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선지식 27, 1. 남산 보타사에 봄을 맞이하며
남산 보타사에 봄을 맞이하며
나에게 주어진 삶을 노래하라는 인연
그날에 있던 날의 추억 같은 봄
봄을 노래하는 새가 되련다.
봄이 오는 길을 걸음을 옮기는 날
남산에 눈이 내리고 있는 이유는
기온의 변화를 말하고 있는 남산
남산 보타사라는 사찰의 명칭을 안고
천장에는 곰팡이 보살들이 득실거리고 있는 방
나에게 주어진 방은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날을 기다리고 있는 이유는 말한다면 너무도 슬프구나!
너무도 슬픈 날의 이유라고 말하고 있는 남산
남산에 밤이 깊어 오는 길을 걷는다
남산에 밤을 맞이하려는 이유는
눈이 내리는 길을 걸어간다.
남산에 밤이 오는 것을 좋다고 해야 하지만
나는 아직 밤을 기다리고 있는 밤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점
바람이 불어오는 길을 걷다가 보면 밤을 기다려
그날을 기다려야 하지만 아무도 나에게
남산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하려네
남산에 밤이 오는 길을 기다려도
나에게는 밤이 오지 않나 보다.
남산에 머물 수 있는 인연일 것은
법화경 사경을 하는 공덕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누구든지 법화경 사경을 하는 공덕이 있다는 것에 대하여
누구든지 믿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그 공덕이
그 공덕이 있다는 점을 논증하고 있어
나를 지켜주는 전설을 인증하려고 하네
나에게 있어서 법화경 사경은
수행의 근본 요인이기도 하다.
법화경을 사경하는 인연으로
나를 지켜주는 남산 보타사
보타사를 지켜주는 것은 법화경
법화경 사경일 것은 인증하려고 하네
남산 보타사의 존재를 선양하려고 하는 것은
남산에 거주하고 있던 이들과 함께하려는 인연
그러한 인연을 나에게 주는 힘이 있었네!
남산에 거주하려는 밤을 기다려야 하네
범의 나를 슬프게 하려는 이들이 있어
수행자라고 말하고 있는 권력자들
그러한 권력자들이 말하고 있네
산문에 거주하고 있던 시절을 생각한다면
팔공산 동화사 선원에게 있던 날을 기억하면서
선승들이 나에게 보인 애정을 느끼는 것은
차를 마시는 다각이라는 직책을 부여한 이유는
아주 작은 직책이라는 소임을 받고 있던 날
나는 이러한 직책을 부여받고 있던 일
남산에 와서 그날을 기다리고 있어
그날을 기다리고 있는 이유네
남산에 잠을 청할 수 없는 이유는 낡은 건물
건물 벽에는 방수하였지만, 방수의 기능이 마비
건물을 보존하려고 한대는 방수하지 않는다면
거처를 마련한다고 해도 수상 집이 되고 만다.
차라리 바다에 의존하려는 배 같으면
노를 저어하다가 수상 집이라고 하는 방
그러한 방이라면 참 좋아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면 만
그러한 집도 아니라고 본다.
수행자에게는 점수 돈 오를 중심으로 수행하려는 이유
남산 보타사를 점수 도량으로 하려는 계획이 여기에 있으며
남산 보타사를 창건인 이들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를
탐구하려는 연구 작업이 또한 중요함을 말하려 하네
2024년 2월 24일
출처: 불교평화연대 원문보기 글쓴이: 진관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