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형과 화색에 대하여
해마다 봄전시회가 되면 동일한 품종에 다양한 화형과 화색에 대한 탄성과 비판으로 전시회가 더욱 뜨거워 진다. 특정한 명명된 난에서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미지의 화형으로 개화된 모습을 보면서 그 난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나오게 된다.
꽃의 크기,모양에 대하여/ *화통을 씌우는 편이 씌우지 않는 경우보다 분명히 커진다. *화통을 씌우면 꽃은 분명히 길어진다. *전혀 차광을 하지 않으면 화육은 두터워진다. *차광하지 않은 꽃은 주부판이 좁아진다.(포의에 조임현상) *개화시에 물을 많이주면 주부판이 길어진다. *세력이 좋은 주에서 좀더 크고 좋은 화형을 기대할 수있다. *개화시에는 개화용시비를 한다. *급격한 가온보다는 자연개화방식에서 좋은 화형을 기대할 수 있다. *세력여하(촉수,잎장수,뿌리상태,벌브크기등)에 따라 적당한 꽃대의 수를 조정한다.
//결국 화형은 난의 세력,비배관리, 차광관리(재료- 방법-시기), 물주기, 저온관리, 개화시온도관리등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날수 있다.
화색에 대하여 *조기차광시에는 맑은색의 꽃을 피운다. (색도가 좋은 품종은 개화후 지속적으로 색이 좋아진다) *무차광시에는 탁하고 어두운색으로 나온다. (색도가 약한 품종은 색이 전혀 나오지 않기도 한다.) *개화용시비는 색도를 좋게할 수 있다. *세력이 좋은 주에서 좋은 색을 기대할수 있다. *가능한 일조량이 좋은 곳에서 좋은 색을 기대할수 있다. *개화시에 급격환 온도변화보다는 자연개화방식에서 좋은 색을 기대할수 있다. *색화의 종류 및 해당품종에 따라 적당한 차광정도,차광시기,차광제거 시기를 적용한다. *월동시에 가능한 저온(얼지않을정도)에서 관리한다.
태극선의 경우 한국을 대표하는 명화 태극선은 15여년이 넘도록 지속적인 인기와 사랑을 받는 난이다. 최근에는 단위 전시회는 물론 연합,전국전시회에는 여러개이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으며 그의 색도와 화형,무늬등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슴을 알 수있다. 동일한 주가 분주되어 각각의 환경에서 배양되어 출품된 난이 다른개체 (세간에 2-3종류로 분류하는 애란인도 있슴)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좀더 확실한 출처와 경로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현상은 애란인의 배양환경이나 시비관리 그리고 차광 및 개화관리의 차이에서화색과 화형의 현저한 차이로 나타나고 있슴으로 본다.
화형에서는 지난해 울산에서 출품되었던 태극선의 화형은 상상을 초월하였으며 청주에서 출품되었던 태극선은 녹복륜의 무늬와 화형이 출중하였으며 2003년 대구의 태극선은 색도에서 출중하였다. 2004년 부산연합전의 대상수상작은 대륜은 물론 색도와 화형이 우수하였다.
2003년 명품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송옥의 경우도 두품종이 나란히 출품되었는데 출처를 모르시는 많은 분들은 전혀 다른 품종으로 보기도 하였다.
한품종의 여러개의 개화주가 있을때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하여 그 품종에 대한 최선의 방법을 찾으면 그 품종이 재평가받을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일본춘란도 국내에서 개화시에 전혀 예상지 못했던 화형의 꽃을 피우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