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손예진 나오는 영화다
결혼하고 출산을 한지 얼마 되지않아 아내가 사망을 하고 남편은 아이를 돌보면서 생활을 한다
갑자기 사망했던 아내가 나타나고 자신은 기억상실증에 걸린채 집으로 돌아온다
아들과 함께 3명이서 생활했던 과거를 반추하며 기억을 되살리게 되고 시간은 흐른다
처음에는 어떤 환상적인 생각들로 이루어진 영화일 것이다고 생각했다 '철도원'의 영화처럼 일본에서 잔잔하게 전개되는 그 특유의 일본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 전원적인 분위기 자연속에서 느끼는 인간의 향기 그리고 추억들...
무라까뮈 하루끼의 소설'노르웨이 숲' 책도 등장한다
숲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밖으로 나가면 초록색이 온천지를 뒤 덮고있다
관객으로 하여금 추억을 생각나게 하고 사유하며 고독하게 만든다
자식이 엄마를 그리워 하고 부모가 자식을 보고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정
그것을 영화는 가슴아프게 그려내고 있다 손예진의 연기가 단연 돋 보인다 웃는 표정 자그마한 동작들 그리고 여자로서 오여주는 모습들이 사랑스럽다
고등학교때 만나서 한마디고 못하고 어렵게 서로 좋아하지만 고백하지 못했던 사실들 ...그리고 긴 시간의 여행
질병으로 몸이 아픈과정들 이별..
영화에 말미에 가서는 혼돈되게 교통사고를 당해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다시 만나게 되는것은 사족인것 같아서 아쉬웠다
영화 철도원에서 처럼 죽은 딸아이가 아빠한테 나타나서 어릴때 죽었지만 아빠를 그리워해서 만나게 되고 어린시절부터 대학까지 못보았던 시절을 아빠가 보게되고 같이 지낸다는 하룻밤의 기억이 이 영화는 좀더 긴시간을 엄마와 아들이 지내게 된다
더불어 아내와 남편의 애틋한 이야기도 곁들여 진다
일본 소설은 그 모습이 뚜렷하다 다소 서정적이면서 애틋하고 인간의 감성을 아주 아름답게 표현한다 자연과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