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질환의 초기 증상은 고관절 부위의 통증이다. 이 통증은 활동하거나 걷거나 움직일 때 아프고 서혜부, 둔부, 대퇴부에 주로 나타나며 드물게는 무릎 주변으로도 나타난다.
중기 이후가 되면 보행 패턴이 변화하여 다리를 절뚝이게 되고, 대퇴골의 심한 함몰이나 고관절의 발달성 부전 시 다리 길이에서도 차이가 난다.
적응증으로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대퇴경부골절의 불유합, 결핵이나 화농성 관절염 후 생긴 후유증, 종양, 연골 무향성증 같은 선천성 질환, 완전히 유압되거나 가관절을 형성한 고관절, 이전 수술 후 재치환술을 요하는 경우로 관절 연골의 자연적인 노화의 과정이 유전적 요인이나 과사용 등으로 조기에 발생하여 고관절의 연골이 닮아 없어져 결국 고관절의 기능이 상실되거나 외상, 괴사 등 일차적인 질환이나 변형 등에 의하여 관절 연골의 마모가 발생되는 경우인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고관절 전치환술을 진행한다(정형외과학회, 1999).
고관절 전치환술 시 사용되는 인공 관절은 정상 고관절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공과 같은 모양의 대퇴골을 대치하는 대퇴 삽입물은 공 모양으로 된 두부(head)와 이것과 연결되어 대퇴골 수강에 삽입되는 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켓 모양인 비구를 대치하는 비구 삽입물은 금속으로 된 컵과 그 안의 라이너(Liner)로 이루어진다. 고관절 전치환술 후 실제적인 마찰과 관절 운동은 바로 이 라이너와 대퇴 삽입물의 두부 사이에서 일어나게 된다.
인공 고관절의 고정에 있어서는 두가지 유형으로 구분 되는데, 먼저 시멘트형 인공 고관절은 고관절 삽입물과 환자의 골조직 사이의 고정을 골시멘트라는 물질을 이용하여 고정하고 무시멘트형 인공 고관절은 삽입물과 주위 골 사이에서 생물학적인 반응으로 주위 골이 삽입물에 자라 들어가는 것을 이용하여 고정한다. 이때 성공적인 고정을 위해 인공삽입물의 재질, 삽입되는 골의 상태, 삽입물과 골 사이의 상호작용 파악이 필수이다.
합병증으로는 수술 후 감염, 탈구, 삽입물의 해리나 마모, 신경 마비 등이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술 후 관리를 잘해야 한다. 인공 고관절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검진과 방사선 촬영을 통해 검사 받는 것이 필요하다.
고관절 주위 골절은 노인에게 있어서 심각한 위험요소이며 비록 수술적인 치료를 받더라도 수술 후 활동성에 심각한 제약을 초래하여 전신 쇠약으로 평균 1년 이내의 사망률이 30%를 나타내는데 사망원인으로 가장 큰 것은 심부정맥혈전증(Deep venous thrombosis)이나 폐색전증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성열보, 2004).
아무리 고관절 전치환술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인공관절을 싸고 있는 주위의 근육이 위축되어 있거나 약해져 있으면 충분히 관절을 보호 할 수 없으며,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충격을 완전히 흡수할 수가 없다. 고관절 전치환술 환자는 수술 직후 수술 부위의 유지를 위해 절대 안정과 외전자세(Abduction position)를 취해야 하는데 이러한 자세만 계속적으로 취하게 되면 대퇴사두근과 상지의 근육의 갑작스런 위축과 근력 저하가 일어나게 된다(문명상, 1979).
따라서 수술 후 인공관절 주위의 근력, 특히 고관절 신전근 및 외전근의 강화운동과 사두근의 강화운동은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 할 뿐만 아니라 고관절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는데 아주 중요하다(유명철, 1996). 그러므로 고관절, 무릎 관절, 발목 관절, 발가락 관절의 운동 범위 유지와 근력 강화가 필요하다.