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의 이순신 동상 이전 문제와 관련, 청소년의 80.8%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소장 손풍삼)가 오는 28일 충무공 이순신 탄신 459주년을 맞아 인터넷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아이클릭(eye click)에 의뢰, 전국 중. 고교생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이순신과 가장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으로는 최수종이 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민수가 4%, 임 호가 3.2%를 차지했다.
이순신과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정치인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이순신 같은 위인을 감히 정치인과 비교할 수 없다"는 응답이 5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 10.9%,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5.8%, 김대중 전 대통령 4.4% 순이었다.
이순신이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인지 5점 척도로 질문한 결과 평균 4.25점, 훌륭한 인물인지에 대해 동의한 응답은 평균 4.45점, 닮고 싶은 인물인지에 대해 동의한 응답은 평균 3.7점이었다.
이순신에게서 가장 본받고 싶은 점은 충효정신이 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략전술 31.4%, 거북선 제작 등 천재적 창의력 22.1%, 위대한 인격 7% 순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역사상 떠오르는 대표적 위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남학생 62.3%, 여학생 68.7%는 세종대왕을 1위로 꼽았다. 이순신은 남학생 25.8%, 여학생 20.3%가 대표적 위인으로 꼽아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