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12월 12일 크라운베이커리를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가게를 운영하기 전까지 여러 빵가게를 전전하던 빵기사였습니다. 체인베이커리도 빠리바게드, 뚜레쥬르,신라명과를 다 거쳤습니다. 제가 겪었던 빵집과 현재 운영하고 크라운베이커리의 차이점에 대해서 기고형식으로 몇자 적으려고합니다. 다른 체인베이커리와 크라운베이커리에 가장 큰 차이점, 그것도 영업에 현저한 영향-내가생각하기에는 악영향-을 주는 차이점은 기사 운영방식이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베이커리 시발점은 한국전쟁당시 구호품으로 받은 밀가루를 일본의 화과자형태로 빵을 만들기 시작한 것을 통설이라고 보는데, 1950년 베이커리태동기부터 2006년 북한의 미사일발사로 안보리에 제재를 받고있는 현재 이 시점까지 베이커리는 새벽을 여는 집이었습니다.
아침일찍 빵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장을 보러가는 것은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화형태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베이커리가 발달된 나라(일본, 프랑스)에서는 흔히 볼 수있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 일본은 이야기로 들었고 프랑스는 본인이 직접보았습니다. 아침 9시 20분에 바게트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을...
그런데 이런 문화, 이런역사를 크라운베이커리가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새로운 아이디어로써 매출증대에 노력하는 것은 기업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기사를 10시에 출근시키는 것이 얼마나 매출증대에 고심을 했고, 제대로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한 정책 이었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제 견해로는 본사가 기사관리에 어려움때문에 10시에 출근을 시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빵집이 아침일찍 문을 열고 한시라도빨리 따뜻한 빵을 내려고 갖은 아이디어를 짜고 있는데, 그리고 거의 모든 빵 소비자들이 베이커리의 갓 구운 빵을 아침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크라운베이커리만 12시에 구운빵이 나온다? 이래서 경쟁이 되겠습니까?
기사를 10시에 출근시키는 정책은 가맹점의 줄도산으로 이어지고 가맹점의 줄도산은 크라운베이커리의 성장동력을 꺼트리는 상황을 초래할 것입니다
IMF 이전에 넘버 원은 크라운베이커리였습니다. 그러나 빠리바게트에게 넘버원을 물려준지는 오래되었고, 이제는 뚜레쥬르에 밀려서 넘버 3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크라운베이커리가 넘버3에 머무르는데 만족할것이 아니라며는 가맹점주들을 황당하게하는이런 정책들을 빨리 없애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차후에라도 가맹점주들의 영업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정책은 가맹점주들과 충분한 논의가 앞서야 하겠습니다. 어차피 같이 가는 것 아닙니까?
첫댓글 새벽을 여는 베이커리..기사나 공장장들의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 개발된 냉동생지..이것은 분명 바쁜 아침시간에 보다 빨리, 보다 많이 빵을 만들고, 그 빵을 만드는 기사들의 육체적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개발된것인데.. 냉동생지는 그런취지로 개발하고 실제 베이킹은 오후에 한다..앞뒤가 않맞죠..크라운 하다보면 앞뒤 않맞는것인 맞는것보다 훨씬 많아서리.. 1위 탈환은 그만두고라도 2위 수성이라도 했으면 하는게 바램,,, 그럴려면 뚜레는 확실히 잡아야 하는데..오로지 맛 으로만 2위 수성하기에는 현대사회에 맞지 않습니다. 다른 부분들(마케이팅,광고,기타 행사, 제품의 경쟁력, 매장 컨셉-크라운베이커리만의 독창적인 컨셉.. 어떤
어떤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기업을 상징하는 슬로건이 절실합니다. 던킨은 1일 2배송, 8시간 이내 신선한 도넛공급, 추출한지 18분 이내의 원두커피만 판매..이런 기업의 특징을 나타내는 슬로건이 절실합니다. 크라운의 시트(빵)과 케익과 생크림류에 상당한 제품품질 노하우가 있어보이는데...그것을 제대로 홍보 못함이 안타까울뿐..그것을 바꾸는것은 가맹점의 노력으로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회사 정책적인 결정과 소신있는 추진이 필요한데..도대체 본사 돌머리들은 책상에 앉아서 뭐 하는지 가끔은 궁금해집니다.
아니..블루님...도대체 올빼미과에요??????? 잠은 몇시간 자는지요?
수영햄말씀 구구절절 옳으신말씀입니다..어찌 이리 글을 잘쓰시죠?
그렇잖아도 졸려 미치겠어유~오후에 손님없을땐 의자에 앉아서 졸아요..그럼 아점마들이 깨워요..아자씨 계산해주세요..하믄서..ㅎㅎ
다음 내용이 기대됩니다.
그동안 카페의 점주들이 수없이 논의되었던 사항이죠. 본사는 아직도 무리한 시도를 계속중이고..이 사안만큼은 시행착오를 거듭할 수 없 는.. 점주들이 물러서지 말아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수원지역은 3년째 bm이 모라사 점주들의 고생이 말이 아님니다. 본사는 맨날 사람없다는 소리나 하고, 그래도 오픈은 꾸역꾸역하고, bm이 없는데 빵을 어떻게 구우라고 자꾸 오픈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그나마 오는 bm도 수준미달이 많고 본사에서는 bm 잘 대해줘서 그만두지 않게 해달라고만 합니다. 참 크라운은 생각할수록 화나게 만드는 회사인것같습니다.
회사 비엠은 자체기사보다도 월급이 적은걸로 알고있습니다 가맹점에서 가져가는것은 80이고 기사가 가지고 가는것은 60~70선이라고 하더군용 ...저희두 기사때문에 골머리 썩은적이 있는데 그때 직장이라는사람이 그러더군요 언제 필요한지 알고 사람을 미리 뽑아놓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받아 챙기는 돈으로 더 뽑아서 각매장마다 순회도 시키고 신제품도 알려주고 그런쪽에 투자하면 될것을 사람 그만두면 감당도 못하면서 왜 회사 기사 쓰라고 뻐꾸기는 날리는지 ... 오~ 스팀 ...확~올라오네용
최근에 약20명 정도의 b,m이 그만 두었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b.m의 근무시간에 대한 불만의 원인이 한몫을 합니다. 이번에 그만둔 b.m중엔 중고참이 많이 끼어 있다는게 사태의 심각성을 읽을수 있습니다. 본사 정책 참 한심 합니다. 항상 b.m은 모자란데, 어렵게 b.m 뽑아 놓고 교육시키고 할만 하면 회사 정책 때문에 그만두고 계속 반복 되는 현상 입니다. 그피해는 고스란이 매장이 안고 갑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b.m의10시 출근. 저도 여러번 그폐해를 언급 했지만 고정관념이라고 무조건 깨뜨리는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오전에 오면 따뜻한 빵이 나오는것을 알고 빵집을 찾아오는 고정관념은 바꿀수 없습니다.
b.m10시 출근이 정해진후 b.m들에게 근무일정 시간표가 전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언뜻 컨닝을 해서 봤는데 요즘말로 빡세고 타이트하게 짜여 있었습니다. 잠깐 다른 얘기지만 지하철 파업때 노조에서 단골로 들고 나오는게 '준법투쟁' 입니다. 각매장도 준법투쟁하듯 b.m10시 출근, 5시 정시퇴근을 칼같이 고수하고 b.m일정표대로 행해진다면 그나마 있는 b.m도 견디지 못할겁니다. 회사에서도 잘알고 있을 겁니다. b.m의 근무시간은 매장에 자율적으로 맡기는것이 가장 옳은 방법인데 왜 회사 맘대로 하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계속 그러면 b.m에게는 미안하지만 준법투쟁 해야 할것 같습니다.
7년전에 본사 김모중역이 비엠 베이킹 마스트제도를 출범시켰다고 자랑하고 홍보한 걸로 기억합니다, 1년 운영해보니 회사에서 비엠 관리에 어려움이 봉착하니 어차피 점주님이 빵을 구워야 한다고 작전을 바꾸었죠, 되도록이면 비엠을 쓰지말라는 식으로, 분명히 회사의 비엠관리를 대충해서 넘어가고 있읍니다, 제가보기에는 년 매출 1000억이상하는 회사치곤 웃기는회사입니다, 그만둔 직원들도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들었읍니다,전문 경영인이 와서 혁신해야합니다.
아침에는 어제 만든 묵은 빵 팔고, 저녁에는 팔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못 팔고... 문제가 많아도 아주 많습니다. 영업점마다 사정이 있고 상황이 다른데, 특정 매장에 맞추어 BM 근무 시간을 획일적으로 조정한 것은 고쳐져야 할 부분입니다.
한번 날잡아서 새로운 사장 면담해야하지 않을 까요? 매일 눈 뜨자마자 가게로 나와 빵구운지 2개월 넘네요 10시쯤 비엠올때까지 빵빼다보니 돈은 돈대로 나가고...뭔가싶어요..근데..아침손님이 다시 오기시작. 절 조금씩 위로해요.체력이 딸려 비엠없이는 힘들것같고..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지냅니다..
사장이 새로 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