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실험을 해도 매번 달라지는 걸 알고 계시나요 ㅇ _ㅇ;;
현재의 과학적 사실이라고 지칭했던 것들이 훗날 자신의 한계점을 극복하면서 뒤바뀌는 경우는 너무나 많아서 거론하지 않겠지만, 그것이 실제적인 의미를 가지는 경우는 뇌질환이나 각종 BT관련 연구들처럼 이제 막 발걸음을 뛴 분야에서 빈번히 발생합니다. 아직 뇌와 식품과의 관계나 기타 연구들은 너무 미약합니다. 발견된 사실이 진실이 아닐수도 있는 전제는 기본적인 과학자의 자세이구요 ㅡ _ㅡ; 국내 식품의 문제는 너무 심각하지만 그렇다고 외국의 식품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설명할 필요도 없겠죠..? 당연히 국내 식품들에게로 논의가 옮겨지길 바라는 1人
네 알겠습니다.
얼마나 연구를 하시고, 논문을 쓰시고, 뇌질환과 기본적인 음식에 의한 메카니즘을 연구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시스템으로 알아낼 수 없는 수 많은 위험요소들은 무시될만한 것들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나라 현실은 말할 것도 없지만 미국의 현실도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HACCP이 아무리 안전한 것처럼 구현되어도 실제로 그 공장에서 일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더 깨끗이 관리하고 있는 제약회사에서도 나오는 것이 예측을 넘어선 결과입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의 쇠고기 관리체재가 어느정도까지 관리될런지 흥미롭습니다. 현재의 고민들이 단순히 미국 쇠고기만이 아닌 전체적인 식품에 대한 인식으로 확대되길 바라는 1人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몇일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서 반박글이 좀 늦어지고 있습니다 늦더라도 꼭 올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영국에서 전방위 전염경로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건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http://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715152555 영국에서는 CJD를 법정 특급 전염병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논지의 의제가 제시됐었답니다. CJD의 경우 vCJD, sCJD, gCJD, iCJD의 총 4가지 대분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각각의 병명 규정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고 어떠한 광우병이라도 본래 프라이온인자와 연관이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답니다.
vCJD나 sCJD를 초함한 모든 유형의 CJD가 서로 다른 동물끼리 전염된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확인됐답니다. 영국에서는 이미 전염을 우려해 모든 CJD 환자용 도구는 사용되자마자 폐기처리한답니다. 전염요소에 대해선 확실히 밝혀진 게 없습니다만. 전염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그게 법정 전염병으로 등록되어 관리되어야 한다는 논조의 결론이 내려진 바에 의하면 심각한 정도일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루머로 이야기됐던 화장품을 통한 전염이나 라면스프를 통한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셈입니다 다만 식물이 프라이온인자를 보균할 수 있는가- 에 대해선 아직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답니다.
조중동이 PD수첩 까기의 근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미국의 CDC에 대해서도 진실성 여부의 논란이 있는 상황입니다. 위키피디아에서도 CJD에 대한 공식위험성이 기술되어 있었네요. Creutzfeldt-Jakob disease (CJD) is a very rare and incurable degenerative neurological disorder (brain disease) that is ultimately fatal.[1] Among the types of 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y found in humans, it is the most common.
그리고 뉴기니섬 식인종으로 안먹으니 광우병이 사라졌다고 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mm 유전자의 잠복기가 가장 짧으며, mv,vv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아직 결과를 모릅니다. 좀더 길게 잠복기가 있을거라 보는 상황입니다. 영국인들의 경우도 광우병이 드러난 건 mm 유전자 뿐이었고, mv vv 유전자는 20~50년 사이에 돌발적으로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안전하다고 말하는 건 위험한 얘깁니다.
/조던황제/ 1)전방위 점염경로의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게 아니라 가능성이 있죠. 수혈로 감염된 사람이 나온상황이니.. 하지만 인간간 이차감염 가능성이 미국쇠고기수입논란과 큰 관계가 있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2)CJD가 모든 동물끼리 전염이 되는건 맞지요..밑에 글에서도 썼잖아요.. 다만 소/양 처럼 유전적으로 비슷한 동물과 소/인간 처럼 거리가 있는 "이종"간의 점염성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3)인용하신 위키피디아 설명 어디에서 미국의 "CDC"의 진실성 여부를 의심할만한 대목이 나오는거지요..4)뉴기니섬 식인종의 경우가 광우병이 사라졌다고 한적 없는데요..다만 "추가감염자는 없을거다라고 보는편이 합리적이다"는거죠.
잠복기가 40년인 경우도 보고되고 있으니, 인간광우병도 그렇고 크루병도 그렇고 발병자는 앞으로도 나올수 있을겁니다.. 다만 새로 병에 걸리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라는 거죠.. 이 차이는 큰겁니다..
물론 수혈등으로 인한 이차감염가능성은 매우 작긴 하지만 있습니다..인류는 가능성은 적지만 어느정도프리온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이걸 부정할순 없는거지만 합리적 근거없이 이 위험을 미국산쇠고기랑 연결시키는건 논리의 점프라고 봅니다..
영국쪽은 2차는 물론 지금 3차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나왔습니다. 특급 전염병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문제 제기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차가능성이 미국쇠고기랑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의아하군요. 아직 모든 과학자가 2차가능성이 없다고 합의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말입니다. 이 부분 과학자들끼리 의견이 틀린 상황이라면 아직은 잠재적 위험요소로 고려해야 논리적이고 합리적인거죠. 새로 걸리는 발병자는 거의 없을것이다. 과학계에서 이걸 공식적으로 인정한 상황입니까??? 그리고 뉴기니섬 식인종이 추가감염자가 없다기 보단 잠복기가 더 긴 유전자를 가진 인종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게 더 합리적이라 봅니다.
우리가 미국산쇠고기로 우려하는건 1차감염입니다... 즉 영국형광우병에 걸린 광우를 잡아먹음으로 인간광우병에 걸리는거죠.. 2차건, 3차(란게 있다면), 지금 우리가 거기에 대해 할수있는건 없습니다..이건 인류전체가 마주보고 있는 (가능성은 낮지만)문제인거고, 미국쇠고기수입이랑은 상관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바꿔 말하면, 미국쇠고기 안먹는다고 이차감염 안되는게 아니란거죠.. 그리고 뉴기니섬 식인종들 경우는.. 사람을 잡아먹지 않는한 일차감염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을 잡아먹는 풍습이 사라진후엔 일차감염은 없다고 봐야죠..
크루병 환자들의 이차감염가능성은 없진 않습니다만.. 하지만 지난 수십년간 발병자가 발생하지 않은점으로 봐서, 사실상 크루병이란 지구에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것이 아닌가 하는게 과학자들의 추측입니다.. 여기서 크루병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은, 프리온으로 인한 뇌질환(CJD)가 사라졌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인간의뇌를 매게체로한 전염되던 루트가 사라졌다는거죠.. 광우병도 마찬가지입니다.. CJD가 사라질수는 없습니다 영원히.. 다만 영국광우와 그로인한 동물성사료로 전파되던 영국식광우병은 현재 사실상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고 보는게 대세입니다.. CJD와 광우병, 그리고 크루는 따로 생각할수가 없는거에요..
일단 미국의 소 관리나 검역에 대해서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육골분 사료를 폐지하지도 않은 상태인데 이걸 먹은 소들이 뉴기니섬 식인종과 뭐가 달라 광우병 걸릴 확률이 없을까요. 결국 이걸 우리가 먹으면 일차감염의 위험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리고 크루병은 20~50년인데다가 머리뚜껑 따보기전엔 확실히 판병내릴 수도 없습니다. 님이 말한 과학자는 일부이고, 이 부분에 대해선 모든 과학자가 합의를 내린적이 없습니다. 모든 과학자가 합의내린 것처럼 말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영국에서 미쳤다고 2차 3차 가능성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특급전염병으로 분류하자고 문제제기하지 않았겠죠.
이렇게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면, 아직 광우병에 대해 실체나 감염경로도 확실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안전하다고 말하기엔 이르다고 말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실체를 확실히 알기 전까진 조심해야 하는 게 당연하고, 일본조차 미국소는 위험하다고 전면 수입금지조치 내린 상황입니다. 일본의 과학자들은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이라서 논리점프해서 전면 수입금지했을까요? 파악하지 못한 미지의 위험요소를 완전히 알 수 없기때문에 금지조치 내린 겁니다.
/조던황제/ 예... 알겠습니다.. 한말 또하고 또하는것도 지치네요.. 서로 동의하지 않기로 합의하도록 하죠..
라관대/알겠습니다. 님은 광우병에대해선 아직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규명된 상태는 아니지만, -일부과학자들의 의견-에는 광우병은 사라지는 것이 대세라는 의견에 동의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걸로 알겠습니다. 저는 확실히 알기 전까진 일단 위험요소로 판단, 확실히 광우병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기 전까진 안전하단 것에 대해선 보류란 입장입니다. 네 저도 한말 또 하는 거 지치네요. 이쯤에서 합의한걸로 알겠습니다.
좋은 토론 잘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