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참고만 하세요....즈질이라...죄송.
울릉도 투어에 아쉽게 참석을 못해 가거도를 가리라 맘먹고 있었는데 조모님이 가거도를 가신단다
나도 비밀리에 먼저 가자 맘먹고 기상도를 조사하고 조류때를 조사하고, 해안선을 조사했었다
구글에서 위성지도로 거리를 잡고 싶었지만 보이지 않아 다음위성지도로 해안선만 조사하고
다운로드가 되지 않아 올리지 못함이 아쉽다 .
8월 3일 밤 전주집에서 23:30 분에 출발하여 김제역에 파킹하고 카약을 김제역 맞이방에 대기....
1:15분출발
새벽 03시 10분경에 도착하여 목포역 맞이방에서 5시까지 기다리려니
술취한 노숙자들이 배회를 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꿋꿋하게 버티다가
택시를 타고 여객선터미널로 이동
남해고속 대합실에 도착하여 만난 84세의 여행자 허준님
그는 84세의 노령에 위 절제술을 받은 후 지리산종주 등반에 도전하여 3박4일의 일정으로 마치고
전국의 섬들을 돌아보던 중 가거도의 아름다움을 신문을 통해 정보를 알고 오늘 여행을 나섰다 한다
선표를 구입후 앞 식당에 같이 우거지해장국을 먹는중
여객선 터미널 내부
목포항을 08:00에 출항하여 운항중 선장이 가거도주변 해역에 2~4의 너울파도가 예상된다는 방송멘트.
가거도에 도착하니 12:00에 도착한다.
선박운임 61,300 원
배에서 내리니 바람이 상당하다....... 그리고 난바다에 백파와 너울파도가 상당하다.
해양경찰파출소에 들러 먼저 출항신고를 하러 들렀더니 파출소장이 듣보잡도 못한것을 들고와
1구와 3구 사이 해수욕장까지 간다 하니 황당한 표정으로 그냥 등산이나 하시지요...권한다.
그럼 배낭이나 맡아 달라....대리마을 식당을 배회하던 중 목포에서 같이 식사한 노인을 발견하여
오싱장 식당에서 같이 식사하고....노인은 그 여관에 머문다고 ... 같이 숙박하자 하고...
나는 해수욕장에서 야영하길 원한다...노인장은 독실산 등산한다 가시고...
해경파출소에 돌아와 낚시대를 꺼내려다 아예 카약까지 조립하기에 이른다.
해경소장이 못미더운지 항내에서 타라한다.
카약메고 동개해수욕장으로가는데 바람땜에 조금 힘들다...장군섬과 절벽의 샛바람땜에...
몽돌해변으로 돌아와 보니 파도가 상당하다.
파도주기를 살피다가 론칭한다.
들파도가 두번이나 덮쳐든다.....
낚시대 한대만 가지고 론칭하니 가볍기는 하지만 흘수선이 높아져 롤링이 심하다.
여객선타고 들어올때 멀미 끼가 있어 속이 별로 좋지않다....
낚시를 해보지만 흑물에 별로다....
잠시만 쉬면 방파제 앞으로 흘러나간다.
부표도 없고....랜딩하기로...
아래사진 왼쪽바위 옆으로 랜딩... 물한방울 묻치지 않고 랜딩하여 카약을 메어다
남이 쳐놓은 텐트옆으로 갔다 놓고서 바위그늘에 쉬니
텐트 주인이 없는 듯 하다.
내텐트를 치지않고 캐빈텐트를 보강하여 줄을 다시매고 나니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잠시뒤.... 조그만 스피드보트 하나가 나타 나더니 배고동을 울리고는 항내로 들어간다.
너구리라면으로 1차 요기를 하고 김치국을 끓이고 밥을 해먹고 텐트주인이 두고 간 소주 반펫트명이 있어
한 모금하고 바다를 내려다보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
바람소리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자다 깨다를 반복....
새벽 한시 쯤 들물 소리와 파도소리가 가까워지고....해일성 파도가 텐트옆 10m까지 접근한다.
약간 불안하다 ...다시 잠이들고 깨어난 아침 시간 사진입니다.
카약타면서 찍은 사진은 저장과장에서 없어졌나 보네요...
아침이 되어 텐트에서 시원한 바람을 즐기다 놀다....
라면두개끓여 아침을 먹고 있는데 어제 노인장이 오셨다
약주도 안하신다기에 ...
준비해 온 반찬 몇 가지를 내어놓으면 같이들자 했지만....반찬만 맛보고는
선표구입하러 가시고 ....난 조금있다 선창에 나가 보기로하고 쉬고있는데 ...
11쯤 텐트주인이 텐트를 걷으로 왔다
비어있는 텐트라 잠시.... 깨끗하게 이용했는데....허락받지않아 미안하다 했더니
잘했다 하네요.....
텐트가 바람에 거의 해체위기에서 정비를 했노라...하고 ....같이 거둘어 텐트해체
잠시기다리니 동개해수욕장앞으로 여객선이 나타난다...
선창으로 나가서 기다리니 ...스트롱맨님이 보이고 ....선수도어에 알리앙스님과 별똥님과 조모님 보여...
짐을 하역하는것을 돕다
까꿍이네 민박집 차량에 짐을 올리고 같이 타고가다가 조모님, 별똥님과 동개해수욕장의 내짐을
가지러 이동중 스트롱맨님이 차량을가지고와 해체하지 않은 통째로 실어 민박집 앞에 내려놓고
점심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이번 에 카약을 새로 구입하신 블루마린님이 오셨고 인사를 나누고...
(어제 저녁에 나타난 요트의 주인이셨고 목포에서 직항로로 3시간 걸려 오는 도중 만재도에서
엄청난 너울과 싸우면서 오셨다고 하고....목포 ~가거도간 풀스로틀로 달리면 2시간 걸린다네요...
평시는 연료가 12말(1.2드럼) 소요되는데.. 어제는 7말 반에 들어오셨다네요....
너울땜에 RPM을 낮추다보니 연료가 덜 들었다네요)
블루마린님이 스킨스쿠버하면서 잡아온 6짜광어와 쏨뱅이를 찰지게 회를 떠 포식하다
오후3시에 차량지원을 받아 2구 항리로 이동중 그림같은 풍경들......
이후 사진과 .....사건은 조모님의 후기를 통하여 보기로 하고...........
조모님은 목포의 또다른 예비선주님이 시승을 하신다기에 더 머물다 출발하기로하고 19:00KTX 시간땜에
저녁식사를 함께하지 못하고 별똥님과 같이 자투리시간에 속식으로 해결하고 고속열차로 상경하시고
난 김제역에 내려 차량가지고 21:00에 귀가하다.
항리 계단식 선착장으로 내려 부두에서 카약을 조립하고....론칭자리가 협소하지만 모두 안전하게 론칭한다.
첫 진수식하시는 블루마린님 부자는 넘치는 파워로 치고 나가는데....운동신경들이 다들 좋으시다.
태풍의 전일로 바람과 파도가 심하지만 이곳 2구는 잔잔하다.
홍도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가거도 동굴 탐사중......천연 약수가 떨어지는걸 받아먹다.
3구로 올라 가다가 국흘도 앞에서 회항
카약투어를 마치고 간단한 스노클링도 조금 즐기고 민박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보름달과
바다를 조망하며.......
저녁시간에 사람진수식을 하신다며 준비하신 스폐셜디너.....
왼쪽부터 하모구이?(갯장어) 해삼내장, 자연산 전복, 뿔소라......정말 진귀한 음식들입니다.
자연산 전복이 순위에서 밀리고....먹다 남은것을 구워서 먹었네요...
베리 베리 딜리셔스.....
술을 즐기시지 않는 블루마린님이 가져오신 특급양주.....
즐거운 저녁식사는 예전엔 맛보지 못한 진귀한 음식으로 배불리 잘먹었습니다....
태풍 땜에 여객선이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날밤...태풍의 영향을 받게되면 일요일 까지 나가지 못할 상황에 대비하여 6일배로 나가기로 결정하여
짐꾸리고 나갈 준비하여 승선전 찍은 사진들.....
선내에서 찍은 신안군 사진
조모님과 별똥님 ,알리앙스님, 스트롱맨님은 1박~2일이 되고 저는 2박~3일이 되었네요.
이번에 선주되신 블루마린장님은 요트땜에 일요일까지 머무신다고 .....
이번 여행의 결론은 이사장님의 배려로 먹자여행이 되었고
아드님 동현군이 카약을 무지 좋아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즐거운 여행에 동행하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즐거운 시간 보낸거 축하드리고..같이 못가서 더 안타깝네요..언제..여기갈 기회가 오겠지요 ^^
시간되거든 넉넉히 잡고 다녀오세요....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섬이네여....가고 싶었는데 다녀와서 쉬원 섭섭하네요.....
너무도 아름다운 섬이네여... 비밀투어... 홀로투어인줄 알았더니.. 깜짝투어였군여... ㅎㅎ. 사진으로만 볼게 아니라.. 맨눈으로 한번 보아야겠습니다....... ^^;
쾌속선 타는시간만 9시간입니다....허리병 도졌네요...빈대주제에 소문내겠습니까...조용히 끼어들기....명수죠 .........
맛난 저녁과 ... 이어폰 넘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귀가로 ...ㅎㅎㅎ...마눌한테 칭찬 받앗어요
같이 할 시간이 부족했던게 아쉽습니다...다음에는 멋진 시간을 가져보시지요.....
날씨는 하늘이 만드는 것이라 사람이 어찌할 수 없나봅니다. 풍성한 먹거리도 부럽고, 멋있는 풍광도 부럽고, 하여튼 다 부럽네요. 잘 보았습니다.
희망찬님도 주중시간이 많이 나신다기에 기대하고 있습니다...길일을 택해 파도리에서 ....희망찬님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네요....아직 는 빈작이라....잡지 못해도 아쉽지는 않아요...집에 가져가지 않기에....
저 낚시 잘 못합니다, 정말로. 그져 잡힐 때까지 오기로 버티고 또 큰 것 잡은 때 사진 찍어 남기니 꼭 많이 그리고 잘 잡는 것 처럼 보일 뿐입니다. 하여튼 기회된다면 함께 낚시도 하고 패들링도 하시죠? 감사합니다.
오ㅏ~~~언제함 꼬~옥가야지
가까우니 길일을 택해 다녀오세요....슈퍼맨님은 3시간이면 끝일건데요....국흘도가서 부시리 낚시나....얕은데 잠수해서 해삼 주우세요....
가거도 언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섬입니다... 그림만으로도 멋집니다. 물은 또 얼마나 맑을까.....좋으셨겠어요
가시려거든 꼭 조금물때 가셔야합니다...우리가 갔던날은 보름달은 휘영청한데 바닷물은 검은물입니다.....사리때는 쿠루시오난류와 서해의 묶은물이 교차하는 시기라 물빛이 검습니다....그리고 시화호라든지 새만금 등 바다와 접한 호수에서 방류하는시기이기도해서 물이 더 검습니다....독실산 등산할때 희말라야에 삼림에나있는 산거머리가 있을 정도로 깨끗한 청정지역의 섬입니다...얼마나 공기가 맑고 먼지가 없는지...그곳은 벤치나 밖에 내놓은 물건에 먼지가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