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Catholic Peace Broadcasting Corporation, cpbc)이 지나온 30년 역사를 담은 책을 펴내고 6월 29일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이사장 손희송 주교의 주례로, ‘30년사 봉헌식’을 거행했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한 첫 사도이자 홍보의 수호성인 바오로 축일에 맞춰 봉헌된 이 날 미사는 박신언 몬시뇰, 오지영 신부 등 전임사장과 후원회원,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례했다.
손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지난 30년처럼 앞으로도 하느님께 의탁하자”고 당부하는 한편 “방송환경이 화려하고 자극적으로 변할수록 하느님 말씀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설립한 가톨릭 종합 언론매체로, 세상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해왔다. 1988년 신문 창간에 이어, 1990년 라디오, 1995년 케이블 TV를 개국해 가톨릭 종합미디어로 자리 잡아 왔다.
한편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017년 10월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조직 개편’을 기치로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위원장 손희송 주교)를 발족했다. 이 위원회는 서울대교구 내 홍보기관인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가톨릭출판사, 교구 홍보국, 인터넷 굿뉴스(가톨릭 웹포털)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교회 소식과 복음을 전하도록 설립됐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자의교서 ‘현대의 미디어 상황에서’(2015.6.27.)를 통해 권고하신 사목방향에 따른 것이다.
홍보위원회는 오는 7월 14일 cpbc와 함께 특집 공개방송을 개최한다.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린 행사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