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골재 활용 순환사회 실현한 6개기관 수상
부산항만공사, 포천시,환경공단,수자원공사등
순환골재 연구 빗물침투형 포장공법 개발해야
환경부, 국토교통부, 한국건설자원협회(박하준회장/사진),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에서는 활용실적, 경제성 및 환경성, 정책성, 품질관리, 파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환골재 사용으로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선도한 6개 기관을 우수활용기관으로 선정했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부산항만공사는 순환골재 159,347㎥(관보호 모래대체용), 순환아스콘 15,545㎥(포장용)을 활용하여 약 4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포천시는 순환골재 54,698㎥(보조기층용), 순환아스콘 134,798㎥(표층용, 기층용)을 사용하여 약 13억 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보전에도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은 환경부장관상, 용인시 하수도사업소, 김해시는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기관으로 각각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6개의 기관 담당자들은 “순환골재를 사용하면서 일반골재와의 품질의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고, 예산절감은 물론 친환경 정부정책에 동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그동안 순환골재의 사용실태에서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을 한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상당수 있어 좀 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도입확산이 필요하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공공기관이 176건, 민간건설사가 246건이나 적발된바 있다.
공공기관에서 위반한 횟수가 많은 기관을 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철도시설공단,도로공사,울주군,수자원공사, 인천 중구청,농어촌공사,전력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한국가스공사등이었다.
이어서 열린 ‘건설폐기물의 자원화 촉진을 위한 국제세미나’에서는 미국 및 일본의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주제발표를 통해 건설폐기물의 고부가가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술동향 및 정책 현황 등에 대한 정보교류가 진행되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송태협 본부장은 ‘공사현장 건설폐기물 배출․처리 가이드라인 주요내용’을 발표하였고, 군산대학교 박대욱 교수는 ‘국내 폐아스팔트 순환골재 재활용 현황’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아울러 충남대학교 김규용 교수는 ‘자원순환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미국의 세머 드스키(Samer Dessouky) 텍사스 대학 교수는 ‘미국의 재활용 골재 우수활용사례’를 소개하였으며, 일본의 도쇼 야스히로(Dosho Yasuhiro) 메이조대학 교수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저품위 재활용 골재를 이용한 콘크리트기술’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순환골재와 순환아스콘을 활용한 도로포장등 다양한 사업확산은 순환사회와 기후변화,탄소중립등 급변하는 국제적 환경에서 선택적 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준용해야 할 분야이다, 다만 1차적으로 균등한 품질 유지가 실현된 상황에서 2차적으로는 도로포장용의 경우 빗물이 침투되는 투수층 아스팔트포장등에 대한 연구와 포장용 아스콘장비의 국산화가 필요하다. 네덜란드,독일등 유럽과 일본등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빗물이 침투되는 아스팔트 포장을 대로와 골목에서도 포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투수층 포장은 장비의 국산화가 되지 못하고 투수용 골재의 입자크기등에 대한 정밀한 연구가 부족한 현실이다.“라며 향후의 방향점을 지적했으며 관보호를 위한 모래 대체용으로 활용하는 경우 장기적으로 지반변화에 따른 관손상연구가 학술적으로 병행해야 안전성과 신뢰성을 구축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 www.ionestop 신찬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