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teve Aschburner
Houston Rockets 의 겉 표면만을 보지 말고 그 안을 들여다 보면 Aaron Brooks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Men in Black> 에 나오는 거대한 괴물 속에서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는 조그마한 외계인처럼 말이다. NBA는 할리우드 SF 영화 촬영장이 아니다. 물론 Shawn (the Matrix) Marion이나 Wall-E Szczerbiak이나, Minnesota 의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victory처럼 가끔 예외가 있긴 하지만. 그러나 여기 당신이 Brooks를 보면 하나의 영화 장면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6피트, 160파운드의 이 조그만 가드는 코트 위에서 매우 위협적이며, 7-6, 310파운드의 Yao Ming과 아이컨택트를 통해 게임을 지휘한다. 비록 작지만, 거대한 무기처럼 느껴진다.
Rockets 는 코트의 모든 스팟에 NBA 최고 수준의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Yao), 엘리트 슈팅 가드(Tracy McGrady), 숙련된 파워포워드(Luis Scola), 수비 좋고 집중력 좋고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Shane Battier), 그리고 락다운 디펜더이자 와일드카드 식스맨인 Ron Artest까지.
이 팀은 이제 또다른 스팟, 포인트가드에서 제 역할을 해줄 선수를 찾고 있다. Rafer Alston 은 그 역할을 해오던 선수다. 그리고 NBA에서 뛰어온 지난 10년동안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서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Alston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네 경기에 결장하는 동안 Oregon 출신의 2년차 가드 Brooks는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마, 리그에서 그와 비슷한 키와 몸무게를 가진 그 누구도 그보다 더 강력하진 못할 것이다.
“사람들은 제게 다가와서 실제로 키를 재보기 전까진 제가 이렇게까지 작은 줄 모르더라구요.”
Brooks 가 Minnesota에서 벌어진 토요일 게임전에 말했다.
“전 더 이상 제 키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요. ‘사이즈는 정말 너에게 골칫거리야.’, ‘사이즈가 결국 너의 발목을 잡고 말거야.’ 같은 의문들은 이제 깨끗이 잊어버릴 때가 됐죠.”
“Allen Iverson은 작은 사이즈로 재능을 극대화시켰던 사람들중 하나죠. 그를 보면서 그가 하는 것들, 그가 성취해 나가는 것들을 배우는 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요. 정말로 저는 키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요. 중요한 건 어떻게 플레이하느냐에 있어요. 6-7이나 되는 많은 선수들이 6-2처럼 플레이하는 것 처럼요.”
Brooks는 지난 네게임에서 선발 출장하면서 평균 38분 이상 플레이 했다. 그리고 17.0득점, 4.5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2월 16일 Denver와의 경기에서 18점, 6어시스트, 2개의 스틸을 기록했으며 Timberwolves와의 경기에서는 18득점, 10리바운드로 그의 NBA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모든 리바운드는 수비 리바운드였으며 그의 이 기록은 Houston의 스타팅 프론트코트진인 Yao, Battier, Scola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다. New Jersey 에서 벌어진 월요일 경기에서 Brooks는 팀 하이인 8-14의 필드골을 기록했으며 22점과 8어시스트를 올렸다.
Nuggets와의 게임에서, 올스타 가드인 Chauncey Billups는 단지 10개의 슛시도중 3개만을 메이드시켰으며 8득점을 올렸을 뿐이었다. New Jersey의 포인트가드 Devin Harris는 9개의 슛 중 2개만을 메이드시켰고 10득점만을 올렸다. Houston은 이 두게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으며 4연승을 거두며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Billups정도 되는 선수가 게임을 망칠 때는, 상대방 수비수가 무척 잘했기 때문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는 딱 그 한게임만을 망쳤을 뿐이고요.”
헤드 코치 Rick Adelman이 말했다.
“하지만 Aaron은 그동안 조금 더 consistent해 왔어요. 우리는 그가 좋은 슈터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작년에 좋은 슈팅 리듬을 가지지 못했지만 우리팀에 지명되었죠. 그는 단지 두세게임에서 약간 부진했을 뿐이고요, Rafer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부터는 정말 잘하고 있죠.”
거의 매일 밤, Adelman은 Brooks가 사이즈상에서 미스매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이 Aaron에게 수비상에서 큰 문젯거리가 되지는 않는다고도 말했다.
“저는 자신보다 더 큰 선수와 매치업될 때 그를 어떻게 수비하면 좋을지 그 즉시 알아 차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어요.”
헤드 코치가 말했다.
“Brooks가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건 픽을 빠져나올 때예요. 잘 알다시피 이 리그는 수많은 픽엔롤 플레이들이 있잖아요. 포인트가드들은 가장 공격당하기 쉬운 존재들이고요. Aaron은 픽을 빠져나오는 방법을 잘 터득해 가고 있어요.”
그리고 상대방이 사이즈를 이용해서 포스트업따위로 그를 괴롭히려 한다면? Rockets는 그 즉시 헬프를 가서 Aaron을 돕는다.
“우리팀은 수비 시스템에서 그와 같은 헬프에 대해 연습을 많이 했어요.”
어시스턴트 코치 Elston Turner가 받아 쳤다.
“우리의 게임플랜에서는 더블팀 같은 수비 헬프로 그를 도움으로써 그가 공격면에서 우리에게 공헌할 기회를 증대시킬 수 있게 하죠.”
Brooks 는 Houston의 연승 기간동안 11-23의 3점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47.8%) 그의 손에 볼이 있을 때 그를 압박해 보려는 상대팀에게 가해지는 하나의 재앙은 바로 그의 3점슛이었다. Minnesota는 Luther Head를 막는데 힘을 기울였지만 결국 Brooks에게 얻어 맞을 수 밖에 없었다.
Aaron Brooks -- shown here last season with Yao Ming -- is measuring up as an improving contributor for the Rockets. |
“그는 대부분의 팀들이 가지고 있지 못하는 quickness를 우리팀에 가져다 주었어요.”
Turner 가 말했다.
“코치들이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실질적으로 가치있는 퍼즐 조각이예요. 우리는 그를 활용해 속공을 하고 페네트레이션을 할 수 있죠. 이건 전략을 짤 때 굉장히 유용해요.”
팀메이트인 Carl Landry처럼, Brooks도 Rockets의 터프한 생존 조건하에서 조금씩 발전해 왔다. 그에게는 NBA Summer League에서 플레이할 것과 D-League의 Rio Grande Valley Vipers에서 뛸 것이 요구됐다. 그는 NBA 루키시즌에 51게임동안 608분을 플레이했다. 이번 시즌 월요일 전까지 그는 단지 27분간 코트를 밟았을 뿐이다. 이 발전 과정에는 더 많은 고통이 뒤따랐다. Brooks 와 Artest는 4쿼터 타임아웃 후 코트를 떠나면서 다른 게임들에 대해 intense conversation을 나눴다.
“그는 젊어요. 에러에 대해 조금 더 관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Artest가 말했다.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어요.”
McGrady는,
“이 리그는 자신감이 필요해요. 그는 지금 굉장한 자신감과 함께 플레이하고 있어요. 코트 위에서 매우 편해 보이죠. 난 그런 자신감이 그를 돕고 있다고 생각해요. Rafer같이 탄탄하고 좋은 선수 뒤에서 뛰면서 말이죠. 풀 시즌동안 그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는 템포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면서 포인트가드로서 점점 성장하고 있어요.”
라고 말했다.
McGrady는 Brooks가 자신을 독려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고 한다. 팀내에 존재하는 수퍼 스타들의 이름에 주눅들지 말고 스스로를 너무 책망하지 말라고 말이다.
“우리는 우리의 샷을 쐈고, 우리의 득점을 만들어 냈어요.”
McGrady가 말했다.
“그와 함께 플레이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그가 계속 공격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에게 지나치게 패스를 많이 하지 말라고도 말하고, 그만의 게임을 펼치고 자신의 어깨를 믿으라고 말하죠.”
Brooks는 좋아 보인다. 그는 높은 목표를 향해 가는 팀을 돕는 입장에서 책임감을 느끼면서 자신에게 온 기회가 어떤 의미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
“전 리그에 오래 있지 않았잖아요. 하지만 이런 좋은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많은 선수들이 있음을 알고 있죠. 이 팀은 매우 특별해요. 그래서 전 조금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려 하고 제게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싶어해요. 우리 팀은 모든 포지션에서 모두 정말 굉장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제가 이 팀에 존재하는 약한 파트로 보이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죠.”
Brooks는 동부에서 자신과 비슷한 위치와 역할을 가졌던 한 포인트가드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 선수는 잘 굴러가는 자동차의 바퀴 같은 역할을 맡았던 이였다.
“저는 Rajon Rondo가 어떤 걸 이루어 냈는지 똑똑히 봤어요. 그는 젊은 포인트가드이고 재능이 넘쳤지만 그만큼 주변의 많은 우려를 받았어요. 하지만 그는 발전했고, 그의 팀이 우승하는 데에 큰 부분을 담당했잖아요. 그게 바로 제가 되고 싶은 역할이예요. 한가지 더 긍정적인 부분은, 저 혼자 그가 맡았던 역할을 모두 떠맡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우리 팀은 훌륭한 포인트 가드인 Rafer를 가지고 있고, 그와 제가 협력하면서 우승을 향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Steve Aschburner |
첫댓글 휴스턴의 두말없는 미래라고 보입니다
브룩스 작년까진 정말 아니라고 봤는데 올해 보니 많이 발전했더군요. 슛도 좋아졌고, 돌파도 괜찮고... 어쩌다 무리하는것만 줄이면 더 좋아질 가능성도 있구요.
죄송하긴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 작년 모습 보고는 솔직히 실망도 많고, 왜 저런 선수를 1라운드에 뽑았는지, 그리고 프론트는 왜 저선수를 휴스턴의 미래 구상에 넣었는지, 그리고 다른 팀(ex.새크)도 왜 관심을 꾸준히 보일까 했는데 역시 일개 팬이 보는 것과는 다른 무언가 있었나봅니다. 브룩스 참 믿음직스러워요. 반면 공갈님은...
브룩스도 이제 휴스턴의 완소 대열에 낀거 같습니다.
인터뷰나 경기장에서나 티맥이 언제나 브룩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더라구요. 실제 경기를 보면.... 티맥의 작전은 대성공^^;; 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라죤의 뒤에 가넷이 있다면, 브룩스의 뒤엔 티맥이 있는 것 같더군요.
올시즌 정말 기대이상입니다.. 무엇보다 우리팀에 부족한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만족입니다..
브룩스 없었으면 우리 팀의 지금 성적은 절대 불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