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두 책 중 어느 한 권의 설명이 잘못된 건 아닙니다. 자연과학이 아닌 이상(아니 자연과학에서도 논란거리가 있지만) '최초'라는 것에는 견해가 여러 가지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의 국적, 학문적 경향 등 보는 관점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서술되는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두 책도 저자의 경향이나 책이 서술되는 맥락을 보면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네이버백과사전의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문학을 더 잘 아시는 분이 보시면 더 좋은 답변 해주시지 않을까요
소설의 역사는 나라에 따라 같지 않다. 왜냐하면 소설이 가진 여러 가지 요건을 다 갖추지 않더라도 자기 나라문학에서 그 본보기를 내세우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탈리아에서는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근대소설의 효시라고 내세우는 하면, 에스파냐에서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내세우기도 한다. 《데카메론》에 비하면, 《돈키호테》가 근대문학으로 인정할 수 있는 가능성은 훨씬 높다.
그러나 더 강력한 후보로 논의되는 작품은 프랑스의 17세기 라파예트의 《클레브 공작부인》과 영국 리처드슨(Samuel Richardson:1689∼1761)의 《파멜라 Pamela 》이다. 위의 네 편의 후보작 가운데 《데카메론》은 근대 소설과는 거리가 멀고, 《돈 키호테》는 논의의 대상이 될 만하나, 역시 《클레브 공작부인》이나 《파멜라》만큼 유력한 후보가 될 수는 없다.
《클레브 공작부인》과 《파멜라》에서 택일을 하기는 어려운데, 앙드레 지드는 《클레브 공작부인》을 프랑스의 10대 소설 속에 꼽고 있으나, 영어권에 속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파멜라》에 기울고 있다.
대체적으로 소설문학은 17∼18세기의 유럽 제국에서 시작되었고, 또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19세기 전반기는 낭만주의 시대인 만큼 소설도 낭만주의 사조 속에 잠긴 채 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소설의 전성기는 사실주의가 일기 시작한 19세기 중엽부터 약 30년간이다. 세기말을 거쳐 20세기에 접어든 뒤에는 소설도 새로운 변모를 가져오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거듭하고 있으나 전성기의 깊이와 위력에 못 미치고 있다.
첫댓글 두 책 중 어느 한 권의 설명이 잘못된 건 아닙니다. 자연과학이 아닌 이상(아니 자연과학에서도 논란거리가 있지만) '최초'라는 것에는 견해가 여러 가지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의 국적, 학문적 경향 등 보는 관점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서술되는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두 책도 저자의 경향이나 책이 서술되는 맥락을 보면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네이버백과사전의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문학을 더 잘 아시는 분이 보시면 더 좋은 답변 해주시지 않을까요
소설의 역사는 나라에 따라 같지 않다. 왜냐하면 소설이 가진 여러 가지 요건을 다 갖추지 않더라도 자기 나라문학에서 그 본보기를 내세우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탈리아에서는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근대소설의 효시라고 내세우는 하면, 에스파냐에서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내세우기도 한다. 《데카메론》에 비하면, 《돈키호테》가 근대문학으로 인정할 수 있는 가능성은 훨씬 높다.
그러나 더 강력한 후보로 논의되는 작품은 프랑스의 17세기 라파예트의 《클레브 공작부인》과 영국 리처드슨(Samuel Richardson:1689∼1761)의 《파멜라 Pamela 》이다. 위의 네 편의 후보작 가운데 《데카메론》은 근대 소설과는 거리가 멀고, 《돈 키호테》는 논의의 대상이 될 만하나, 역시 《클레브 공작부인》이나 《파멜라》만큼 유력한 후보가 될 수는 없다.
《클레브 공작부인》과 《파멜라》에서 택일을 하기는 어려운데, 앙드레 지드는 《클레브 공작부인》을 프랑스의 10대 소설 속에 꼽고 있으나, 영어권에 속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파멜라》에 기울고 있다.
대체적으로 소설문학은 17∼18세기의 유럽 제국에서 시작되었고, 또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19세기 전반기는 낭만주의 시대인 만큼 소설도 낭만주의 사조 속에 잠긴 채 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소설의 전성기는 사실주의가 일기 시작한 19세기 중엽부터 약 30년간이다. 세기말을 거쳐 20세기에 접어든 뒤에는 소설도 새로운 변모를 가져오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거듭하고 있으나 전성기의 깊이와 위력에 못 미치고 있다.
[출처] 소설의 역사 | 두산백과
네..잘 읽었습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