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십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개오동나무(노나무)에 대하여..
영락없는 오동나무다. 그러나 개오동나무는 능소화과이고, 오동나무는 현삼과이다. 이렇게 과(科)가 다르다는 것은 두 식물이 모양만 닮았을 뿐 서로 거리가 먼 전혀 별개의 나무임을 말한다. 그러나 나무의 성질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개오동나무는 오동나무보다 조금 단단하며 판자로 켜면 아름다운 무늬가 있다. 또한 습기에 견디는 성질이 강하여 가구나 악기를 만드는 데 쓰인다. ↑ 경북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 개오동나무(천연기념물 제401호) 개오동나무는 중국 중남부가 고향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의 인가 근처에서 심고 있다. 한 아름이 훨씬 넘게 자랄 수 있는 큰 나무이며, 넓은 잎은 여름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어 정원수로 사랑을 받는다. 경북 청송 홍원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401호로 지정된 개오동나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다. 나이 400년 정도이고 두 아름이나 되는 개오동나무 세 그루가 마을 앞에 나란히 자란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숙종 43년(1717)에 군사들이 땔나무를 조달하려고 “무덤가에 심은 소나무이든 개오동나무이든 마을 에 심은 뽕나무이든 밤나무이든 간에 묻지 않고 모두 다 베어서 거의 남아 있는 것이 없다”라고 했다. 또 영조 10년(1734)에 죄인을 다루는 내용 중에 “개오동나무 잎에 글을 썼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런 내용으로 보아 대체로 조선 초·중기에 들어온 것으로 짐작된다.
주름이 잡힌다.
이라 하여 목왕(木王)이라 부르고 큰 건물 옆에 심었다고 한다. 자라는 곳은 주로 수분이 많은 곳이며, 나무의 함수율도 높다. 대체로 개오동나무는 키가 크므로 피뢰침의 기능을 할 것이라고 믿는 것 같다. 개오동나무의 한자 표기는 ‘재(梓)’다. 중국 이름은 아예 ‘재수(梓樹)’다. 《성호사설》 〈만물문〉에 보면 “재동(梓桐)이란 것이 있는데, 그 열매가 팥과 같다. 나무의 성질이 썩지 않아서 관(棺)을 만들기에 알맞고 심은 지 40~50년이면 재목이 된다” 라고 했다. 이는 분명히 개오동나무를 말하고 있다. 우리는 재(梓)를 가래나무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개오동나무 이외에도 예덕나무,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종류를 나타내는 글자이기도 하므로 앞뒤 관계로 주의 깊게 파악해야 한다. 개오동나무는 여러 특징 중에 열매가 가장 눈에 띈다. 꼬투리는 연필 굵기에 길이가 한 뼘에서 길 때는 두 뼘이 넘으니, 이보다 더 말라깽이는 만나기 어렵다. 열매는 해를 넘겨 다시 꽃이 필 때까지 달려 있다. 그래서 가늘고 긴 실을 뜻하는 ‘노’가 달리는 나무라 하여 다른 이름은 노나무다. 특별한 모양을 가진 열매는 대부분 옛사람들이 약재로 이용했다. 개오동 열매는 이뇨제로 한방에서 널리 쓰인다. 중국에서 들여온 개오동나무 외에 1905년 평북 선천에 있던 선교사가 미국에서 들여온 미국 개오동나무가 있는데, 우리는 ‘꽃개오동나무’라고 한다. 두 수종 모두 모양이 매우 비슷하나 꽃개오동나무는 잎이 대체로 갈라지지 않고 꽃이 흰색이며, 종모양의 꽃 안쪽에 두 개의 황색 선과 자갈색 반점이 있다. 개오동나무 생태 깊은 산속? 개오동나무는 키는 9미터 정도 자라며 줄기 껍질이 백색 또는 회색빛이 나는 갈색이다. 잎은 크고 둥글며 개오동나무 생약명은 자실(藉實), 제백피(梓白皮)라고 하고 개오동나무 약재 채취시기는 봄에는 줄기롸 껍질을, 개오동 나무 유래는 가을에 오대산 깊은 산속에 자갈이 많은 곳이나 묵은 화전 밭가에 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 개오동나무 효능은 통증과 염증을 없애고 신장 기능을 활성 시켜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 개오동 나무 민간요법은 무좀. 피부가 매우 가려울 때. 종기가 나서 곪았을 때에는 개오동나무 생잎을 짓찧어서 환부에 발라준다. 고혈압, 소변이 보기 힘들 때. 몸이 부었을 때. 대장염. 얼굴이 누렇게 떴을 때. 신장이나 방광의 이상. 뼈마디가 달여 1일 3회 식사 후에 한 컵씩 복용한다. 주의사항 / 개오동 나무에 약한 독성이 있어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혈액형 O형. 소양인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017/03/13 - 휘뚜루 - ?蜜蜜(첨밀밀/Tian mimi) / 조아람 전자바이올린 연주 |
출처: 산으로, 그리고 또 산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휘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