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 대동문화 창립 10주년 기념 우리 땅 끄트머리 독도 가거도 마라도 백두산을 기행 하였다. 호남의 화단 강남구외 29명의 화가가 주축 하여 필자도 참여하여 답사하여 그리고 시도 읊었다. 광주 문화의 대변지로 태어난 대동문화는 회원 880(328명 회비회원) 명으로 명실상부한 호남 문화의 자랑이다. 1995년 창립 후 대 기획의 프로그램으로 추진한 답사는 광주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나아가는데 기여하리라 확신하며 내일 구 전라 남 도청 자리에 문화예술의 전당 기공식에 앞서 의미 깊은 날이다. 필자는 가거도만 못가고 다녀온 추억의 여행 코스였다.
2001년 8월 10일 집사람과 함께 중국으로 백두산 등정하여 읊은 시 한수 소개한다.
“우리 大韓대한족의 영산 백두산
핏줄 따라 한라산까지 살아온 나
만주벌판에서 제주 마라도까지
깨끗하고 영리하고 예절 바른 민족으로
백두대간 2,744미터, 영롱한 영봉 천지 우리의 심장
태고부터 고인 팔팔 끓은 붉은 피가 도도히 금수강산 흐르며
찬란히 빛난 문화 역사 이루었다
나 똑똑히 보았노라! 무리 민족의 우수성 그리고 아름다운 조국을
꼬불꼬불하고 아슬아슬한 지나온 수많은 고통도 참고 이겨내며
안개가 거 칠 때마다 신비로운 문명 이루었고
상쾌한 공기 마시며 그리고 그리던 연정을
아름다운 당신 가슴에 순수한 사랑을 심었노라
흙 한줌 풀 한포기마다 조국의 혼은 살아있고
살결에 아려온 전율마다 민족의 정신 이어 갔네
두 눈으로 만주에서 대마도가지 쳐다보아라.
우리 선조 고구려의 땅 되찾아야 하거늘
이제 백두산 영봉에서 우리 모두 외치자
대한인의 단결과 훌륭한 민족으로 누리고
세계 속에 아름다운 나라로 기억하며
전통에 빛난 문화유산과 금수강산 대대손손 물려주자고”
- 송병완, 백두산 시 전문 (2001,8,10작품)
1999년 4월 5일 아름다운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와 감회를 시로 그렸다.
“삼성암 깊은 사연 아름다운 모습이여 삼무도라 뱀도, 도둑도, 공해도 없네.
수많은 향나무 물오징어 걸어 말리고 삼다도 구멍 뚫린 돌 안은 바람 낀 여인
삼고 높은 성인봉서 동해바다 바라보며 높은 물가 타령이라
항구 어귀 아낙들 산나물 명이, 곰 취, 부지깽이 부지깽이 사라고 보채내
바다고기는 언재나 뭍에 가나
동서 삼봉 독도 하얀 갈매기 헤어 헤 어 합창하며 오르고 내리고 수많은 괴암 괴석 서있네
울릉도 곳곳에 저동항 촛대바위, 물 없는 독도, 관음도 해상 동굴, 성인봉, 송곳산, 노인봉, 공암 코끼리 바위 돈암 투구바위, 만물상 곰 바위 학포 나팔봉 사자바위 셀 수도 없네.”
-송병완, 아름다운 울릉도와 독도 시 전문 (1999,4,5 작품)
우리 땅 끄트머리 마라도에서 제주도까지-畵家와 詩人의 만남이란 기행에서 다음과 같이 답사하였다. 역사의 숨결 따라 찾아가는 제429차 대동문화 답사에 한 폭의 그림에 읊어가는 시의 세상이었다. 시월의 문턱인 2005년 10월 1일부터 10원 2일까지 1박2일의 여정은 석류처럼 아름다운 추억으로 장식했다.
『소리 없는 비가 내리네.』
내 고향 코스모스 동 시조 그리는 나, 집사람 독촉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가 지은 메모지 들고 나서니 여명에 들판에 노랑 벼가 세상을 가득 채웠다. 무등산자락을 휘감아 지원동 삼영예식장에서 출발한 임해관광버스는 화가을 비롯하여 26명과 빗방울을 태우고 고흥 녹동으로 달렸다.
『가파도 그만 마라도 그만 ‘마침표 여행’』
차내에서 김밥으로 차창에 스쳐가는 까리 전골을 반찬 삼아 아침을 요기하고 녹동 항에 도착하였다. 승선한 코스모스 아줌마는 화가 났는지 고래고래 악을 쓰니 남해고속 카훼리도 따라 울었다. 소록도의 보리피리에 미어져 오는 가슴앓이도 뒤로한 채 숭어, 광어, 도다리 녹동회에 소주로 그림과 詩가 되어갔다. 잔잔한 파도 타고 그녀의 미소타고 하얀 정액을 쏟아 놓은 채 흘러간다. 적덕봉 신선 본채 만 채 하고 제주도로 간다. 임과 함께 미소타고 간다. 부웅부웅 ~ 녹동항 프라자 나이트 뒤로 밀며 잔잔한 바다로 미끄러져 갔다. 선불입니다 까페에서 그녀와 차를 마시면서 『이상한 세상에서』,『석류』를 읊어주며 출렁거리는 배를 타고 제주도로 들어갔다.
바다에 파도를 널어놓고 오후 2시 52분에 거대한 아파트 한 채가 제주항에 도착하니 1000여명을 쏟아낸다. 희망 여인숙, 뽀글찌개, 코지식당을 차창에 그려놓고 용두암으로 갔더니 바닷가 까만 바위가 하얀 파도에 죽고 있었다. 제주 관광한 파도가 돌 꽃을 잡수시고 있었다. 버스 기사는 군바리 족바리 비바리 냉바리 왕바리 불러대며 모슬포로 갔다. 모슬포 갈매기 항구에서 연락선 올라타니 외로운 노래 소리가 처량하구나. 거친 파도위에 흘러가는 허공 속에 묻혀버린 지난날들이 더부룩한 바다 가슴에 쓸어 넣고 북위 33도07, 동경 126도16분에 한반도의 마침표 찍어, 마라도에 작은 제주도 찍어,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리 괴암절벽 59계단 오르니 도산천사 묘가 있어 도산 종지 봉이라 시를 지었다.
“파도가 높다 해도 산 아래 있다/산이 높다 해도 하늘아래 있다
지평선 점하나 찍어 종지봉 불렀어라
천지의 백두산도 하늘아래 있고/한라산 백록담도 바다위에 있다
마라도 끄트머리에 도산처사 있었다네
파도는 굽이굽이 태산을 이루고/수평선 하늘아래 들국화 아름답다
산다운 산이라 면은 사시사철 피고지고
-송병완, 마라도 島山 終地峯에서 시 전문(2005.10.1)
대한민국 최남단 비에서 기념사진 찍고 기다림 속에 속 탄 굴뚝아래 저녁노을에 빠져버린 넉 나간 개 뒤로하고 뚜~뚜~ (이하 생략)
첫댓글 네에..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