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의 책장수
저자 : 오스네사이에르스 스타드 / 역자 : 권민정 / 출판사 : 아름드리미디어
오메가메,
겨우 다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왜 구입했는지 지금
잊어 버렸습니다.. 분명 동기가 있었을 법 한데 ,....
(한마디로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ㅎㅎ.. 우리 나라 조선시대?)
몸전체를 부르카로 가려야 하는 폐쇄적인 곳에서
함께 부르카속에서 3개월을 보내면서 쓴 논픽션에 가까운 소설?이라는
광고?에 솔깃했던 것 같습니다... 뭣보다도 전쟁과 기아에 허덕이는
그런 곳에 책장수라니,...아프가니스탄 하면 탈레반, 테러, 전쟁
이런 이미지들이 먼저 떠오르는데, 어울리지 않게 왠 책장수?
부르카를 쓴 여인들
여러 번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도 사람들이 살고,
책을 찾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지식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장수?
책장수 술탄은 책을 불태우는 경찰의 눈을 피해 책을 숨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결국에는 그 때문에 감옥까지 갑니다.
이렇게 보면 슐탄은 정말 숭고하고 고매한 뜻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지만,
슐탄의 일상생활은 그다지 아니 조금도 숭고?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생존을 위해 우표를 훔친 목수에게 가혹하게 다루는 모습이나,
자식들에 대한 父情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여자들은 부르카로 얼굴을 가려야만 하고, 자유로운 사랑마저
금지당한 폐쇄된 이슬람 사회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움과 연민도 들지만
책장수가 이 사회에 선택받은? 사람으로 존재하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예술과 문화가 꽃피는 자유로운 도시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을 클릭해 대충? 보시는 것으로,......^^* - 뎀 -
이 책은,
탈레반 몰락 후 아프가니스탄인의 삶을 묘사한,
가장 뛰어난 르포의 하나로 평가받는 베스트셀러.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 정부는 오사마 빈 라덴과 알카에다의 은닉, 비호 세력으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을 지목한다.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과 '보복'이라는 명분 아래 그 해
10월 아프가니스탄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한다.
러시아와의 전쟁 무자헤딘, 탈레반으로 이어지는 오랜 내전으로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이 다시 한 번 전쟁의 참화에 휩싸이는 순간이었다.
탈레반 몰락 후, 노르웨이 출신의 종군기자 사이에르스타드는 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책장수로 살아가는 술탄 칸의 집에 3개월간 머무르게 된다.
그녀는 칸의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아프간의 정치적 격변과 국가적 재건,
근본주의 이슬람 문화 밑에서 학대받는 여성 문제와 빈곤 문제등 다양한
아프간의 실상을 체험하고 이를 소설 형식으로 생생히 묘사한다.
이 책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 카불의 방 네 칸짜리 아파트에서
홀어머니와 두 아내 다섯 아이 그리고 여러 피붙이들로 이루어진 대가족을 거느린
책장수와 그 가족이 이 책의 등장인물들이다. 격변의 한가운데서도 가혹한
시련을 견뎌내며이 일가족은 여전히 일하고, 쉬고, 요리를 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면서 일상의 삶을 영위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