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최고] 강릉 남산초교
최첨단 과학교육시설 자랑

강릉 남산초교는 지난 7월22일 부자녀 야영대회를 열어 아버지들과 자녀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설이 아름다운 학교.
교육과정이 아름다운 학교.
교육공동체가 아름다운 학교.
강릉시 내곡동에 자리잡은 남산초교(교장 최상은)가 지향하는 아름다운 학교상이다.
이를 위해 최상은 교장을 비롯한 44명의 교사들과 53명의 교직원들이 학생들과 똘똘 뭉쳤다.
37개 학급의 전교생 1246명이라는 큰 규모만큼이나 남산초교의 자랑거리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작년 9월 개관한 도서관과 두 개의 과학실험실은 시설이 아름다운 학교로 거듭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책 읽을 공간이 없었지만 두 개의 교실을 이용해 만든 도서관에는 현재 2만여권의 책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2004년 도내 과학교육선도학교로 선정된 것은 남산초교의 큰 자부심이다. 두 개의 실험실에 초등학교 과학실험 학습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시설들을 갖춰 놓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프로젝트 빔 등을 설치해 보다 효율적인 실험을 돕고 있다.
아름다운 교육과정을 위해서는 인력풀제를 실시하고 있다.
교사들이 출장을 가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면 퇴임한 교사들이 수업에 들어가 학생들이 자습을 하거나 교사 없이 지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버지 체육대회와 부자녀 야영대회, 1학교 1농촌 자매결연은 교육공동체가 아름다운 학교를 뒷받침하기 충분하다.
지난 7월 열렸던 체육대회와 부자녀 야영대회.
이날 낮에는 족구를 하고 밤에는 게임과 노래자랑, 촛불행사, 캠프파이어 등을 통해 평소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었던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됐다.
올 가을부터는 연곡면 신왕리를 찾아 농촌일손을 돕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최상은 교장은 "최근 해외에 다녀 오면서 우리 아이들이 세계를 바라 보는 큰 뜻과 꿈을 가지는 모습을 상상했다"며 "깨끗한 환경에서 기본이 충실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득남 cdn486@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