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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서 더 아름다운 오윤아의 초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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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이 그만큼 중요했다. “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이 많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민이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예요. 그래서 저도 보통 엄마들처럼 직접 아이를 키우고 싶었고 모유 수유도 꽤 오래했죠. 아이가 10개월에 접어들었을 때 이유식을 시작했을 정도니까요. 오윤아는 임신 기간 동안 프랑스로 태교 여행을 다녀온 것 외에는 직접 살림하며 평범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워낙 한식 체질이긴 했지만, 아이를 가졌을 때는 직접 만든 요리를 주로 먹었어요. 아이를 위해서 조미료가 들어 있지 않은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열 달 내내 한식을 먹어서 그런지 민이도 나물이나 생선 반찬을 제일 좋아해요. 촬영이 없을 때는 제가 민이 반찬을 직접 만드는 편인데,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팽이버섯나물이에요. 살짝 데쳐서 소금과 참기름으로 조물조물 무치기만 하면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잠버릇이 얌전한 편이지만 추락 방지 레일을 설치했고 장난감이나 잠자리에서 읽어줄 책을 꽂을 수 있는 포켓도 마련해두었다. 민이가 새 침대에서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은 터널처럼 생긴 놀이 텐트인데, 작은 놀이 공간이 되기도 하고 아늑하기 때문인지 혼자 자는 동안에도 안정감을 느끼는 듯하다. 역시 플렉사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중학생이 될 때까지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크기다. 하지만 그녀가 말하는 제일의 육아 원칙은 바로 아이의 편안함이다. “민이가 어리기도 하지만, 지식을 쌓기보다는 즐겁게 생활하도록 해주고 싶어요. 마음이 편안하면 심성도 착해지고 생각도 긍정적일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도덕적인 사람으로 키우는 것인데, 제가 가장 바라는 부분이기도 해요. 우리 민이가 예의 바른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거든요.” 실제로 오윤아는 무척 예의가 바르고 힘든 일정도 웃으면서 견딜 만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남편과 저는 성격이 둘 다 비슷한데, 매사를 좋은 쪽으로 보려 하고 그래서인지 웬만큼 힘든 것도 잘 참는 편이에요. 비결은 활동적인데 있는 것 같아요 . 뭐든지 열심히, 부지런히 하다 보면 어려운 것도 잊히고 결과도 좋아지더라고요. 좋은 일들이 연이어 생기면 마음도 덩달아 즐거워지고요.” 민이가 어려서 장난감이 더 많지만 차츰 책으로 채워 내갈 예정이다. 2단 서랍이나 여닫이 문갑등 스타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플렉사 제품. “민이는 아침형 아이에요. 밤 10시면 잠자리에 들어서 다음날 아침 8시 쯤 어김없이 일어나죠. 요즘처럼 촬영이 늦게까지 이어지는 날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엄마가 놀아주기를 기다리는 민이에게 많이 미안해요. 대신 촬영이 없는 날에는 남편과 함께 아이를 데리고 꼭 놀러 나가는데, 가까운 한강시민공원은 최고의 장소예요. 넓고 한적해서 엄마 아빠를 닮아 활동적인 민이가 뛰어다니며 놀기 좋은 곳이죠.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제가 민이를 번쩍번쩍 들어 올려주기나 술래잡기예요.” 하지만 극성스러운 알파맘이 되기보다는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민이에게 지식을 쌓는 교육을 시키기보다는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쪽을 택하고 싶다. “아이가 어려서 놀이가 가장 좋은 교육인 것 같아요 . 틈날 때마다 함께 놀아주려 애쓰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고요. 아이가 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라면 무엇이든 직접 만지고 접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책으로만 쌓는 지식은 훨씬 더 자란 후에 얻어도 되잖아요. 민이와 둘이 있을 때 음악을 자주 들려주는 편인데,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데는 음악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음악은 주로 동요와 조용한 피아노 연주,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곡들이에요.” 거기엔 배우 오윤아가 아니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한엄마가 있었다. |
첫댓글 아이방이 참 이쁘네요
알록
록...
넘 이쁘네여

그러게요..
ㅎㅎㅎ 똑부러지는 엄마인듯 ㅎㅎㅎㅎㅎㅎ
전 인테리어보다 오윤아씨가 넘 날씬해서 부러워요
난 저 아이가 부럽당




마음 까지 따뜻한 글...멋지네요~^^
책장 맘에 쏙 ^^
아이방 너무 잘해놓으신듯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