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목) 장애인차별철폐 충북투쟁단
청주 상당공원에서의 장애인차별철폐 단식8일째
날입니다.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고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처음 상당공원에 천막을 쳤을 때 나오지 않았던
은행나무잎이 이제 제법입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제2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앞으로 19일
장애인들이 장애인권을 외치며 죽어가고 있는데,
충북도청은 생색내기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장애인권 관련하여 전국에서 가장 후진적인
곳이
충청북도라고 이야기합니다.
장애인권을 요구하며 시작한 단식이 벌써 8일째입니다.
힘들지만 굳굳하게 버텨내며 장애인차별철폐를
외치는 단식농성자들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건강이
걱정입니다.
장애인차별철폐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자들이
도청내부에 들어서자
청원경찰들과 공무원들이 막아섭니다.
공무원 중 '장애인들은 개새끼다'라고 욕설을
하는 자도 있었습니다.
결국 무슨국장인가 하는 사람이 나와서 단식농성자들에게
청원경찰과 공무원들의 폭력사용에 대한 사과를
했습니다.
저녁 6시가 다되어 충북도청 관계자가 상당공원에
있는
장애인차별철폐 충북투쟁단 천막으로 가져온
답변서입니다.
정말 황망하기 그지없는 충북도청의 답변서입니다.
장애인차별철폐 충북투쟁단이 왜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지
충북도청은 정말로 모르는가 봅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공무원들은 끝없이
우리는 열심히 한다. 노력하고 있다. 기다려달라.
그런데 오늘 충북도지사 명의로 충북투쟁단에
날라온 문서 역시
우리는 열심히 한다. 미흡하지만 기다려달라.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뿐입니다.
첫댓글 자립센타 식구들 맘 고생이 심해서 어째요.... 오 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