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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신화에도 나오는 쑥을 음식, 염색, 화장품 등에 접목시킨 것을 보고 감탄했어요" 김수희 (강화 양사면.36)
쑥 중에서도 전국 제일의 품질로 잘 알려진 강화약쑥은 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육성·개발됐다. 그 중 향이 좋고, 우수한 종을 분류하여 '사자족애(獅子足艾)'약쑥으로 명명했다. 사자의 발 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강화약쑥은 1년에 총 2~3회 수확하며, 주로 음력 단오경인 5월말에 수확한 쑥이 가장 품질이 좋다.
'약쑥좌훈'은 한의학에서 훈증법에 해당하는 것으로 약쑥을 태워 발생하는 연기를 화음혈에 쏘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하복부의 노폐물이나 지방질을 제거하여 비만 및 여성질환 예방에 특히 좋다. 좌훈을 경험한 최명묵 (강화도 불읍면.72)는 "은은한 느낌을 주는 것이 몸을 편안해진 기분"이라며 "강화도 여행도 하고 몸도 건강해 지고 1석2조 네요"라고 말했다. 또 축제장 한 켠에는 황토와 쑥을 혼합해 만든 약쑥 황토볼을 이용한 찜질체험도 열렸다. 구슬크기보다 작은 볼의 형태를 띠고 있는 황토볼은 약쑥에 황토의 효능까지 더해 피로를 풀어주는데 안성맞춤이다.
각종 질병예방과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약쑥'은 이제 '음식'에서부터 '화장품', '천연염색' 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강화도는 깨끗한 자연과 적절한 일교차가 커 소가 자라기에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생산·가공·유통·연구·농촌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지상 2층 규모의 약쑥웰가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도자기 만들기 체험장, 인삼·화문석·젓갈류·약쑥 등 강화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이 조성돼 있다. 또 농경문화관, 잔디광장, 허브온실, 특화작목연구소 등도 자리 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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